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 역학 공부하시는 분들 여쭤볼 게 있어요

인샬라 조회수 : 4,424
작성일 : 2012-08-21 16:37:48
남편이 작년부터 굉장히 힘든 인생의 고비에 있습니다.
오늘 제가 아는 지인과 함께 철학관에 다녀왔어요.
그 분 말씀이 제 남편 사주가 지금 이 시기부터 앞으로 몇년 간 힘든 고비가 많이 있을 거랍니다.
가장 근심되는 것은 많이 아플지도 모르고 사람의 목숨까지도 관계될 만큼 힘든 고비래요.
거기에서 낙담하는 저에게 조심스럽게 권한 방법이 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니 신주를 모시랍니다.
그런데 신주 방위를 잡는데 비용이 50만원이라는데 제가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 보고
자기 집 1층에 모셔놓은 본인 어머님의 신주를 보여주시더라구요.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저 가톨릭 신자구요(지금은 냉담중이지만) 주변에 그런 걸 해놓은 경우를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많이 고민중입니다.
철학관 아저씨 말로는 신주를 모시면 남편이 이 고비를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정말 고민스러워요.
그분은 조그마한 방 벽에 신주를 모셔놓았더군요. 많이 생소했어요.
82에는 많은 현명하고 경험 많은 분들이 계시니까 저에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IP : 115.137.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주?
    '12.8.21 4:43 PM (121.177.xxx.165)

    신주를 모시라구요?
    산 사람은 산 사람끼리 살아가는 것이고....
    죽은 사람은 극락으로 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근데, 신주를 모시고 극락으로 가지 못하게 끌어 안고 살아라구요?
    차라리 특별 천도재나, 49재를 지내야 한다면 일면 타당성도 있습니다.
    방법이 아주 잘못되었습니다.
    산 사람은 산 사람의 길을 가는 것이고,
    죽은 이는 그들의 길을 가는게 진리입니다.
    돈 벌이에 아주 혈안이 되었네요.
    하지마세요, 무엇 보다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 2. ..
    '12.8.21 4:50 PM (72.213.xxx.130)

    운이 안 좋을때는 뭘 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견디는 힘이 더 중요해요. 보릿고개 넘기듯이 버티는 거죠.

  • 3. 몇년전 저희 아버지이야기
    '12.8.21 4:53 PM (182.219.xxx.15)

    저희 아버지가 몇년전에 심하게 아프셨어요. 몸도 마음도요. 힘든일도 하셔서 그런것도 있고요.
    연세도 60살이 넘어서 그렇고요. 그런데 아프시니까 병원비 엄청 나갔습니다, 당근 생활비 없지요.
    아버지가 돈을 아프셔서 못 버니까요. 그래서 형제들곗돈 가지고 생활비랑 병원비 하고요.

    울 엄마 환갑 나이때 밖에 나가서 바가지 안깨트렸다고 후회하셨음. 일종의 미신이지요.
    미신 잘 믿는 우리 고모... 잘 가는 점 보고 와서 푸닥거리 하라고 안그럼 울 동생( 울 아버지) 죽는다고
    점쟁이가 그랬다고 입고 있는 속옷이랑 머리카락 얻어서 나름... 한거 같아요.
    그 점쟁이가 그랬답니다. 죽던가... 아님 돈이 나갈꺼라고요. 그래서 울 오빠 굿 할까?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굿은 곗돈으로 하면 되니까 상관은 없지만... 그거 해서 내맘 위로하는거지
    그리고 굿 싫어하는 아버지 결국 굿판에 모시고 가야하는데... 가시겠냐? 라고요.
    그래서 지금 병원비로 엄청 나가고 있지 않냐? 제가 그랬습니다.

    ㅋㅋ 결국 병원비만 엄청 깨졌습니다. 거의 천만원정도... 생활비랑 병원비등등...

  • 4. 철학관에서요?
    '12.8.21 5:00 PM (125.135.xxx.131)

    이상하네요.
    힘드니 물론 찾아가겠고..
    그러니 답은 결국 돈 듥게 만드는 거..
    절대 하지 마세요.

  • 5. 두세군데
    '12.8.21 5:09 PM (121.139.xxx.140)

    다른곳도 가보세요

  • 6. ,,,
    '12.8.21 5:55 PM (112.154.xxx.59)

    돈들게하는건 다 사이비.

    돈들인다고 나쁜일없어지면 , 부자들은 좋은일만 계속있게요?

    절대하지마시고 그돈으로 맛있는거 사먹고 힘내세요.

    어려울땐 참고 견디는 수밖에없어요. 그런시간이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좋은일이 찾아옵니다

  • 7. 잔잔한4월에
    '12.8.21 7:38 PM (123.109.xxx.15)

    철학관은 역리를 연구하는 학문자들이고
    점쟁이는 말그대로 신을 모시는분들입니다.

    어차피 상위신의 영향을 받는것이
    종교나 영발을 이야기하는분들의 이야기이니
    현재 교회를 다니신다면, 토속지방영발인 신주보다는
    성모상과 십자가를 걸어두시고 성당가셔서 성수받아다가
    곳곳에 뿌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축성인가 뭔가 하면 그런부분은 해결된다고 하던데요.
    어쨌든 영발이야기로 간다면
    최고 상위신이 최곱니다.

