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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바람-다시한번 조언을 구합니다ㅜ

.... 조회수 : 5,186
작성일 : 2012-08-21 14:17:32
남편은 이번주까지 자기가 어떻게 할지 답을 준다도 합니다만 말하는걸 들어보니 아버지를 모시고 이집을 나가서 서방님네로 들어갈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혼서류에 도장은 안찍을것 같아요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는 저한테 살라도 하더군요 마음이 자기가 나간다는 것에 대해 굳힌듯 싶습니다 그럼 이럴 경우 제가 이사람한테 뭐를 요구할수 있을까요 지금 생각나는것은 생활비와 아이 교육비 포함해서 100만원~200만원ㅜ정도 달라고 할려고 하는데 줄건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당장 저랑 그렇게 되면은 실업자가 될테니까요 그리고 남편통장에서 매달나가는 딸아이와 제 보험료도 어떻게 해야 할까요?남편한테 계속내라고 할까요?다시한번 많은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시한번많은 답글을 주셔서 제가 제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82.216.xxx.2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2.8.21 2:27 PM (211.253.xxx.34)

    한걸음 뗀거 축하드립니다.
    전 글을 읽을때 절대 못하실 분 같았거든요.

    서방님네라 하면 결혼한 시동생이지요?
    그집에서 받아 준대요?
    어림없는 소리일껄요.
    남편이 이혼 안한다는건 무슨 이유죠?
    보험료등 걱정 할 필요 없지요.
    이혼 안하니까 내라고 하세요.
    아마 원글님한테도 요구하는게 있겠지요
    암튼 그냥 기어들어 올 겁니다.

  • 2. 이엇
    '12.8.21 2:29 PM (211.253.xxx.34)

    말은 많이 하지 마시고 남편이 왜? 무슨 이유로? 무얼? 원하는건지
    살펴 보시고 패를 내놓으세요.
    이제부터 원글님이 주도자가 되세요.

    행여라도 맘 약해져서 시아버지 시중이니 남편 뜨순 밥이니..
    이런거 절대 챙기지 마시고
    그 인간이 어떻게 하는지 면밀히 살펴 보시고 신중하게 움직이세요

  • 3. ..
    '12.8.21 2:30 PM (115.178.xxx.253)

    빨리 상황을 정리하고 싶겠지만 너무 급하게 모든걸 결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급하게 하다보면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은 해보고 나름대로의 결론은 내려놓으시되
    실제 실행은 상황 봐가면서 해도 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4. 수순
    '12.8.21 2:33 PM (61.102.xxx.178)

    이건 그냥 수순일뿐 결국 남편이 원하는건 이혼이에요.
    그러지 않고서야 몸도 안좋으신 아버님 모시고 나갈 이유가 없지요.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대처 하셔야 할거 같네요.
    첨엔 다들 양육비니 생활비니 제대로 줄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시간 번 후에 다 뒤로 빼돌리고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도 그냥 원글님이 살게 해주는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명의 자체를 원글님것으로 바꾸셔야지요. 그리고 저라면 어떤 이유이든 네 아버님까지 내가 몇년간 모시고 수발 했는데 니가 내가 싫어 나가는것이니 니가 유책 배우자 이고
    그러니 위자료를 내놔라 하시고 그걸 양육비 어쩌고 하고 나눠 받지 마시고 한방에 받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주변에 보면 이런 경우에 첨엔 다 해줄것처럼 굴고 매달 줄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시간 갈수록 나몰라라 배째라 하더군요.
    애초에 님걸 단단히 챙겨 받으셔야 할거에요. 아마도 느낌에 애는 안데리고 갈거 같긴 한데 이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히 하셔야 겠지요.

    이미 남편은 마음이 떠났고 단단히 결심 했고
    결국 뒤통수 맞은 겁니다. 뭘 시간을 주고 돌아오고 그런거 없을꺼에요.

