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은희가 결혼빨리 한거 아쉽다고 말하는거보니

이른 결혼 조회수 : 4,154
작성일 : 2012-08-20 14:47:47

인생이 참 그렇네요.

집에서 부모님밑에서 충분히 즐길 시간을 갖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애엄마가 된다는게 남보다 일찍 부담을 지고 사는게 되니까요.

일찍부터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하는 인생을 뭐가 좋다고 서둘러 하겠습니까.

취집을 고민한다면 새겨들을 말이라고 생각해요.

남자 입장에서나 여자 입장에서나

겨우 사춘기를 벗어나고 대학을 지나

이제 온전히 독립적으로 돈벌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나이인데

바로 2세 생산과 양육에 들어가버리면 그 기나긴 입시기간도 허탈하고

뭘 위해 그런 사춘기라는 터널을 힘겹게 지나와야 했는지...

백세 수명시대에

인생은 사십이 아직 청춘이라는 말도 나올겁니다.

아니면 자식 다 키워놓고 40대 들어 남편이 나도 이제 내인생 살련다 하는 사람도 있을거구요.

그 어느 경우든

스스로가 독립적으로 살 준비를 하지 않으면

힘든 인생이 될거라는거.

예전엔 결혼하면 일단 평생직장 보장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요즘은 워낙 수명이 길어져서 4,50대도 남은 긴긴 인생 벌써부터 마무리준비 하기 싫다네요.

어른들 말씀이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피가 되고 살이되는 말씀이 많지만,

결혼문제만큼은

달라진 백세수명시대와는 안맞는거 같네요.

 

물론 자기는 젊어서 자식을 많이 낳고 자식에게 희생하는 삶을 살았는데

늙어보니 자기가 돈없으면 서럽다는거 뼈저리게 느끼고

둘째 낳는걸 반대하는 부모도 있겠지요.

그런 말씀은 옳은거 같아요.

물론 자식이 운좋게 잘풀려서 용돈을 두둑하게 주는 경우라면

자식 여럿 낳아라고 성화일테구요.

근데 이젠 대학이나 취직도 대물림이 되는 세상이라

시대가 달라졌는데 그점은 또 미처 깨닫지 못하고 말씀하는 분도 많을테니

결론은

어른 말씀이라고 다 그대로 따르면

나중에 피해볼수도 잇답니다.

여기저기 많이 듣고 보고

현명하게 살아야죠.

 

 

 

IP : 121.165.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해할까봐 사족을 달면
    '12.8.20 2:57 PM (121.165.xxx.55)

    집안이 넉넉해서 결혼할때 집이랑 돈이랑 여유있게 마련해줄 집안의 여자라면
    집에서 구해주는 남자와 일찌 결혼하는것도 좋겠죠.

    근데 친정이 그렇지 못하면 불안한 취집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 결혼이라는 남들과 얽히는 관계보다는
    자신이 독립적으로 살 마음가짐과 생계수단이 먼저일 겁니다.

    젤 좋은게 직장생활하면서 잘 지켜보고 선택하는 겁니다.

  • 2. 당연하죠
    '12.8.20 3:13 PM (61.82.xxx.136)

    홍은희 정도면 충분히 싱글 더 즐기다가 찬찬히 남들 다 하는 때에 충분히 좋은 남자랑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일찍 했어요....
    유준상 충분히 좋은 남편이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 거구요.
    제가 우리 나이 28살에 했는데 저 할때만 해도 요새 하도 서른 넘어 하는 처자들 많아서 좀 이르다는 반응들이 있었는데 저는 당시엔 뭐가 일러? 콧방귀 꼈는데 지금 와서 보니 몇 년 더 있다 할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차피 평균 수명도 길어졌겠다 너무 이른 시기부터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쳐해지는 건
    좋을 것 없다고 봐요.

