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오빠 이야기입니다.
올해 4살된 여자아이 한명 있구요.
저도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둘다 외도,폭력은 아니고
성격,가치관 차이로 이혼입니다.
작년 새언니가 처녀 시절 하다가 집안 사정으로 그만둔 공부 다시 한다며
조카를 부탁해서 저희 부모님이 맡아 키우셨구요. 그당시에는 이혼..이런 기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다 올 봄에 별거 사실을 알았고 부모님은 아직 모르실때
5월초가 조카 생일이였는데 오빠한텐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결국 오빠 혼자 조카보러 부모님집에 갔더군요. 그뒤로도 소식 없구요.
보기 흉하게 양육권 다툼안해서 다행이긴한데,
가끔씩 조카가 엄마 왜 안오냐고 찾나봐요..이럴땐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지 난감합니다.
사실 친부모가 키워야 최상이지만 최대한 조카가 상처 받지 않게
저희 가족들이 잘 키우고 싶거든요.
어른들 입장에서야 서로 감정이 안 좋지만 그런 분노를 아이한테 넘겨주고 싶진 않고
언젠가는 새언니를 만날꺼기 때문에
집에서 입단속 하고 아직은 어려 엄마는 공부하러 가서 당분간 못 온다로 무마하고 있습니다.
제가 미혼이고;;어머니도 육아에서 손뗀지 몇십년 만에 다시 애 보려니 교육쪽은 어두우시고;;
오빠는 당분간 또 해외근무 가야해서;;
이혼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이나 사이트 있으면 추천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