  • 5. 이엇-> 이어서
    '12.8.21 2:39 PM (211.253.xxx.34)

    제가 경험자라 제 경우로 얘길 하자면
    맘대로 할 수 있는 마누라라 이대로저래도 살 줄 알았을 거예요.
    그러다 지딴엔 나가니..어쩌니..하지만 아닙니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이혼의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원글님이 이혼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
    남편이 준다고 하면, 살라고 하면 거기에 대한 자료는 모두 확보하고
    명의도 바꾸고 하세요.
    양육비도 준다면 확실하게 각서 쓰고 공증 받고(
    법적 효력은 크지 않다고 하나 효과는 분명 있어요)
    또 남편이 원글님의 그간의 공?에 대해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면(시부모 모시고 산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자료를 만들어 놓으시구요.
    뭐든요..
    윗분 말씀처럼 성급한 결정은 금물입니다

  • 6. 61.102님말이 맞네요
    '12.8.21 2:44 PM (118.33.xxx.41)

    당장 이혼얘길 안꺼내는건 위자료 주기가 싫어서그런 걸로 보입니다. 집과 목돈을 받고 끝내는게 님
    에겐 최선인듯해요. 대책없이 있다가 남편이
    상간녀 데리고 집에 들어올까 걱정입니다.
    처분만 기다리지 마시고 주도권을 잡으세요.
    집, 재산 다 두고 몸만 나가라그러셔야 돼요.

  • 7. 명의
    '12.8.21 2:45 PM (218.152.xxx.206)

    버티세요. 이혼 안해주고 버티시다가 집 명의를 바꾸어 주면 이혼 해주겠다고 하세요.

    대신 생활비는 6개월 치만 받겠다고 선불로 달라고 하심 안될까요?
    어차피 이 이후에는 달라고 해도 주지도 않을것 같아요.

    집도 내 명의로 해주고, 병수발 들어야 하고 세끼 밥차려 드려야 하는 시아버지도 데리고 간다고 하고..
    저라면 좋아서 날라 다닐것 같은데...

    어려운 과정 잘 지나고 자유를 얻으시면 이리 좋은 세상이 있었나 싶으실꺼에요.

  • 8. 명의
    '12.8.21 2:49 PM (218.152.xxx.206)

    님 최대한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자세로 나가셔야 해요.

    평생 이혼 안해줄 것 처럼 하시면서 집+생활비 묵돈 받아내세요.

    최소한 집은 님 명의로 바꾸셔야 해요.

    나중에 쫒아내요. 쫒아내도 할말 없고요.

    그동안 아버님 모신 증거자료라도 모아두세요.

    이혼할때 유리하실꺼에요.

  • 9. ...
    '12.8.21 2:52 PM (182.219.xxx.147)

    집. 월세집이라고 말씀 하셨죠. 작지만 보증금 있으시면 꼭 명의 돌려 놓으시고 원글님이 취직해서 돈 벌어야 할것 같네요.이혼 조건으로 재산 있는대로 님 명의로 돌리시길 권합니다

  • 10. ...
    '12.8.21 2:55 PM (61.102.xxx.79)

    위로하며 댓글 달아주는 82분들이 참..착하시네요. -_-;;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지금 여기에 글 올려서 조언 구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상담소에서 이혼상담
    받으셔야 할 분위깁니다. 님네 남편이요.

  • 11. 명의
    '12.8.21 2:56 PM (218.152.xxx.206)

    현명하게 행동하시고요. 1년후에는 멋진분이 되어 계셨음 좋겠어요.

    저랑 나이가 동갑이세요... 힘내시고요! 아직 젊으니깐 새롭게 출발한다고 생각하세요.

  • 12. ,,
    '12.8.21 2:57 PM (72.213.xxx.130)

    남편이 이혼을 안 하겠다고 얘기하는 건 바람핀 귀책사유 때문에 잠시 유보하는 것이구요,
    아버님 모시고 나가겠다는 얘기는 님이 앞으로 부모 모시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을 공식화 하는 작업이지요.
    어쨌든 이혼 수순이 시작했습니다. 님도 정신 차리고 바보처럼 당하지 말고 이혼변호사 만나셔야 합니다.
    자식이 있다면 더 더욱

  • 13. 안타까와서
    '12.8.21 3:19 PM (70.51.xxx.53)

    친정부모님이나 형제들과 의논하기가 힘든가요?
    상담소로 빨리 가셔야 정확한 대처가 될것같아요
    어찌되었든 원글님이 답답한 모습에서 조금은 탈피해가시는듯해서 다행입니다
    빨리 현실을 보셔야지요

  • 14. ....
    '12.8.21 3:21 PM (182.216.xxx.20)