  • 3. ...
    '12.8.20 3:20 PM (110.14.xxx.164)

    우리 올케도 25에결혼했는데 - 더 일찍한다는거 말려서
    10년된 지금 후회해요 왜 더 안말렸냐고요 ㅎㅎ
    애 일찍 키운거 ..결혼자체는 후회 안하는데
    그나이에 실컷 즐기지 못한게 후회 된대요
    지금 하려고 해보지만 그때같지 않지요
    사고쳐서 20살에 결혼한 주변 사람들도 40 즈음 애들이 대학생이 되니 후회하고 바람피다 이혼한 경우도 많아요
    뭐든 제때 하는게 좋아요 너무 늦으면 또 쭟기듯 하게 될수도 있고요

  • 4. 에반젤린
    '12.8.20 3:21 PM (110.8.xxx.71)

    어떤 분은 일찍 결혼한거 너무 좋다 그러시는데 전 오로지 혼자 누릴 수 있는 자유를 맘껏 느끼고
    결혼직후에 닥칠 책임감 의무 이런 것 없이 살고 있는 게 참 행복해요.
    철딱서니없는 말일 수도 있지만 꼭 철들어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사랑하지만.. 결혼은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고 싶네요. ㅎ

  • 5. --
    '12.8.20 3:40 PM (92.74.xxx.216)

    암만 빨라도 25세 이전에 하는 거 비추요. 여자는 사실 연애하는 게 이득이에요. 어린 여자가 살림하는 거 암만 본인 행복하다해도 고 나이에 누리는 행복이 있는 데 사실 그렇게 보기 좋지도 않고.

    홍은희도 23살인가 엄청 일찍했더만요. 한가인 만큼 일찍 했던데. 그나마 한가인 남편은 어리기나 하지 홍은희는 유준상이 띠동갑이잖아요. 그래서인지 홍은희는 결혼하자마자 너무 너무 아줌마 느낌이 났어요. 한가인은 사실 지금까지 아가씨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35 국어문제 좀 알려주세요 1 국어 2012/10/01 1,446
159234 직장 상사 모친상 8 .. 2012/10/01 3,753
159233 일본, 방사능 비상…"2~3년 뒤 최고치 이를 듯&qu.. 샬랄라 2012/10/01 2,038
159232 내일 동대문 제일평화, 고속터미널 같은데 할까요? 4 출근안하는 2012/10/01 1,884
159231 동생 결혼식 복장 전혀 모르겠어요. 5 미혼 언니 2012/10/01 3,899
159230 근데 60년대생까지도 중학교 졸업못한 사람 많나요? 18 엘살라도 2012/10/01 3,435
159229 친정이하남시인데 아이들과어디를가야할지? 1 2012/10/01 1,280
159228 회사에서 젤 높은 상사 앞에서 그 밑 상사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26 레디투스 2012/10/01 4,991
159227 안철수의 사람들 10 하늘아래서2.. 2012/10/01 2,210
159226 시댁에서 빨랫비누로 설거지 했어요 괜찮을까요?ㅠ.ㅠ 16 속터져 2012/10/01 11,689
159225 이미 여론조사 돌렸을텐데... 2 슈레딩거 2012/10/01 1,188
159224 시댁식구들에게 며느리란 존재는.. 5 .. 2012/10/01 2,701
159223 몇달째 고민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7 고민맘 2012/10/01 1,370
159222 끼워온 잔 하나 맥주 맛을 확 바꿔놓네요.+_+ 2 우왕 굳 2012/10/01 2,498
159221 80불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이라던데... 7 아이허브 2012/10/01 1,889
159220 11월에 21개월 아기 데리고 세부 샹그릴라 가려고 해요 5 필리핀으로 2012/10/01 2,379
159219 사람들이 [급한 일 있냐?]고 자주 물어봐요. 5 2012/10/01 1,884
159218 엄마들간에 호칭 댓글 보고 생각나서요 2 동서간 2012/10/01 1,864
159217 고성국 같은 편협적인 인물.. 3 청주 2012/10/01 1,383
159216 울랄라부부...기대했는데 실망이네요.... 14 ㅇㅇ 2012/10/01 7,062
159215 역시 추석밥상민심 철수가 잡았군요.. 5 .. 2012/10/01 2,537
159214 지금 김정은 연기 좀 보세요 6 KBS 2T.. 2012/10/01 4,769
159213 힢이 커서 치마만 입는 딸아이 7 대학생딸 2012/10/01 2,832
159212 게걸스럽게가 뭔지. 10 좋은말 다 .. 2012/10/01 1,920
159211 한국에서의 박사과정 보통 평균 몇 년 정도 걸리나요? 5 ... 2012/10/01 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