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장보러 나갔다가, 저흰 길거리 장이 서는데,
근처에, 밭이 있으신분들이 내다파는
노지 부추, 호박, 가지, 고추 등이 참 좋아요.
호박 가지 2천원씩, 고추 부추 2천원씩, 이리, 8천원어치 사도 푸짐하니,
여러음식할수있고 좋죠.
기분좋게 집으로 들어오려다가 , 집앞에 트럭에, 멸치박스를 놓고 팔더라구요.
국멸치, 지리멸, 그위에 좀 지리보다 큰사이즈인데, 아글쎄, 남편이 좋아하는, 꼴뚜기모양
이걸 뭐라해야할지, 그게 섞인 박스가 보여서
덜컥 1만원에 가격도 저렴. 집에 가져와서 보니, 그 꼴뚜기는 몇개 없는거 같고
멸치가 좀 짜고, 짠탓인지 어쩐건지, 먹다보니, 입도 칼칼하고 그러네요.
후회되고, 트럭이 다시 오는것도 아니고,
사실 제가, 나이 42에, 일하다 회사에서, 짤린후론 돈아껴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좀만 돈을 써도 후회가 되는 증상이 있네요.
짠멸치, 애들 꽈리고추랑 볶아줄까요? 흑,,,, 국멸치였어도, 어찌 깔아서 먹었을텐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