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부부에요.
주로 동네 뒷산에 많이 오르곤 있지만
남산이나 청계산,인왕산, 북악산도 올라가보다가
어젠 오래 전부터 가보고싶었던 북한산에 가보자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서 불광역에 내렸어요.
( 우리부부 둘다 등산 후 점심먹으며 막걸리 한잔 하는 게 낙이라
대중교통으로 주로 이동해요)
안내소에 들려 둘레길 지도를 사고
그곳에서 추천해주신 옛성길로 접어 들었는데
어찌 어찌 가다보니.... 향로봉, 비봉까지 올라갔어요.
우와, 경치는 정말 최고!
하지만 간만에 엄청난 바위산을 오르느라 다리가 후들거려 혼났어요.
간간히 소나기가 내려 더위를 식혀주기도 했지만.
올라가는 바위길이 너무 아슬아슬해서
도저히 그길로 내려오는 게 겁이나서( 로프도 없었어요)
구기동쪽으로 내려왔는데
그쪽 길도 끝까지 흙길이라곤 없네요. ㅠ
11시쯤 등산시작하고 거의 3시쯤 내려와 점심먹었어요.
북한산 잘 아시는 분,
어느 쪽 길로 가면 ( 대중교통이용)
트레킹하기좋은 지요?
서울 등산하기좋은 산도 추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