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 훈육이라는건 언제부터 해야하나요?

아기엄마 조회수 : 3,918
작성일 : 2012-08-20 12:02:13

딱 5개월 된 딸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아기 낳기 전엔 적당히 울려가며 크게 집착하지 않고 키우고 싶었는데, 낳고보니 맘처럼 쉽게 잘 안되네요.

게다가 아기가 울면 막 제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라ㅠㅠ조금이라도 찡찡대면 바로 안아줘버릇해서,

이젠 잘때 빼고는 거의 안고 살고 있어요. 밥도 애 안고 먹을 정도ㅠㅠ

그래도 아기가 저만보면 살인미소를 수시로 날려주어 그 맛에 또 열심히 육아를 하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키우다가는 제 성격상 한도끝도 없이 아기한테 끌려 갈꺼 같아서요.

 

좀 이른 질문인건 알겠지만...

훈육이란건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건가요?

 

그 밖에 이 시기에 제가 아기한테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인지, 한마디 씩이라도 육아에 관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아기 키우고 나니 후회되시는 점, 잘했던 점 같은거 말씀 좀 부탁드려요.

IP : 83.43.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랑 소통을,,,
    '12.8.20 12:11 PM (119.64.xxx.91)

    보통 생후 만2년 지나면서 하는게 좋다네요.

    하지만 강보에 싸여있을때부터 일일이 양해를 구하는게 좋다던데요.
    ㅇㅇ 야 ~ 천천히 안으면서 지금은 어디갈거야... 밥먹을거야 ... 잘거야... 등


    아가가 말귀 알아듣는다고 생각하고 양해구하듯 말하심이...
    그럼 아기들도 알아듣는데요^^

    반복되면 엄마도 습관이되고...
    다그치지않고 강제로 하지않고...

  • 2. ...
    '12.8.20 12:13 PM (210.121.xxx.182)

    훈육이라는건 세 돌 이후에 하라고 하는데요.. 그건 아이를 붙잡고 니가 뭘 잘못한거다.. 엄마 잘못했어요.. 이런 훈육이고..
    안되는건 안되는거라는건 저는 돌 전에도 했어요.. 아기때는 이건 안돼.. 정도로 가르치기만...
    좀 지나서 말을 하게 되면.. 안돼 했을 때.. 네.. 대답하는 정도..
    갈수록 길고 더 논리적으로 훈육했어요..

  • 3. ....
    '12.8.20 12:15 PM (220.82.xxx.154)

    태어나면서 하는게 훈육 아니겠어요??
    5개월이면 안고 먹고 그러는게 맞아요..^^

    제가 우리애기 5개월로 돌아간다면..
    하루 두번 유모차 산책시키고.집에와서 음악듣고.
    같이 뒹굴거리고 그럴꺼 같습니다.

  • 4. 아기엄마
    '12.8.20 12:19 PM (83.43.xxx.131)

    덧글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세겨들을께요~

  • 5. ...
    '12.8.20 12:36 PM (119.200.xxx.23)

    아기가 갓 태어났을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하니 욕구가 단순해서 너무 순수하죠ㅎㅎㅎ 이때는 모든것이 만사오케이고 오냐오냐 달래주고 너무 사랑스러운 분위기인데
    아기가 인식하고 상호작용을 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생각도 많아지면 엄마를 시작으로 인간관계가 시작되죠. 혼낼 일도 생기고 여러가지 감정이 오고가게 되구요.
    물론 아이와 대화하고 웃고 눈 마주치는 지금도 좋지만 100% 무결한 천사에서 점점 사람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좀 아쉬웠어요.
    아마 원글님도 지금은 아기가 무조건 천사(?)처럼 느껴지겠지만 저지도 하고 혼도 내고 하는 시점도 오게 될거예요.

  • 6. ㄹㄹㄹ
    '12.8.20 1:38 PM (218.52.xxx.33)

    훈육을 세 돌 이후에 하라는건 기질이 순한 아이들에게는 좋은 얘기지만,
    눈치 빠른 아이들은 그때되면 이미 부모 가지고 놀아요.
    저는 아이 돌 때부터 되는 것, 안되는 것 구별해서 얘기했어요.
    아이에게 말할 때도 어른에게 말하는 것처럼 했고요.
    -- 이건 장단점이 있는 듯. 아이가 말이 빨리 트이고, 생각이 여러 갈래로 잘 뻗어나가는데 ........
    말이 많아요 ㅠ
    저나 남편이나 말 안많은데, 아기에게 여러가지 형용사 쓰고, 같은 표현도 다른 방법 써서 여러가지로 설명하고 했더니 ..
    돌 때는 사랑담아서 얘기만 해도 엄마 말 따를 때라서 거창하게 맘잡고 하지 않아도 되고,
    그렇게 커가면 두 돌, 세 돌 지나도 큰소리 내지 않고 아이에게 규칙 가르치며 살 수있어요.
    제 아이는 보채지 않는 성격인데 예뻐서 이유없이 계속 안고 키웠어요.
    그때 사랑이 다 충족됐는지 떼쓰거나 매달리거나 칭얼거리지 않고 자기 자체도 행복하고 남에게도 행복한 기운 전파하면서 살아요.
    5개월이면 기어다니고 곧 서고 걷고 하면서 쑥쑥 크겠네요.
    그때는 아기 주변에 위험한 것들 미리미리 치워두고 아기가 맘껏 탐험하게 하고 놀게 해주세요.
    안돼, 라고 말할 거리가 없을 때예요.
    전선 치워두고, 모서리 안전하게 처리하고, 서랍 잠그고 하나정도만 개방해서 아기가 열어서 이것저것 만져도 괜찮게 해주고요.
    현관 깨끗이 닦아놓고 신발 치워두든지 아님 막아두든지 하고,
    베란다 창문은 위험하니까 아예 못가게 하고요.

