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기가 할 일을 매일 알려주랍니다..
1. 남편분
'12.8.21 4:07 PM (58.143.xxx.98)말씀 예쁘게 하시네요. 불평이 몸에 배시고 말투에도 습관화 되신듯...
원하시는걸 하나씩 풀어가보세요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것보다'
어차피 안되는거 얘기해주고 스스로 노력하면 다 과정이지요.2. 제 남편
'12.8.21 4:11 PM (124.5.xxx.239)우리집에 있는 남편이랑 똑 같네요
항상 같은 문제로 반복되는 싸움 고칠만 한데도 안 고치네요
유치원생 아들은 눈치껏 하는데 남편은 그런 눈치조차 없고
이제 좀 맨날 잔소리하는 것들 좀 고칠때 안 되었냐니 한다는 이야기가 "이제 좀 포기 할때도 좀 안 되었냐"라네요
이런 사람인줄 모르고 결혼한 제가 제일 밉구요
이리 키운 시부모님 원망 스러워요
우리집 남편도 맨날 싸우고 형식적으로 미안하다고 해요 그렇지만 제가 바라는 건 미안하단 이야기 보다는 노력하는 모습이나 바뀐 모습을 원하는데 일단 그상황만 모면하고자 미안하다하는 남편 너무 싫어요
진지하게 이야기 하면 뭐해요
안 바뀌는데 .......3. ㅌㅌㅌ
'12.8.21 4:14 PM (112.223.xxx.172)부부사이에 신뢰가 없는거죠. 이미.
4. 님
'12.8.21 4:19 PM (58.143.xxx.98)남자와 여자는 본질적으로 달라요. 말 알아듣는 것부터 근데 그걸 인정해주고 싶지도 않지요.
너무나도 잘 알아듣고 잘 행동하는 남자들도 있으니...5. ...
'12.8.21 4:49 PM (211.210.xxx.146)우리집 남편과 비슷...항상 똑같은 문제로 싸우기 지긋지긋해요.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이 애들같이 잔소리를 해야 해요
모든것이 제 지시하에만 이뤄지죠 ㅠㅠ
아주 기본적인 생활조차 그래요.
그러니 저도 지쳐 말 이쁘게 안나오는거 당연한데 항상 자기는 부인말 잘 듣는 착한 남편,
난 항상 화내고 잔소리하는 악처로 각인이 되 있네요6. 소원대로 해주세요.
'12.8.21 5:28 PM (211.63.xxx.38)다 해.
뭐부터?
다, 전부 다. 그러니까 뭐부터 해도 상관없어.
자기 말에 책임지게 하시고, 손도 까딱 마세요.
어떻게 개판이 되어가는지를 봐야
부인이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알겠죠.
기본 중의 기본은, 남편 수발 안 들기죠. 특히 밥!
님이 화 나시는 건 기대해서예요.
어떻게 나오나 두고보고, 비웃어주세요.7. 아무리그래도
'12.8.21 5:37 PM (121.147.xxx.151)한 쪽에서 지는 듯 그렇게 좋은 말로 나오니
이왕이면 님도 한 번 그래?
그럼 이것 저것 1주일 계획을 세워서 해달라고 하세요.
뭐해줄까? 진지하게 해주려고 달려드니 니가 언제부터 그랬니
라며 콧방귀 끼면 문제 해결이 안되죠.
이 기회에 다시 웃으며 남편과 진지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세요.
그래도 그 남편 해결해 보려고 시도는 하니 좋은 남편이 될 자질은 있네요.8. 그럴까요..
'12.8.21 5:40 PM (121.147.xxx.17)이번에도 속은 셈 치고 또 같이 웃는 낯으로 잘 풀어볼까요
그러기엔 제가 받은 상처가 잊혀지지 않고
정말 잘못한 그 부분에 대해선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
다시 또 이런 상황이 될 것이 뻔하다는 생각에 아무런 시도도 노력도 하고 싶지 않아요."
늘 상처받고 생각하고 정리하는건 제 몫이라 이젠 그만 상처받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