    여기에다가 글을 올려서 조언을 얻을려고 하는것은요 사방을 둘러봐도 이런 위기상황에서 조언을 얻을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다못해 변호사는ㅜ어떻게 만나야 하며ㅜ 뭘 얘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바보라서 여기에다가 글을 올려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82가 저에게는 친정이고 조언주시는 많은분들이 진심으로 제가 잘 되길 바라는 친정언니 같이 느껴져서 얼굴한번 뵌적없고 하는데도 글을 올렸습니다

  • 15. ....
    '12.8.21 3:26 PM (182.216.xxx.20)

    이혼 전문 변호사는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요?그냥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가야 하나요?그리고 비용이나 이런것은 어느정도 할까요 제가 가진게 너무 없어서요....

  • 16. 안타까와서
    '12.8.21 3:28 PM (70.51.xxx.53)

    가정법률 뮤료상담소 있울거에요
    도움받을수 있을것 같은데...
    남편에 절대 미련두지 마세요
    어찌할수없는 나쁜놈이에요
    시아버지도 절대 다시 맡지 마시구요
    첫글부터 다 읽은 사람입니다
    원글님에게서 받던 답답한 느낌이 많이 줄어서 다행이에요

  • 17. ...
    '12.8.21 3:29 PM (182.216.xxx.20)

    아 그런곳도 있군요...알아보겠습니다

  • 18. july
    '12.8.21 3:30 PM (121.138.xxx.61)

    인터넷에 이혼상담 이라고 쳐보시면 수 많은 법률사무소들이 나와요.
    거기 중에 집 가까우신 곳으로 알아보신 후 전화로 약속 잡으시고 상담 받으세요.
    유료상담 하는 곳도 있지만 무료상담 하는 곳도 의외로 많아요.

  • 19. 명의
    '12.8.21 3:32 PM (218.152.xxx.206)

    예! 다들 답답하다, 그런 얘기좀 하지 마세요.
    용기 내어서 움직이시는데 독려해 주는게 즁요하지요.

    여기서 제일 답답한 사람은 본인이죠.
    자꾸 움쳐려 계신 속터진다는 소리는 전혀 도움이 안될 듯 합니다.

  • 20. 넋 놓고
    '12.8.21 3:36 PM (99.238.xxx.42)

    있을 때가 아니예요.
    내일 당장 무료 상담이라도 받으셔요.
    114에만 물어봐도 연락처 알려줄 겁니다.
    제 친구 원글님과 똑같이 남편이 나갔고, 처음엔 이혼 얘기 없이 너랑 못살겠다만 하고 3년을 끌더니,
    어찌 했는지 이혼 당시에는 자신의 명의로 아무 것도 없게 해둬서 위자료는 물론 집도 없이 헤매고 삽니다.
    이혼하고도 5년쯤 지났는데 양육비 닥달하고, 사람 속 뒤집어 놓고 몇 달에 한 번 줄까말까 합니다.
    한국법에는 양육비 집행에 대한 강제규정이 없어 결국은 유책배우자가 나몰라라해도 구제방법이 없습니다.
    집명의변경은 원글님이 직접 주인한테 연락해서 남편 동석시켜 바로 하세요. 안그러면 아이랑 살 곳도 없어집니다.
    양육비는 일시불로 받는 것이 현실적이고요. 돈이 없다해도
    현재 남편이 유책배우자라는 것, 남편의 약속 등 모든 것 작성하셔서 공증받아두셔야 법적 효력 있습니다.
    자필 서명, 날인 또는 사인만 가지고 있으면 쓸모없는 종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일단 날 밝는대로 무료상담하는 곳 연락하셔서 필요한 사항 챙기세요.
    꼼꼼히 자료, 서류 챙겨뒀다가 원글님이 원하시는 대로 안쓰는 상황이 오면 제일 좋고, 쓰게되는 날이 오면 준비없이 넋 놓고 있었다가 아이랑 살 길만 막막해지니까요.

    살아오는 동안 가장 힘든 시기이겠지요? 그래도 현명하게 보내고 나면 내면이 강해지는 계기가 되겠지요.

