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후기

갖고노냐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12-08-21 13:39:3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34867&page=1&searchType=sear...

지난주에 저 글 올린 후 답글 읽고 혼자 잠못자고 고민하다 그냥 잠수를 탔어요.

그 뒤로 문자가 왔는데 아예 답장도 안하고 있다 토요일 밤에 전화가 왔어요.

전 그때 친구들과 술 마시고 있었구요. 얘기하다 서로 술취해서 약간 감정적으로 변해서 그냥 제가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끊었구요.

 

다음날 그냥 서로 안맞는것 같다고 감정소모 그만하자고 문자 보냈는데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알아요..제가 미련이 많은거요 ㅠㅠ)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까페에서 얘기했어요. 전 솔직하게 니가 날 보고싶어한다는 느낌조차 못받고있고

난 니가 할일 다하고 심심할때 만나는 여자 아니라고...그런취급 받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그리고 너한테 니할일 포기하고 날 만나라는게 아니라 정말 날 좋아한다는 감정이 있다면 어느정도는

시간 조절해서 만날 계획세웠으면 좋겠다고요.

그랬더니 듣고 있던 이 남자가 진심으로 저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긴 다른 계획 때문에 6개월 뒤에 떠날예정인데 그 계획이 저때문에 변경될까봐 혹시 저 때문에

자기가 여기 남아있기로 하다 그 뒤에 우리가 헤어지면 자긴 너무 힘들거 같다고 하더군요.(혼자 소설쓰더군요)

예전 여자친구도 거의 8년을 알았다고 했어요. 사귄건 3년정도 구요. 그리고 나서 여자한테 차였다고 했는데

자긴 다시 그런 이별 겪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구구절절 말하는데....솔직히 헷갈렸어요 ㅠㅠ

저도 파란만장 연애 하고 비참하게 차이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내겐 사랑은 없어는 아니거든요.

미래도 크게 생각안해서 그냥 현재에 충실하고 싶은데 이 남자는 무슨 생각이 이리도 많은지....

자기 한테 기회를 한번 더 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그 후 이틀 동안 서로 연락안해요....

그사람도 안하고 저도 안하고....

그 불안함이 저한테까지 전해져서 이 사람은 언제든 이렇게 잠수타고 떠나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남자 멀리하는게 좋겠죠?  얼굴 보고 그 순수하게 보이는 눈을 보면 자꾸 마음이 약해져요 ㅠㅠ

 

 

IP : 14.33.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1 1:58 PM (118.33.xxx.104)

    저라면 좋으면 6개월뒤에 헤어지는것보다 당장 좋은게 먼저라..저런 생각 못할거같아요.

  • 2. ..
    '12.8.21 1:59 PM (112.161.xxx.179)

    상황이 애매할수록 한발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보시면 길이 보일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둘만 있으면 모든 게 잘 될듯하다가 조금만 떨어져 있으면 불안하고 확신을 못 가지게 되는 관계 같아요.
    생각 많은 남자, 정말 생각만 많은 남자랍니다.
    그 사람이 만드는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지세요.
    그리고 남자들, 앞에서 모진 말 못해서 얼굴보면 둘러대다가도 혼자 있게 되면 본심이 나오는 거라고 봐요.
    말만 하고 행동이 없으면 아닌거예요. 미련 갖지 마세요.

  • 3. ....
    '12.8.21 2:01 PM (211.246.xxx.30)

    그남자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사람 같아요.좋아하고 안좋아하고랄.떠나 피곤하네요..

  • 4. 여기 글 제목 중에
    '12.8.21 2:09 PM (211.234.xxx.84)

    "결혼하면 빛을 발하는 남자들"이라고 검색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6개월 후에 헤어질 인연 뭐하러 다시 시작하시려고 그러세요? 지금 아프고 말지, 6개월 후에 또 한 번 겪으시려구요..
    "남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는 여자가 제일 바보같은 여자이다."라는 말 남자들 사이에서도 쓰이더군요...
    위에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도권을 본인이 쥐셨으면 좋겠네요.

  • 5. ㅇㅇㅇ
    '12.8.21 2:36 PM (210.117.xxx.96)

    정에 이끌리지 마세요. 만나면 순수한 것처럼 보이는 그사람의 눈에 속지 마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12897&page=1&searchType=sear...

  • 6. ..
    '12.8.21 3:35 PM (1.221.xxx.149)

    딴건 모르겠구요..
    저도 제남편과 연애할때 이민 어쩌구 너때문에 못가고 어쩌구 했으나
    산지 20년 되는 지금..
    그때 보내버릴걸 싶네요.

    인연아닌사람 감정 소모하면서 만나지마세요.
    그시절 금방 갑니다
    사랑받으면서 또 사랑하면서 열정적으로 살아야할 아름다운 시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52 해피콜 후라이팬 셋트~ 사용하기에 괜찮지 않나요? 6 질문 2012/10/11 3,437
162951 다시태어난다면 한예슬같은 얼굴로 좀 14 랄라 2012/10/11 4,112
162950 홑겹 유모차커버 하나만으로도 겨울에 따듯할까요? 6 유모차커버 2012/10/11 1,570
162949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들에게 인테리어란..? 12 흠.... 2012/10/11 2,536
162948 성원에 힘입어 제주맛집 몇군데 더..^^ 275 happy 2012/10/11 14,822
162947 미드 24시 보는데... 10 fla 2012/10/11 1,359
162946 황상민은 드뎌 발언 2012/10/11 1,282
162945 앞으로 yg가 싸이 보호해주고 관리해주겠죠? 9 fla 2012/10/11 3,264
162944 7세인데. 초등까지 쓸 멜로디언 추천주세요.(여아) 급!!! 8 멜로디언 2012/10/11 2,566
162943 벤츠 행사장 동영상을 봤는데 진심 무섭네요 ㅠ.ㅠ 61 .... 2012/10/11 23,443
162942 초등1학년 아이 공부 많이 하는건가 봐주세요, 3 .... 2012/10/11 1,770
162941 음 또 저네요. 4 .. 2012/10/11 1,674
162940 신랑 친구 고물상 한달수입이 3천만원 이래요.. 35 ? 2012/10/11 38,614
162939 오늘 어제오늘 mbc 소리 이상없나요 .. 2012/10/11 937
162938 짝 여자2호 안타깝더군요 3 2012/10/11 4,685
162937 우리아기 잠투정때문에 미치겠어요 ㅠㅠ 4 아가야 제발.. 2012/10/11 2,046
162936 김장훈은 관객은 생각도 안하나보네요 12 ..... 2012/10/11 4,417
162935 뉴스보다가 짜증이 확 나네요...기상캐스터 1 킬리만자로 2012/10/11 2,082
162934 혹시 일산의 토커스 학원 어떤가요?? 2 음냐 2012/10/11 1,602
162933 학습지 샘과 공부할 책상.. 어떤게 쓰세요? 1 책상 2012/10/11 1,592
162932 근데 싸이가 못 생겼나요? 27 고뤠23 2012/10/11 2,978
162931 전기밥솥 결정 좀 도와주세요- 11 난다 2012/10/11 1,899
162930 인복 ...노력으론 안되는거 같아요 13 잠안오는밤 2012/10/11 6,714
162929 한집안에 미친사람 2명이 의미가 없는게 왠지아세요? 3 루나틱 2012/10/11 1,687
162928 싸이보살 3 2012/10/11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