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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어머니 상 당했는데 조문은 커녕 위로 전화도 없는 베프 정리할까요?

seokr77 조회수 : 6,264
작성일 : 2012-08-20 11:16:00

40년 가까운 여고 동창 친구여서 ,물론  학교 다닐 때 부터 서로 집 오가며 부모님 다 알구요.

그래서 상 당하고 당연 친구에게 연락했죠. 그래도 어머니께 마지막 인사는 해야 도리일것 같아서요.

처음엔 저도 정신이 없어 그런가 보다 했는데 상 당한지 2달이 가까워 오는 데도 전화 한통 없는 거에요.

이 친구가 막내로 자라서  배려하거나 남 입장이나 사정에 그리 살 갑지 않은 것도 알아요.

그러려니 하고 지금껏 지내왔구요..그래도 사람 대하는 마음만은 순수하고 진심인거 알기 땜에 그래도

아쉬울땐 전화하고 터놓고 지내왔는데......날이 갈 수록 섭섭하고 괘심한 생각까지 드는데 내가 너무 속이

좁은건 아니겠죠? 사실은 너무 서운해요..나름 베프라 생각하고 지내 왔던 친구인데..

그 친구 저한테 실수 한 것 맞죠? 이해하고 덮어 주고 제가 먼저 전화해서 안부 물어 볼까요?

한 시내 살면서 이럴수는 없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뭘 섭섭하게 한건 없는 것 같은데요.

모진 마음 먹고  연락하지 말고 지내볼까? 큰 일 당하고 나면 인간관계 부터 정리 된다 하던데 그럴 수는

없는 친구 거든요..시간이 지날 수록 서운하고 저도 점점 속좁은 여자가 되어가네요..도와주세요..

IP : 59.16.xxx.3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0 11:19 AM (119.198.xxx.164)

    네, 그 친구가 실수한 것 맞는 것 같아요.
    친정어머니 상이면 정말 큰 일 아닌가요~
    한번 터놓고 얘기해 보세요~

  • 2. 원래
    '12.8.20 11:26 AM (124.5.xxx.42)

    인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습관 내지는 천성...생각해보니 결혼식장 하객도
    신랑쪽에 비해 정말 정말 단촐했어요.
    친구엄마 병문안가서 봉투에 십만원 넣어주니 받아들자마자 자기는 이렇게까지 못해!!
    이러더라요. 근데 이사간 친구 집에 휴지하나 들고 사올 줄을 몰라요.
    자기 받고 싶어하는 맘은 또 다르게 크구요. 근래들어 많이 아프기도 했지만 인사성없는
    인간들은 그냥 혼자살게 해야지 정표시해줄 필요도 없더라구요.
    대학다닐때는 방송대 논문써달라해서 정말 간난아이 있는데도 써줬어요. 고마워~ 딱 한마디
    더군요. 머리 뽀개지는 줄 알았다는 그리고도 또 부탁~ 거절함!
    자기 아들 시험공부 좀 어쩌구 넉두리하길래 데려와 담날 시험인데 벼락치기시켜서 하나틀렸
    더군요. 공부습관도 안되 가만히 앉아있지도 못하는 아이 데리고 5시간동안 생고생했어요.
    그러고는 저희 고등아이 영어 과외할려면 시키라고 돈벌이용으로... 말안해도 생각하는데 참
    모냥빠지더만요. 결과적으로 끊어라 바쁘다! 요한마디 하고 잘랐어요. 잘했다 다른데서
    또 호구찾아 다니겠구나 싶더군요. 그 아들아이 보고 그 친구의 정체가 눈에 보였어요.
    아들 둘 편애하는데 둘째가 그 친구를 닮았어요. 정말 남자아인데 여시같이 자기 이익에 재빠른
    천성적이더라구요. 어린아이가지고 그러면 안되는데 본능적이더라구요.
    잘라서 잘했다 싶어요. 습관적으로 만나는 친구였거든요. 끝까지 아픈 친구에게 뭐 사면 저렴하게
    잘살까??? 끊임없이 질문하는 친구모습 참 정떨어지더라구요.

  • 3. 이해가 안가는...
    '12.8.20 11:27 AM (183.103.xxx.242)

    설사 베프가 아니더라도..연락하고 지내는 동창친구라면 가는게 도리죠.
    근데..친한사이라면서요..엄마도 알고있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저같으면 연락 절대 먼저 안합니다.
    그리고 경사도 아니고 조사때..친구관계 딱 정리되요.
    그냥 맘정리하시고..연락 하시지 마세요.
    담에 혹시 친구가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ㅡ.ㅡ

  • 4. seokr77
    '12.8.20 11:37 AM (59.16.xxx.32)

    저도 답답해 글 올렸는데 조언해 주신 윗님들 감사합니다.^^

  • 5. 저..
    '12.8.20 11:40 AM (121.145.xxx.84) - 삭제된댓글

    아주 절친하지 않은 친구..어머니 뵌적도 없지만..
    저한테 연락했을땐 얼마나 그랬을까..싶어 장례식장에 바로 갔어요

    님 친구?는 사람이 아니므니다..가 떠오르네요..연락하지마세요

  • 6. ...
    '12.8.20 11:46 AM (180.228.xxx.117)

    이런 사람은 친구도 아니예요.
    이 순간 짤라 버리고 소금 확 뿌리세요.
    다시는 못 달라 붙게..
    부모 상을 당하면 친구 아니라도 직장 동료나 조금만 안면 있어도 얀락이 오면 당연히 가서 조문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죠.이 시간 이후로 아웃시키세요.

  • 7. 다른걸 떠나
    '12.8.20 11:51 AM (121.145.xxx.84) - 삭제된댓글

    두달간 연락없을수 없음

  • 8. 절교
    '12.8.20 11:53 AM (61.99.xxx.119) - 삭제된댓글

    애사를 당했을때 사람의됨됨이가보이는것같았어요 저라면 그친구에게 절대로앞으로는정 안갈것같습니다

  • 9. ...
    '12.8.20 11:59 AM (211.244.xxx.167)

    40년 가까이 원글님만 그친구를 베프로 생각하고 지내신듯 하네요...
    얼마나 씁쓸할까.....

  • 10. 연락을
    '12.8.20 12:01 PM (58.143.xxx.168)

    먼저 하실 이유가 없지 않나요?
    나중에 만나게 되면 변명이든 뭐든 하겠지요
    그때까서 판단해 보시고 그냥 친구하나 없는셈치고 잊고 지내세요

  • 11.
    '12.8.20 1:14 PM (124.5.xxx.42)

    죽을 병 걸려도 갈건 가요.... 두달동안인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 12. 모서리
    '12.8.20 1:16 PM (112.153.xxx.176)

    시아버님 상 당했을 때 제 베프는 일산에서 애 둘 태워서 부산까지 와주더군요.. 부모님 상은 큰 일인데 같은 동네 살면서 안오고 연락도 없다면 저 같음 맘에서 정리할거 같아요.

  • 13. 오해하시기 전에 혹,
    '12.8.20 4:03 PM (121.154.xxx.140)

    그분신변에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지도 모르니,
    잘 살펴보세요..

  • 14. ㅁㅁ
    '12.8.20 8:25 PM (121.124.xxx.45)

    베프라면 친구 시부모님사이라도 가야할판인데 하물며 친정어머니라면 같이 밤이라도 새겠어요.

  • 15. 브라우니물어
    '12.8.20 8:33 PM (58.41.xxx.244)

    혹시 그 친구분한테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닐까요?
    40년 우정인데 어떻게..... 한번 연락해보세요.
    아무일 없는데도 그런 거라면 그땐 끊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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