    그리스신화에서도 최고신과 하위신들이 있지요.^^:

  • 8. 잔잔한4월에
    '12.8.21 7:41 PM (123.109.xxx.15)

    참고로

    참 용한 점장이는 -현상-에 대해 잘 인식을 합니다.
    안좋다는것은 않좋을수 있는것입니다.
    그냥 무시한다고 좋은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들은 -자기암시-에 강하게 영향을 받기때문에
    (이것을 기(氣)에 관해 이야기도 합니다만)

    기가 약한분들에 따라서는 그 영향정도가 강하게 받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귀신을 봤다고 제대한다거나,
    어린 아이들이 귀신이나 가위눌리는 일들)


    따라서 그러한 -영향-을 덜 받도록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방편을 찾는것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르고- 지나가면 아무일아닌일들도
    -인식-하는 순간부터는 -큰의미-를 가지고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즉 심리적인 영향에 따른 결과이기때문에
    이미 남편분도 그런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커왔을태고
    그렇다면 그런부분에 대해서 -위안-을 받을
    행위가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하세요

  • 9. 아줌마
    '12.8.21 7:53 PM (58.227.xxx.188)

    역학하는 사람이 그런 소리하는건 돌팔이 인증입니다.

    역학으로 사주봐주는 사람은 운명만 읽어주는거지 그걸 막고 뭐 그러는 비방은 없습니다.
    다른 분을 찾아가보세요.

  • 10. 가톨릭신자시라니
    '12.8.21 8:59 PM (119.200.xxx.68)

    냉담을 풀고 종교를 열심히 믿어보세요.
    굳이 신주 같은 거 안 모셔도 종교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기도 많이 하시고요. 남편과 돌아가신 조상님에대한 것도 기도를 통해서 하시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운이 안 좋을 때는 일을 크게 벌리지 말고 항상 신중하고 조용히 지내야 해요.
    남에게 쓴소리도 하지 말고 사람 만나는 것도 줄이고 그냥 몇년은 죽어지내자는 심정으로
    조심 또 조심하면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남편분 건강도 미리 미리 점검해서 건강체크도 하시고요.
    그리고 다른 잘 보는 철학관에도 가보세요. 어딜 가도 신주 모시라는 명리학자는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차라리 종교를 믿고 기도 많이 하고 마음 수양하는 게 개운법이란 말은 해주는 건 봤어도요.

  • 11. 겪은만큼 좋아집니다
    '12.8.21 9:14 PM (211.234.xxx.120)

    일단 피할수 없을땐 몸 상하지않게 조심하시고 최대한 마음 다스리는것에 집중하세요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같이 지나갑니다
    시간이 약인데 무슨 신주를 모시라고....
    내맘이 약하니 그런말에 흔들린것 같애요

  • 12. 인샬라
    '12.8.22 8:03 AM (115.137.xxx.138)

    답변주신 모든 님들 감사드립니다.
    제 마음이 많이 공허 했나봐요' 원래 그런 말에 흔들리는 성격은 아니었는데....
    글 올릴땐 괜히 맘이 부산하고 심란했었는데 이젠 평정심을 찾았어요.
    82에 글 올리길 잘 했어요. 순응하고 기도하며 매사 조심조심 ... 그리 살다보면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어야겠어요.
    제 글 읽고 댓글까지 달아 준 모든 분들 행복하시라고 화살기도 날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891 아이가 글씨를 뒤집어서 써요 9 ㅡㅡ;; 2012/09/04 2,099
147890 외식안하는 집이나 이건 절대 밖에서 안사먹는다 하시는거 있나요... 21 먹거리 2012/09/04 5,709
147889 싸이 미국에 진출하네요. 저스틴 비버 소속사와 계약 9 유튜브의 힘.. 2012/09/04 2,639
147888 이동준 아들 이일민... 2 2012/09/04 2,651
147887 친조카를 7년동안 성폭행해서 애까지 낳았답니다. 42 죽여야해 2012/09/04 17,269
147886 중학생 봉사 점수 8 고양이. 2012/09/04 1,862
147885 시누이들과의 갈등 22 장남며느리 2012/09/04 7,866
147884 학부모 상담.. 정녕 '빈손'으로 가도 될까요?? 16 학부모 2012/09/04 4,621
147883 미초 블루베리 드셔본 분 있으신가요??? 4 다니엘허니 2012/09/04 1,129
147882 7살 남아인데 이런 상황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gbdb 2012/09/04 1,557
147881 안 맞는 아이친구 엄마라 그럴까요? 7 성격이 2012/09/04 2,555
147880 남편에게 실연당한 기분이에요. 42 하루 2012/09/04 9,499
147879 9월 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04 755
147878 아기 한복 사주는게 엄청난 사치인가요? 27 이상한데서 .. 2012/09/04 8,102
147877 화장실 냄새 제거방법좀 3 2012/09/04 2,787
147876 아이폰 사용자님들 사용법 배울 수 있는 좋은 카페소개해주세요~ 1 아이폰5기다.. 2012/09/04 600
147875 항암치료시 무균식에대해 6 알려주세요 2012/09/04 2,043
147874 여친 산낙지 질식사 미친x 사형구형됐네요(검찰이지만..) 1 해롱해롱 2012/09/04 1,504
147873 골든타임 과장토비들 줄타기 시작되겠네요 2 통쾌 2012/09/04 1,472
147872 부산 음식...기장 곰장어 비추천!! 4 부산 갔다온.. 2012/09/04 2,024
147871 일반폰 폰케이스(집)는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5 ... 2012/09/04 754
147870 초등 자녀두신분들 아이들 책 온라인 이벤트 어떤게 좋으셨는지 질.. 도서이벤트 2012/09/04 807
147869 이병헌의 광해 언론시사회 평이 굉장하네요. 31 와우 2012/09/04 6,890
147868 잘생겼는데 매력없는 남자 본적 있으세요? 65 ... 2012/09/04 19,597
147867 세탁소 드라이클리닝 가격 좀 봐주세요 4 ... 2012/09/04 10,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