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면 색을 잘 조합할까요? 미대에서 알려주나요?

....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12-08-20 16:18:45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일상적으로 우리가 미적인 추구를 할때가 있잖아요...

일반적으로 인테리어를 하거나, 주방용품을 산다거나, 옷을 사서 스타일을 매치한다거나, 집에 놓을 패브릭이나 아님 액자를 하나 건다거나 할때

색쓰는게 너무 어려워요

색이라는게 단순히 빨강, 검정, 노랑..이런걸 조합하는게 아니라
채도와 명도에 맞춰서 화이트 하나라도 엄청나게 많은 색들이 있고
빨간색도 수십 수백가지 빨간색이 있잖아요
그런걸 잘 조합하는거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나라 인테리어에서는 일반집들은 아무리 인테리어니 리모델링이니 쏵~ 했다고 해고 색 잘 쓰는 집을 찾아보기가 너무 힘든 반면에
유럽이나 미국 같은 곳은 색 잘쓰는 집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런 감각을 배워 보고 싶은데, 사진이나 잡지책만 주구장창 보고 있으면 그런 감각이 길러지는건가 싶고

미대에선 색 쓰는걸 배우나요?


IP : 182.213.xxx.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0 4:33 PM (116.32.xxx.136)

    미대를 나왔는데..저희 과에선 색쓰는걸 가르치긴했어요. 근데 본인이 타고난 감각은 변하지않는듯해요. 배웟어도 저는 아직 제가 원하는 색을 그대로 쓰는 편이라서....약간의 팁이라면...(저 순수미술 전공후에 인테리어 디자인 공부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입니다) 맘에 드는 옷, 건축물, 가구, 상표, 포스터,,아무거나 색의 조합이 맘에 들면 사진을 찍어둡니다. 그리고 시간날때 한번씩 들여다봐요.

  • 2. ..
    '12.8.20 4:34 PM (118.33.xxx.104)

    타고 나는거 같아요..
    전 사진찍을때 구도 잡는게 너무 힘들어서 주구장창 몇백번씩 찍어보면서 감 익히는데 친구는 고민도 안하고 찍었는데 저보다 더 좋게 구도 잡는거 보고 부러웠어요 ㅋㅋ
    구도던, 색감이던 미술쪽 감각은 타고 나는거 같아요.

  • 3.
    '12.8.20 4:37 PM (218.152.xxx.206)

    그림을 그려보면 색감이 좋아지죠.
    그냥 자연스럽게 수영/운전 처럼 몸에 익혀지는 거죠.

    우리나라는 한옥이나 실내 인테리어가 심플하잖아요. 기름먹은 나무 바닥에 한지를 덧댄 벽, 그리고 가구 자체도 모양이 심플하죠. 모양을 낸다면 가구에 자개나 조각을 한다던가, 기것 해야 가구 다리부분에 곡선을 준다든지.. 그정도였죠.

    그런 정서가 한국인 취향에 녹아 있겠죠.
    유럽의 궁 실내를 보면 머리가 지근거려요. 엄청 화려한데 며칠만 살면 정신 없어질 것 같이 화려하죠.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겠죠.

    색감을 좋게 하고 싶으심 수채화를 배워보면 좋을것 같네요.

  • 4. ..
    '12.8.20 4:40 PM (121.147.xxx.17)

    타고난 감이라는게 있는거 같아요..

  • 5. 미대 나와도
    '12.8.20 5:58 PM (121.190.xxx.242)

    인테리어 실무 경험 안거치면 처음부터 잘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이론하고 실제는 좀 달라서 많이 해보고 경험해야 해요.
    미적 센스가 있으면 빨리 아는거겠죠.

  • 6. ...
    '12.8.20 6:37 PM (203.234.xxx.81)

    미술 전공자인데요, 색을 잘 쓰는건 어느정도 타고나는것 같아요.
    따로 공부하지 않아고 감각적 동물적으로 색을 어울려냅니다.
    하지만 후천적으로 그림을 많이 그리거나(수채와, 유화 등 컬러가 많이 들어가는 그림)
    하면 조금 발전되기도 해요.

    어쨌든 제 생각은 미적인 감각은 타고나는것 같아요.

  • 7. ^^
    '12.8.20 7:57 PM (110.8.xxx.109)

    저도 미술전공자입니다. 아이들 가르치고 있구요. 분명히 색채 감각은 타고 나는 부분이 있어요. 플러스 자라온 환경입니다. 어릴때 엄마 따라 미술관 많이 다녀본 아이들이나 엄마가 그런 쪽에 관심 많아서 옷이든 인테리어든 많이 본 아이들이 감각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타고난 아이들은 그냥 잘 하더군요^^;; 성인이 되어 감각을 기르려면 모방부터 시작하세요.. 윗분 말씀하신대로 그림을 그려보면 색에 대해 근본적으로 알게되니 좋을 것 같고, 당장 응용하시려면 색배합이 마음에 드는 자료를 모아두시는게 좋아요^^

  • 8. ....
    '12.8.20 9:08 PM (125.176.xxx.66)

    디자인 관련 서적이나 잡지를 보면 색을 어떻게 배색하는지에 대한 참고가 많이 되지요.

