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집안의 경제사정을 말해야 할까요?

맘! 조회수 : 3,573
작성일 : 2012-08-20 01:06:03

아직 어린 미취학 아동인데,

하고있는것을 그만했으면해요. 이유는 경제사정이 좀 안좋아서요,,,

아이에게 넌지시 관둘까.. ? 했는데,

아이는 워낙 좋아했고 싫다고 해요.

아이에게 어떤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경제사정을 애둘러라도 말해야할까?

아니면 다른 이유를 만들어야 할까???

고민고민하다 올려봅니다.

IP : 1.237.xxx.1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반젤린
    '12.8.20 1:08 AM (110.8.xxx.71)

    전에 차태현 아버지가 토크쇼에서 그랬어요.
    자기는 어렸을 때 사업때문에 집안사정 어려울 때
    굉장히 상세하게 솔직하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구요.
    차태현도 어린 맘이었지만 이해하려고 했고 지금도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신데요.

  • 2. ......
    '12.8.20 1:10 AM (116.126.xxx.31)

    하지마세요...
    차라리 배우는건 계속다니개하고 다른부분을 줄이면안되나요?
    어릴때 저희집도 잠깐어려운적있었는데, 부모님이 내색안하고 다른걸줄여서 저 배우고싶은거 해주게하신거 아직도 너무감사하고든요
    만약 제가 그런사정다알았고 배우는건 포기했었더라면 성격이 좀 어두워졌을것같아요

  • 3. ..
    '12.8.20 1:11 AM (112.186.xxx.120)

    예전에 김구라 나오는 방송이었나...그런게 나왔었어요 아이한테 집안 사정 말해도 되나..뭐 이런거?
    답은 하지 말라..였던걸로 기억해요
    저는 대학때 집안이 좀 안좋았어요
    그런데 엄마가 집안 경제..돈이 얼마 정도 있는지..심지어 패물? 이런게 어디에 있는지 저한테만 말을 하는 거에요
    오빠가 둘이나 있는데..오빠들한테는 아무말씀 안하시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대학때부터 정말 엄마한테 용돈은 커녕..우리집은 돈이 없다..생각에 정말 짠순이가 되버렸어요
    오빠들은 누릴꺼 다 누리고요
    엄마의 꼼수 같아요 누구한테 말해서 속은 시원하고 싶은데 아들들한테 말하면 귀한 아들들 혹시 마음 고생 할까 만만한 딸네미 저한테만 그런거요
    저도 안하셨으면 해요

  • 4. 슈나언니
    '12.8.20 1:16 AM (113.10.xxx.126)

    저는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다른 이유를 대면서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한걸 못하게 한다면
    아이 생각에도 이해도 안되고 부모님이 원망될 거에요.
    차라리 솔직하게 얘기해주면 아쉽긴 해도 부모님 이해해주지 않을까... 또 그래야 본인도 덜 힘들것 같아요.

  • 5. ㄹㄹ
    '12.8.20 1:18 AM (218.52.xxx.33)

    아이가 너무 어려서 ..
    그때는 잘 파악이 안될지도 모르니 아이 눈높이에서 대강 설명하는 정도로만 해보세요.
    저는 집안 경제사정 하나도 모르고 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았는데,
    그게 엄마가 얼마나 노력했던건지는 다 늙어서 철들고 알게 된거였어요.
    저처럼 너무 모르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 .. 자신에게도 안좋아요. 경제 관념이 없거든요.
    상황에 따라 맞춰서 살아야 한다는 개념이 없어요. ..

  • 6. 고뤠00
    '12.8.20 1:29 AM (1.177.xxx.54)

    근데 미취학 아동이라.나이가 어린데..하다못해 초딩이라면 모를까..
    저도 아이에게 어느정도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서 말을 하긴 하는데..초딩 고학년부터 했어요
    그때도 잘 모르더라구요. 중딩들어가서 경제관념이 생긴편이라..

  • 7. ..
    '12.8.20 3:36 AM (211.246.xxx.253)

    저는 반대.. 우선 돈때문에 뱌우고싶은것도 할수 없다는걸 아는순간 아이도 거기에 낮춰서 꿈의 크기를 줄일 가능성이 커요
    드라마에서처럼 굳세어라 금순아가 되면 좋겠지만
    요즘 워낙에 집안이네 배경이네 돈 이런얘기 많이 듣게되는 환경이라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고 세상에대해 두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커요
    제가 쫌 그런 케이스라서요
    수능 망쳤눈데 재수하면 충분히 스카이 가능하다는 선생님들 권유 뿌리치고 우리집 가난하니까 재수못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아무데나 갔어요
    지금생각하면 그정도 아니었고 오히려 재수하ㅑ는게 인생 길게보ㅡㄴ곤데 그때는 그런생각 못하고 내주재에 무슨 재수 이랬에요

  • 8. ..
    '12.8.20 8:17 AM (1.243.xxx.46)