  • 7. 콜비츠
    '12.8.21 1:41 PM (119.193.xxx.179)

    지금은 많이 안아 주세요... 라고 환갑 지난 엄마가 말해주었습니다. 지나고 보면 그때뿐이래요, 맘껏 안아줄 수 있는 시간은... 저만 그런지 몰라도, 전 엄마랑 사이가 좋지만 손도 잘 잡지 않거든요. 그때의 스킨쉽이 거의 전부인가봐요^^

    훈육은 돌 전후로 했던 것 같아요(지금 겨우 세살이지만요).
    전 우는 거 개의치 않아요. 그래 눈물나겠다~ 싶어서...
    다만 기다리고 기다려요. 그리고 저도 통제가 안 될땐 '나도 생각 좀 해볼게'라고 말해요. 이젠 아이도 '생각중이야?'라고 묻는 다든지, '생각중이야'라고 자기도 말을 하고 하네요.

    말귀를 알아들으니 한결 수월해요. 그러나.. 또 고비가 오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61 강화도 누2팬션타운 절대 가지마세요 1 민주애미 2012/08/20 2,092
141360 시아버지가 아기 예방접종때 태워다 주는거 싫으신가요? 12 ..... 2012/08/20 3,191
141359 대학 선택고민 5 . 2012/08/20 1,586
141358 친정 식구들과 매드포갈릭 갈 예정인데 메뉴 팁 부탁드려요~ 11 외식 2012/08/20 3,714
141357 장터 쟈스민님 소고기중 구이용은 뭐가 맛있던가요? 4 masca 2012/08/20 1,616
141356 커피잔을 처음 사려는데 덴비꺼 커피잔+머그 섞어사려는데 색상조합.. 1 알랍덴비 2012/08/20 2,623
141355 남녀공학보단 여고를 지원하는 게 나을까요? 7 학교 2012/08/20 1,801
141354 뽐뿌나 그런데서 구입한 핸드폰? 3 새벽 2012/08/20 1,529
141353 애교없는 여자와 만나는것도 힘드네요ㅜ 21 123 2012/08/20 17,499
141352 전업욕하는 남자 찌질한거죠 18 화이트스카이.. 2012/08/20 2,307
141351 이불(요) 쓰시는분 계세요? 2 이불고민 2012/08/20 1,440
141350 홍은희가 결혼빨리 한거 아쉽다고 말하는거보니 5 이른 결혼 2012/08/20 4,217
141349 일본영화가 잔잔하니 보기좋아요. ㅠ 8 소소한즐거움.. 2012/08/20 2,498
141348 온라인에서나 여자끼리 같은여자라고 편들지 2 ..... 2012/08/20 901
141347 어리숱 심각하게 빠지네요.. 11 로스트원두 2012/08/20 2,461
141346 탑건의 토니스콧 감독이 투신자살했다네요.. 1 2012/08/20 2,317
141345 뽐뿌 갤노트 구입 질문좀 할께요~~ 3 싱글이 2012/08/20 1,295
141344 낸시랭, 죽은 애완견 끌어안고 셀카…누리꾼 “제정신?” 43 그립다 2012/08/20 13,255
141343 분당에서 볼륨 매직 하고 싶은데..좋은 미장원 있을까여??^^ 4 아이시떼루 2012/08/20 1,788
141342 임경선씨 작가와의 만남 초대 이벤트 하네요 1 랄랄라 2012/08/20 1,126
141341 엄마가 자꾸 시집가라고 하네요.. 11 td 2012/08/20 3,076
141340 가볍게 다녀오는 1박2일여행지추천해주세요 4 서쪽바다 2012/08/20 9,009
141339 30대가 넘어 바라보게 된 친정엄마.. 10 ... 2012/08/20 2,842
141338 캠핑카 타고 충남 희리산 자연휴양림에 왔는데.... 4 ^^;; 2012/08/20 2,636
141337 각지역별로 남자가 각각 10명씩있다면 가장 우수한 집단은 전라도.. 18 솔직히 2012/08/20 2,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