  • 21. ..
    '12.8.21 3:45 PM (72.213.xxx.130)

    이혼이 어쩌면 님께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을 하시려면 지금 남편에게 유책사유가 있어서 남편이 이혼을 해줘야 하는 상황에 하시는 게 낫습니다.
    시간을 끌게 되면요, 시아버지 모시는 일이 다시 님차지가 되면서 형제들도 님에 대한 연민도 없어집니다.
    남편은 내연녀와 사귀면서 별거로 버티기 수법을 하게 될 수도 있구요. 그렇다면 님은 간병인 수준으로
    시아버지 수족 노릇하는 머슴 역할을 하다 아버님 돌아가시면 그때 팽당하기 쉬운 상황으로 이어질까봐 어서 벗어났으면 싶습니다.

  • 22. 이혼준비
    '12.8.21 3:54 PM (223.62.xxx.246)

    남편분이 이혼준비중이네요.
    시아버지모시고나감오로서, 아내가 시아버지수발안들고있다는걸로 만들고있어요.
    아마 주변인이나 전문가랑상담하고 최대한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을 짜고 있는과정입니다.

  • 23.
    '12.8.21 4:04 PM (1.245.xxx.132)

    글로 봐서는 재산이 없어보이는데요
    집에 얼마정도 걸려있나요?
    남편이 미련없이 나가는거 보면 혹시 월세인가요 집나가면 남편은 실직 할꺼고 생활비를 줄능력은 있나요
    전 원글님이 가장 잘알것 같아요
    본인이 돈관리 하셨을것아닌가요

    저같으면 있는돈 나누고 집빼서 깔끔히 정리 할것 같아요 남예기라 쉽게 한거면 죄송해요

  • 24. ....
    '12.8.21 4:05 PM (203.226.xxx.19)

    지금집은 국민임대아파트 입니다 그리고 제가 한 4년전에 파산신청을 하고 면책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친정엄마가 작은ㅇ개인사업을 하셨는데 상황이 좀 어려워지시자 제 신용카드를 많이 쓰셨고 그 금액이 3천ㅇ먼원을 넘어서소 도저히 제가 어찌할수 없는 상황이라서 어쩔수 없이 파산신청을 하게 됬습니다 또한 그때 당시에 엄마가 무슨 카드깡 이라는 것을 하셨는데 그돈도 못갚으셨나봐요 저는 전혀 몰랐더가 이번에 그 깡을 해준 사업자가 저희집에 와서 돈을 갚으라고 하길래 알ㅇ게됬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보니 제 인생 자체가 참...바보같이 살았네요 제가 궁금한점은요 이런 상황인데도 임대아파트를 제명의로 해뒀을때 괜찮은가 해서요 그리고 이런 부분도 법률 사무소에소 물어봐야 할까요?

  • 25. 당연
    '12.8.21 4:10 PM (110.70.xxx.122)

    법률사무소 가서 다 사실대로 말씀하시고 임대아파트 파산 면책등 방법을 모색하세요 지금 옷 입고 나가세요 지금!!!!

  • 26. ....
    '12.8.21 4:10 PM (203.226.xxx.19)

    남편재산은 따로 없습니다 5년전에 현대에서 아이써티 차 한대 샀는데 할부가 이번달에 다 끝납니다 그리고 이집에 들어있는 임대아파트 보증금 천만원이 다고요 모아둔 적금이나목돈도 하나도 없습니다

  • 27.
    '12.8.21 4:12 PM (1.245.xxx.132)

    너무 안타까워요

    친정도 의지할수 없겠네요
    임대아파트 남편명의면 님앞으로 하고 그냥살면 좋겠네요
    이런사정으로 남편이 님을 멀리한것같아요

  • 28. ..
    '12.8.21 4:16 PM (72.213.xxx.130)

    원글님 아직 젊으시잖아요? 그게 얼마나 귀한 줄 아시나요? 지겹게 시아버지 수발에서 해방되는 것도
    축복일 수 있어요. 그 시간에 애한테 신경 더 쓸수 있고 식당에서 서빙을 하더라도 스스로 돈을 벌게되면
    다시 일어설 수 있어요. 힘내세요.

  • 29. 넋 놓고
    '12.8.21 4:16 PM (99.238.xxx.42)

    제 친구랑 어찌 이리 상황이 똑같을 까요?
    남편 돈 한 푼 없다고 했고, 그 친구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집도 물론 보증금 적은 월세였고요.
    결국은 그 모든 것이 친구 남편의 치밀한 계획이었다는 것이 이혼 시점에서 밝혀졌지만, 친구 이리저리 다 알아봤지만 아무 대책이 없었어요.
    지금 움직이시고,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확보하세요.