    어떻게 말 해주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저희도 어렸을 때 집이 잠시 어려워졌던 적이 있는데
    진지하게 사정 얘기 해 주셨지만
    너무 심각하고 비참한 분위기는 아니었거든요.
    그랬더니 기도 별로 안 죽고, 우리 남매가 알아서 뭐 사달라고 조르지도 않고
    공부도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조금씩, 아이 눈 높이에 맞추어서 원하는 걸 다 가질 수 없는 상황을 얘기해 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 9.
    '12.8.20 8:50 AM (211.36.xxx.152)

    어리지만 말하는게 나아요..이런글 비교가 될진모르겠지만 울시어머니 넉넉하지도 않음서 남편8학군 보내고 과외선생붙이고 나름 돈gr하신분인데 매번 그얘기해요.자기가없는돈 쪼개서 그리 시켜놨더니 공부도 안해~엄마가 돈이 많은줄로만 알고 장가갈때도 돈하나도 안모았다구...애들이 집안형편 정확히 아는게 낫다고 봅니다!
    커서도요..확실히 말해줘야 지 앞날 미리 설계하겠더군요..

  • 10. ....
    '12.8.20 10:47 AM (180.70.xxx.9)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얘기를 해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집안사정을 알아야 철도 빨리 들고 경계관념이 생기더라구요

  • 11. 경험상
    '12.8.20 7:00 PM (110.47.xxx.193)

    말해주는게 좋아요.
    저도 어릴때 집안 형편이 갑자기 안 좋아 졌는데
    그 부분에 있어 엄마 아빠가 솔직하게 말해주었어요.
    그때는 초등학교 이후긴 했지만
    물론 형편이 좋지 않다는 것에 대한 절망과 욕구불만은 있었겠지만
    내가 꼭 사야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고
    하고 싶다고 다 하고 살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당시에는 원망도 했지만 커서는 지금의 제 경제관념이 그때부터 습관화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저도 아이를 낳으면 경제관념만은 제대로 심어주었야겠다고 다짐해요.
    요즘 아이들 너무 물질적으로 풍요해서 물건 귀한줄 모르고 돈 아낄 줄 모르는 거 보면 정말 입이 벌어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838 늙었다는 증거 20 한마디 2012/09/27 9,660
157837 양재 코스트코에서 누텔라 판매하나요? 6 늦바람 2012/09/27 3,816
157836 감사합니다...글은 삭제해요 6 .... 2012/09/27 1,502
157835 박정희가 망친 한 아기엄마의 삶 6 하늘아래서2.. 2012/09/27 3,202
157834 커피마시면 잠 못자는 분 있나요?. 8 .... 2012/09/27 1,869
157833 ㅠㅠ 자다가 일어났는데. 배가 고프네요 b 2012/09/27 1,091
157832 새누리당 안랩 표적감사 문건 입수-파이낸셜뉴스 예상은 했지.. 2012/09/27 1,108
157831 남편분이 해외근무를 하시는 분 계신가요? 해외근무 2012/09/27 1,519
157830 나의 고백, 짝사랑 8 ........ 2012/09/27 3,639
157829 안철수 다운계약서로 취등록세 적게 3 미르 2012/09/27 1,319
157828 라면먹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35 ㅍㅊㅍㅇㄹㅇ.. 2012/09/27 11,258
157827 부끄럽고 아픈 연애의 기억.... 8 --;; 2012/09/27 3,660
157826 지금 30대 나중에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까요? 3 국민연금 2012/09/27 2,620
157825 선물셋트 교환될까요?(종이가방에 동호수가 쓰여 있는) 5 선물셋트교환.. 2012/09/27 1,498
157824 모임만 있으면 항상 늦는 남편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5 혜혜맘 2012/09/27 1,454
157823 12월 방문시 옷차림 질문입니다. 알래스카 2012/09/27 1,115
157822 사돈이랑 상견례 하는데 빈손.. 142 이런 2012/09/27 44,400
157821 지하철에서 라면 먹는 소녀... 19 ... 2012/09/27 4,452
157820 요즘 아이들... 2 ... 2012/09/27 1,428
157819 아따 오늘 시래기무우 대빵 쑹괐다 8 가을하늘 2012/09/27 1,929
157818 명절 기차에서 이런 일... 어찌 하실래요? 41 벌써고민 2012/09/27 10,193
157817 방금 싸이 영국(UK차트)에서 싱글 1위 먹었어요!!! 15 싸이짱 2012/09/27 3,368
157816 양파즙 아무리 먹어도 무슨 효과가 있는지... 21 양파즙 2012/09/27 6,613
157815 저는 82에서 제일 이해가 안가는 게 24 . 2012/09/27 8,518
157814 돈이 있어도 쓰지 못하는 생활 습관 바꾸고 싶어요. 15 30대후반 2012/09/27 4,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