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번도 스케이트를 보러간 적이 없어요.
몇년전 아이가 어릴때
발레 스케이트였던가? 발레복입고 하는 러시아 스케이트공연은 보러간 적이 있어지요.
피겨는 처음 보러갑니다.
음... 내 생전에 우리 시대의 김연아를 눈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 주고 추억거리를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리를 해서 4장 예매했어요.
나머지 한 장은 우리 엄마자리.
처음엔 나랑 아이들 이렇게 3장을 예매하려다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우리 엄마도 한 번도 안봤겠구나...
이번주에 그래서 우리 모녀, 세트로 갑니다.
올림픽 공원엔 차를 가져가도 될까요?
갈때는 일찍 가도 되는데, 올때가 걱정이네요. 빠져나올때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그런데, 제가 예매한 3층에선 스케이팅이 잘 보일 지 걱정입니다.
나름 서민이라서 가슴이 떨려서 A석 밖에 못샀거든요.
그래도 3학년인 우리 큰 딸은 이번주에 김연아 보러간다고 대개 좋아하네요.
1학년 작은 딸은 기억할까 모르겠어요^^;;
사실, 우리 딸들보다 엄마와 함께 간다는게 참 스스로 잘했다싶어요.
예매하기 직전에 엄마가 생각나서 참 다행이에요.
좋은 토요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김연아 새 프로그램 이야기가 종종 보이는데 혼자 가슴 두근거리고 있답니다.
혹시 토요일 공연가시는 분 계신가요?
참, 우리 딸이 어제 김연아 사인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네요.
이렇게 기대하는 거 보니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