  • 9. 미대여학생
    '12.8.20 9:26 PM (208.54.xxx.176)

    어렸을때부터 미술을 해왔고 지금 미대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많은분들 말씀하시는것처럼 색감은 타고다는거같아요. 과에서도 보면 미술전공인데도 색을 이해못하는 애들도 종종있거든요. 저도 완벽하진않지만 많이 보고 기록하려고 노력합니다. 맘에 드는 조합이나 색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저장해두거나 책이나 잡지를 찢어 스크랩을 해놓기도 하구요. 제친구는 문과인데 어느날 같이 올림픽개막식을 보고있었어요 저는 나라국기를 보면 딱딱 어느나라인지 쉽게맞추는데 그걸보더니 제 친구가 제게 너는 확실히 미술하고 색깔을 잘 다루는쪽이니 국기같은걸 쉽게 외우나 보다. 난 도저히 안외워지던데...이러더라구요. 말이 맞는것같기도 한것이..저는 숫자나 글귀 이런거 외우는거 정말 못해요!!특히 전화번호...그런데 색깔이 들어가면 외우기가 쉽고 그렇더라구요.. 암튼 말이 좀 세어나갔는데요..색감각은 타고나면서 후천적으로 노력도 해야하는거같아요

  • 10. ....
    '12.8.20 9:55 PM (182.213.xxx.41)

    답변 감사드려요~

    아...그래서 제가 가끔 가는 블로그에 어떤 분은 좋은 사진이 있으면 그 사진을 걸어두고 색을 빼서 분리하던데
    그게 색을 쓰는 연습을 하는 거였군요~ 이해가 되네요...

    정말 많이 보고, 또 많이 수집하고 연습하고 해야겠어요. 색을 참 잘 쓰고 싶어요. 특히 같은 두 색을 매치하더라도 그 색의 명도나 채도 차이에 따라 세련된 조합이 나오고 촌스로운 조합이 나오고 갈리더라구요..

  • 11. 나무나
    '12.8.20 11:30 PM (90.3.xxx.216)

    http://www.cssdrive.com/imagepalette/index.php

    이 사이트 재미있어요. 마음에 드는 사진을 넣으면 그 사진에 사용된 색들을 보여주는 것이죠.

  • 12. 스스로
    '12.9.25 2:12 PM (132.3.xxx.68)

    평소에 색 조합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대형 서점에 가니 여러가지 색 조합을 문형별, 색깔별로 정리해 놓은 작은 책자들이 있던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게 되면 이런 책들 사다 보고 싶더라구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974 셋째출산이 곧인데 진년, 진일, 진시에 낳으면 좋나요? 11 아자! 2012/08/21 4,223
142973 집에서 염색약으로 부분염색 잘되나요? 2 파마중 2012/08/21 2,475
142972 남을 착취하면서까지 지키려고 하는 자존감 2 .. 2012/08/21 1,887
142971 반포,방배쪽 호프집 추천해주세요. 8 헤라 2012/08/21 1,372
142970 새로 입주하는 주복 관리비는 훨씬 더 많이 나오나요? 1 이미 입주한.. 2012/08/21 1,533
142969 여친에게 제 생일임을 알려줘야 할까요? 8 heyoo 2012/08/21 2,245
142968 어디나 있는 답정너 1 .... 2012/08/21 1,871
142967 디오스 양문형 한달만에 냉동실에 성애 고드름 생기신 분 계셔요?.. 15 냉동실 성애.. 2012/08/21 11,226
142966 외국인애인 ,동거 경험,낙태유무는 결혼상대방에게 말 해야죠 41 자게 2012/08/21 7,745
142965 가장 많이 배달시켜드시는 간식이 무었입니까? 7 궁금 2012/08/21 2,535
142964 게으른 아짐의 빨래 편하게 개키기 (부지런한 분 패스~) 12 ... 2012/08/21 4,669
142963 해외직구 할때 입고신청은 뭐라고 하나요? 2 직구중 2012/08/21 1,121
142962 세븐라이너 효과있나요? 5 수우 2012/08/21 7,921
142961 다들 아이피를 외우세요? 6 진짜 궁금한.. 2012/08/21 1,726
142960 80만원짜리 거실장... 사치일까요? 22 고민중 2012/08/21 5,157
142959 오랫만에 사촌동생을 만났는데 글쎄..... 1 해롱해롱 2012/08/21 1,875
142958 수원 칼부림 30대 경찰서에서도 '뻔뻔' 그립다 2012/08/21 2,072
142957 신생아 방수패드 필요한가요? 13 예비맘 2012/08/21 6,331
142956 세탁소에서 티셔츠를 엉망만들어놨는데요..돈은 받았는데..한번 여.. 7 이미돈받았지.. 2012/08/21 1,889
142955 입주청소 경* 아줌마...? 9 입주청소 고.. 2012/08/21 8,438
142954 남편이 한시간 일찍 들어오는데도 숨통이 트이네요ㅋㅋㅋ 3 흠냐 2012/08/21 1,994
142953 전에 어느 분이 올리신 글 중에... 4 어디였더라 2012/08/21 1,382
142952 성격이겠죠? 같은반아이엄.. 2012/08/21 932
142951 요즘 고추가루 사도 맛이 있을까요? 6 고추가루 2012/08/21 1,790
142950 토스 잉글리쉬(toss english) 보내시는 분들 계신가요?.. 9 영어 2012/08/21 4,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