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남녀공학으로 보내야하는 이유

아들갖은엄마 조회수 : 5,452
작성일 : 2012-08-21 17:03:18

아들 둘인집 둘째 아이가 중학교 갈때되었어요.

그 집 근처에 남자중학교 있어요. A 좋다는데 거기 보내면 되겠다 했더니

일부러 저희 집 근처 남여공학으로 보내야 한다네요.

남자애들만 있는것 보다는 남여공학이 좋다고...

이유인즉 같이 생활해봐야 여자애들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깨닫는다네요.

뭔말일까요? 멍해져서;;;  아들둘인집 엄마들끼리 그리 대화했더군요.

아들만 갖은 엄마들 남자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가요? 

IP : 58.143.xxx.9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1 5:06 PM (111.91.xxx.66)

    맞는 말 같아요. 중학생때부터 여학생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면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을 것 같습니다.

  • 2. ..
    '12.8.21 5:07 PM (150.150.xxx.92)

    40대인 제가 남녀공학에 합반을 했는데 아둘둘인 엄마들이 말씀하시는거 이해해요.
    남녀공학을 해보니 남자 보기를 돌같이 했던것 같고..ㅎㅎㅎ
    오히려 재밌는 추억은 더 많은것 같아요.
    지금 동창들 만나도 훨씬 재밌구요. ^^

  • 3. 제가 공학나왔어요.
    '12.8.21 5:07 PM (211.110.xxx.180)

    외고라서 합반에 반도 안바뀌고 3년 내리 쭉 살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전 공학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공학이라서 끼리끼리 사귀고 그런애들도 있지만 같이 공부도 하고 좋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릴때부터 서로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친구중에 여중-여고-여대 졸업한 애 있는데 오래된 친군데 뭔가 핀트가 안 맞아요...ㅠㅠ;;;
    어릴땐 안그랬는데 갈수록 좀 제 기준에선 이상해지더라고요.
    어차피 사회에선 남녀가 같이 생활하는데 그 생활에 일찍 익숙해 지는게 전 좋다고 생각해요.
    인성적으로도 그렇고 이성을 대하는 스킬(나쁜 의미가 아니에요)도 부드러워지고요.

  • 4. 복단이
    '12.8.21 5:07 PM (121.166.xxx.201)

    그게 무슨 남자위주의 생각이예요.
    "여자애들 아무것도 아니다" 이건 여자애들을 무시하는 발언이 아니라 사춘기 때 가질 법한 이성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끊을 수 있다는 표현입니다.

  • 5. 동감이에요.
    '12.8.21 5:11 PM (125.181.xxx.2)

    여자에 대한 환상을 가질 필요 없어요.

  • 6. ////님..ㅋㅋ
    '12.8.21 5:14 PM (211.110.xxx.180)

    그건 내신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전 D외고 졸업했는데요, 확실히 내신은 남자애들이 불리하더라고요.

    근데 좀 재밌는게 전교 1~100등까지 잘라서 보면 내신은 여자애들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수능 모의고사 보면 또 바뀌더라고요. 남자애들이 성적이 더 높아요.

    공부하는 방식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남자애들 공부하는거 보면 암기과목을 엄청 꼼꼼하게 죽어라 외우는 애들 많이 없어요. 그냥 이렇고 이렇고 이렇구나~ 하고 큰 줄기만 외우고 말던데... 그래도 저보다 내신 나빴던 남자애도 수능은 저보다 잘 봤더라고요.ㅋㅋ

  • 7. 맞아요
    '12.8.21 5:14 PM (168.131.xxx.200)

    저도 40대 이지만 우연챦게 계속 남녀공학을 나왔는데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일상으로 부대끼고 살다보니 이성한테 갖는 환상도 없어지고 남자 여자를 떠나 사람을 보게되는거 같아요.

  • 8. 그니까요;;ㅋ
    '12.8.21 5:23 PM (58.143.xxx.98)

    40중반 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정상적으로 쓰던 받침과 단어들이
    한 순간에 뒤죽박죽 되어버렸어요. 머리가 가는듯...
    오타수정 감사합니다. 자주 수정해주세요! 어디가서 한국사람이라고
    한글 가르치겠습니까?

  • 9. ...
    '12.8.21 5:32 PM (110.14.xxx.164)

    그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폭력적인면이 줄어든다네요

  • 10. 비가
    '12.8.21 5:37 PM (115.126.xxx.16)

    원글도 덧글도 계속 갸우뚱하면서 읽어내려왔는데..
    마지막 ...님 덧글에 끄덕끄덕해지네요.

    남자아이들만 있는거보다 여자아이와 어울려있으면
    덜 폭력적일거 같긴 하네요.

    저도 내년에 중학교 보내는 아들 있는데 원글님 덕분에 도움이 되었네요^^

  • 11. ...
    '12.8.21 5:42 PM (203.226.xxx.120)

    고등학교는 몰라도 중학교까지는 남녀공학이 좋은것 같아요.
    이성에 대한 환상을 깨주니까요.