  • 30.
    '12.8.21 4:27 PM (1.245.xxx.132)

    법이고 뭐고 별 소용없어 보이네요
    남편이 돈을 빼돌렸어도 몇백이지 많을것같지 않네요
    님사연이 들을수록 충격이예요
    힘내세요 위로밖에는...

  • 31. 힘내세요.
    '12.8.21 5:30 PM (114.205.xxx.254)

    지금 상황에서는 임대아파트라도 님앞으로 해놓는게 우선 해야 될 일이네요.
    이 남자는 그 이혼녀와 모든걸 상의하는 상황입니다.

    그냥 그 여자와 외국에 나가서 살 생각이었는데 님이 알고 이렇게 된 이상 돌아올테니 아버님
    모시고 살던지 님이 이혼을 원하면, 이참에 갈라설 생각입니다.

    우선 이혼을 서두르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우선 집 문제며 우선 챙길 수 있는것을 각서를 받고
    공증하고 양욱비등도 설령 지금 하나도 받을 게 없다 해도 나중을 위해서라도 공증을 받아 놓으세요.

    글구 이혼녀가 빨리 이혼시키고 살고 싶어서 돈을 줄지도 모르니,
    우선은 이 상황을 인정하는 내용의 대화 같은 것을 녹음해 놓고, 아뭏튼 증거를 확보하세요..
    나중에 딴소리할 수 있으니 가능한 증거를 많이 확보한 다음에, 그 다음에 하나 하나 힘겨루기를 하세요..
    위자료 도 꼭 받아내세요. 양육비도 일시불로 ...

    그 여자가 돈 있는 여자면 대신 줄 수도 있잖아요.
    일단 증거를 확보하고 이혼을 원하는 것 같으면 조건으로 밀고 당기기를 하세요.
    지금 시아버지 문제가 고심중의 하나일 것이며 그 상황에 따라 이혼을 서두를지 아니면
    지금 이혼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듯이 유동적일 수 있어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밀고 당기기를 잘 하셔야 할듯..
    다만 시아버지는 절대 모시지 않고 이혼을 원한다는 기조는 유지하면서요.

    그리고 언제든지 이 곳에 궁금하고 답답하면 물어보세요..
    많은 인생 선배들이 따뜻하게 조언해 주실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댓글다시는 분들 중 답답하다는니, 그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네요.
    사람이 갑자기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당하면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황할 수 밖에 없어요.
    그렇다고 돈이 여유가 있어서 당장 변호사 찾아갈 엄두도 안날것이며..

    그리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님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진행상황 궁금하고 답답하면 언제든 물어부세요.

  • 32. 명랑1
    '12.8.21 6:23 PM (175.118.xxx.102)

    힘내세요ᆞ많은 댓글들 반복해서 읽어보고 어느정도 정리되면 내일 무료 변호사 만나시고요ᆞ 님 잘이겨낼 수 있어요ᆞ 시아버지 모시고 나간다는 말 믿기지가 않지만 아쉬운척 말고 당당하세요ᆞ님 한창인 좋은 나이예요ᆞ다시 행복해지실거예요ᆞ 용기내시고 여기 자주 글올려 질문하세요ᆞ 많이 도와주실거예요ᆞ

  • 33. 힘내세요
    '12.8.21 6:25 PM (175.118.xxx.102)

    누군든 힘든일 생기면 당황되고 바보되고 그래요ᆞ그러다 하나씩 배우는거죠ᆞ함부로 말하는 사람 얘기에 주눅들지 마세요ᆞ

  • 34. ....
    '12.8.21 6:31 PM (182.216.xxx.20)

    남편은 어젯밤에 술에취해서는 그럽니다 그여자랑같이 살 생각은 없다고요...그리고 오스트리아에 가고 싶다고 전에는 그러더니 지금은 무슨 돈이 있어서 가냐고 그러네요 그러면서 그냥 일탈을 하고 싶대요 그렇지만 당장 그렇게 하기에는 아이하고 아버지께 큰 상처를 주니까 섣불리 단호하게 말을 못하느듯 보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가정으로 돌아올라면은 그여자 먼저 정리하라고요 그랬더니 쉽게 대답을 못하고 쉬운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점은요 남지들은 본래가 바람나면은 내 아버지도 안보이고 자식도 안보이나요?이사람 원래 아버지께 엄청난 효자 입니다 아이한테도 끔찍하고요 저하고먼 그럴 뿐이지요 근데 어쩜 이렇게 변했나 싶은게 너무 놀랍습니다 아버지는 갑자기 뇌경색와서 마비가 오고 말이 어눌해지고 그러시는데 카톡에다가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내도싶을까요?전 정말이지 모르겠습니다

  • 35. 힘!!!
    '12.8.21 6:38 PM (39.112.xxx.100)

    참 남의 일에 이런 말 죄송하지만
    님 인생에 이건 차라리 전화위복인 것 같아요.
    이제부터 마음 단단히 먹고 남편이고 시집이고 깨끗이 정리하구요..
    (뭐 그닥 받을 것도 없는 것 같고 차라리 그냥 말끔하게 지금 이혼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친정엄마와도 거리를 두시구요
    오로지 나와 내 아이를 위해서 앞으로 님 인생을 꾸려나가시면 좋겠어요.
    뭐를 해서든 지금보다는 님이 행복해질 확률이 훨 높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홧팅!!

  • 36. ....
    '12.8.22 8:05 AM (182.216.xxx.20)

    그럴수도 있을까요?그여자는 이혼녀이고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임신할수 있을까요?너무 힘이듭니다....하루종일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서 울다가 아이보면서 웃다가...진짜 이게 뭐하는짓인지 모르겠습니다...어제 카톡 메세지 에다가 남편은 나는 어디든 떠나고 싶다고 해놨더라고요...지금 자기 심경을 그렇게 해놓은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런데요...저도 많은분들의 글들을 읽고 또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요 내가 아무리 자기관리 해서 몸매도 가꾸고 집안도 깨끗하게 한다고 해도 이사람이 원하는 조건중에 하나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여자는 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시간을 일주일 준다고 말은 했지만 어차피 이사람 마음도 완전히 나한테서 떠났는데 더 기다릴필요 없이 오늘 이라도 아버지 모시고 나가라고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딸아이한테 한번 슬쩍 물어봤습니다 **야..엄마하고 둘이살면은 어떠냐고요 아이는 바로 왜 그래야 하냐고 그럽니다 우리가족은 엄마아빠 할아버지 나 이렇게 우리가족인데 가족은 한집에서 같비 살아야지 왜 따로 살아야 하냐고 그러는 아이의 말에 아무런 말도 못해줬습니다 ...너무 어렵고 힘이 듭니다 ...너무나도 당당한 이사람 모습이 기가막히고...물론 제가 그렇게 만들었지만요...아이한테 어쩌면은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억장이 무너집니다....빨리 암흙같은 이 시간이 지나가고 밝은날이 왔으면은 좋겠습니다...

  • 37. 힘내세요
    '12.8.22 1:50 PM (58.237.xxx.199)

    힘내시고 변호사상의하셔서 이혼소송준비하세요.
    이혼이란게 그 사람이 너무 밉고 싫어서일수도 있지만
    더이상 한집에서 살 수 없게 상황이 되어서도 있답니다.
    이혼이란 막다른 골목에서 가면 남편의 의중을 알 수 있답니다.
    저질러놓고 도피나 한다면 가장으로서의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님이 결정내리세요.

  • 38. 저는
    '12.10.13 1:53 AM (182.209.xxx.132)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가요. 원글님.
    글로는 이혼을 마음먹은것처럼 써놓으셨지만 아직도 마음은 바보 자리에 있는게 보이네요.
    그러나 제발 정신좀 차리라고 하고 싶어요.
    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원글님에 대한 인간적인 애정은 조금도 없는 남편에게 왜 그리 벗어나지
    못하고 미련을 갖고 있는지... 물론 아이의 아빠고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이겠지만 떠난 남편을
    붙잡고 마음속으로는 간절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님이 정말 어리석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아요.
    애틋한 태도와 표정으로 동정 갈구하는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 사랑과 동정은 절대로 다릅니다.
    부부에 대한 기본적인 신의나 예의 태도 이런건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네요.
    절대 님에게 돌아오지 않아요. 불쌍하다고 돌아온다면 불쌍한 여자가 되는거고 불쌍한 여자로
    평생 살게 될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셔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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