  • 12. 저희 동네는
    '12.8.21 5:42 PM (59.27.xxx.39)

    중학교는 남녀공학 고등학교는 (남자아이경우) 남고를 선호합니다. 특목고 갈 아이들은 중학교때 어차피 걸러지고 여자 남자아이 환상없이 부대끼며 생활하는게 낫다는 쪽이구요 고등학교는 내신때문에 남자아이들이 좀 치이는 면이 있다고 남고를 선호해요.이게 아이들 성향마다 다른데요 저도 그리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 13. 난 반대^^
    '12.8.21 6:01 PM (124.63.xxx.26)

    울 아들 여자 무서워하고 소심했는데
    남녀 공학가서는 여친 사귀는데 아직까지 사귄다능 ㅠㅠ
    여자에 대해서 잘 알고 환상이 깨는건 좋은데
    부작용도 만만치 안ㄹ네요
    둘째는 남중 남고로 보낼꺼예요

  • 14. ..
    '12.8.21 6:07 PM (175.113.xxx.236)

    중딩까지 남녀공학이 좋고 고딩부터는 여고, 남고가 좋더라구요.
    울 애덜 보니 이성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가 없고, 그냥 인간으로 대해서 오히려 좋아요.
    여고간 큰애는 자유를 만킥하고, 남고간 작은 아이도 자유롭고...

  • 15. 전에
    '12.8.21 6:29 PM (121.144.xxx.234)

    학교샘하셨다는 분이 왕따 문제에 대해서 글올린적 있는데 남녀공학이라도 합반이 좋대요.
    여자아이들이 의리가 있어서 괴롭힘 당하는 약한 남자 아이가 있으면 담임샘한테 얘기해준다고...

  • 16. ....
    '12.8.21 7:23 PM (211.234.xxx.105)

    남중이 아직남아있네요
    저사는곳은죄다공학에합반이라서
    뭔소린가했어요

  • 17. 제가
    '12.8.21 7:24 PM (121.137.xxx.178)

    올해 마흔인데 중학교 남녀공학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다닌 학교가 시범학교였던거 같은데
    1학년엔 남녀 반이 달랐는데(1-4반은 남자, 5-8반은 여자이런식으로요)
    2학년 되며 갑자기 남녀합반을 했어요. 남녀합반을 해보니 남자에 대한 환상 없어지는거 맞아요.
    아주 적나라하게 알게 되더라구요. 첨엔 다들 눈치 보느라 얌전빼다 바로 본성들이 나오더라구요.
    가정, 기술 시간에 옆 반이랑 반을 바꿔 수업을 하는데 수업 받고 돌아와 보며 책상 위에 생리대가
    떡 하나 나와있어 그 생리대 주인 여자애 울고 불고 난리도 아녔죠. 체육시간에 체육복 갈아 입는 것도
    첨엔 남자애들이 신사적으로 비켜주다 어느 순간 뻐팅기며 안 나가 서로 누가 먼저 나가나 기싸움도
    많이 했구요. 그래서 그런가 아무리 멋진 남자애라도 막연히 멋지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전 남녀공학 보내는거 찬성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041 일산 관훈하우스(관훈일식) 어떤가요? 4 저.. 2012/09/20 2,622
155040 기러기 가족이라고 꼭 아빠만 희생자인건 절대 아닙니다 10 홍시 2012/09/20 3,799
155039 (절박)핸드폰 녹음방법 좀 가르쳐주시면 좋겠는데요, 3 휴우ㅜㅜ 2012/09/20 8,592
155038 카지노 도배 또 시작이네요 1 점 둘 2012/09/20 1,066
155037 명절에 시댁 가기가 싫어요(아이가 발달지연이예요..) 7 ... 2012/09/20 4,266
155036 소개팅을 했는데 남자가 헷갈리게 해요. 93 반하지 않았.. 2012/09/20 20,706
155035 네비게이션,,후방카메라 추천이요 ! 2 금은동 2012/09/20 2,143
155034 집에서 운동할때, 싸이클이랑 스탭퍼말고 괜찮은 것 없을까요? 7 다이어트 2012/09/20 2,515
155033 올리브데코 아네스주니어침대 쓰시는 분!!! 좋은가요? 가구 2012/09/20 1,754
155032 가계부 절약 팁 공유해요 ^^ 다니엘허니 2012/09/20 2,343
155031 추석날 시어머니 혼자 두고 처가 가기 싫다는 남편 50 속상해 2012/09/20 12,858
155030 강용석이 경기고등학교 다닐때 9 ... 2012/09/20 4,328
155029 용인으로 이사 갈려구합니다. 3 이사 2012/09/20 1,779
155028 친구네 재건축 하는거 보니까 달랑 세평 느는건데 3억 내야 된다.. 10 제친구 2012/09/20 3,970
155027 전공하지 않은 엄마가 피아노 가르치는 거 어떨까요? 3 피아노 2012/09/20 2,019
155026 60대 남자분 화장품 어떤게 좋을까요? 1 선물고민 2012/09/20 3,854
155025 골수 경상도 50대 아주머니들을 만나고 9 대선 2012/09/20 2,768
155024 요즘 문득 궁금한 그 분 전여옥씨 4 모카 2012/09/20 2,043
155023 박근혜 이번 선거에서 지면.. 9 ,,, 2012/09/20 2,234
155022 박원순 속앓이?…安도 文도 공개지지 불가 8 세우실 2012/09/20 2,187
155021 부츠컷 바지 슬림일자로 수선해보신 분 계신가요? 16 유행은 2012/09/20 11,172
155020 박진영은 싸이가 굉장히 부러울듯 6 .. .. 2012/09/20 3,935
155019 강용석의 두려운 진실보니 라면에 김치랑 같은 먹는건 14 ... 2012/09/20 4,478
155018 제주 카오카오부페 어떤가요? 4 제주가요 2012/09/20 2,843
155017 나가사끼짬뽕에 숙주 7 아롱아롱 2012/09/20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