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전업주부인 처형을 무시하는거 같아요

속상해요 조회수 : 6,378
작성일 : 2012-08-19 20:42:11
언니가 둘  있는데 그중 한명은 전업주부에요.
그런데 남편이 편가르기를 하면서 직장맘인 언니는 맞벌이하면서 무척 검소하고 사람이 생각하는게 됐다고 해요.
그반면 전업맘인 언니는 상당히 안좋게 말을 해요.
마치 인생을 낭비라도 하듯이 놀면서 편하게 살려하는게 보인다고 노력도 안하고 아주 게으른 사람마냥 말을 해요.
꼭 두 언니를 비교하면서 직장맘 언니는 칭찬하고 전업맘 언니는 아주 싫어하는게 눈에 보여요.

저도 전업맘인데 그럴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나쁜지 너무 속이 상해요.
전업맘언니도 아주 알뜰하고 애들 교육에 헌신적이고 살림솜씨도 있거든요.
단지 그 시절에는 누가 애를 키워줄 형편도 안되고 형부월급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어 퇴직한거였고요,
직장맘언니는 시부모와 같이 살았기 때문에 뭐 자연히 직장맘으로 회사에 다닐 수 있었어요.

친정이야기가 나오면 툭하니 내뱉는 말들에 저만 기분나쁘고,,
저도 얼른 나가서 돈벌어오란 무언의 압박인지,,

혹시 다름집들도 남편이 처형에 대해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이 보편적인 남자들의 심리인지 궁금해요.
남편들이 언니들에게 잘하나요?




IP : 114.207.xxx.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9 8:43 PM (39.121.xxx.58)

    친정언니한테 하는 말이 아니라 님한테 하는말같은데요...
    사실 처형얘기 저렇게 할 일이 잘 있나요?

  • 2. 남자들은
    '12.8.19 8:44 PM (1.251.xxx.179)

    좀 자기 가족아닌 여자들(형수나....)에 대해
    대부분 안좋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님이 그런 얘기 들을때
    꼭 내 얘기 하는것 같아 기분이 나쁘네. 라고 얘기하시고, 앞으로 그런얘기는 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세요.
    기분만 나빠 있지말고요

  • 3. ...
    '12.8.19 8:52 PM (112.186.xxx.120)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전업주부를 비하하는 인간들이 넘치게 됬을까요
    우리 엄마들 세대때는 전업이 당연한 거였는데.
    외벌이로 먹고 살기 힘들어서 맞벌이 원하는건 알겠는데..남자들의 전업주부에 대한 비하..무섭네요

  • 4. 원글
    '12.8.19 8:55 PM (114.207.xxx.35)

    단지 직장에 다니지않는다고 은근한 무시당하는 언니생각하면 얼마나 속이 상하는지 눈물이 막 나요.
    사람은 돈이 많아야 대접도 받고 그러는거 같은데 자기보다 형부 수입이 작다고 무시하는거 같기도 하고,,
    전화받는 목소리도 어찌나 냉랭한지 너무 차별을 해요.

  • 5. ..
    '12.8.19 8:55 PM (59.29.xxx.180)

    ㄴ 그 엄마들 세대에는 집에서 할 일이 많았어요.
    장담그고 대청소하고 이불 빨래하고 텃밭가꾸고 김치 수시로 담그고 등등이요.
    요즘은 가전제품 늘어나면서 일이 확 줄은 건 사실이죠.
    가족수도 달랐잖아요. 시부모님 모시고 시동생들 건사까지 하니까 부엌일 자체가 차원이 다르죠.
    애들도 집에서 있었구요. 요즘에는 전업맘들도 애들 어린이집 다 보내니까요,.

  • 6. 전업이라
    '12.8.19 9:04 PM (58.231.xxx.80)

    그런게 아니라 여자들 시누 싫은 시누 있고 좋은 시누 있는것 처럼
    처형도 그렇겠죠. 너무 자주 만나는건 아닌가요? 원글님 남편이 처형들에게 잘해주고 말고 할게 있나요
    자주 안만나면

  • 7. -_-
    '12.8.19 9:09 PM (211.110.xxx.180)

    근데 여기에 전업주부 많은거 뻔한데 남편이 전업주부 욕한다고 글 올린 님도 이상하네요.
    이런글 올리면 리플 뻔한거 아니에요? 대놓고 내 남편같이 좀 욕해주세요!!! 이러는 글인데....
    이상하게 주기적으로 남편 욕 대놓고 하려는 분들이 꼭 나오네요. 자기 가족이고 사랑하는 사람인데...
    어쩌다가 부인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글 올라오면 아주 잡아 죽일듯이 리플다는 다중이들이 여기엔 남편 흉엔 왜 이렇게 관대한지도 이상하고...-_-;

  • 8. 남편이
    '12.8.19 9:11 PM (14.37.xxx.220)

    이기적이고못된것 같아요.
    님 들어라고 하는 소리인것 같고.. 참..

  • 9. -_-
    '12.8.19 9:19 PM (211.110.xxx.180)

    저같으면 그냥 현실에서 친한 친구랑 수다떨면서 풀던지 아니면 남편에게 대놓고 말해서 대화를 깊게 해보던지 하겠어요.
    또 바꿔서 생각해보면 가족의 모든 생계가 나에게만 달려있는 것 보다는 부인과 같이 돈 버는게 훨씬 낫죠. 남자 입장에서도.

    요즘 내조의 여왕은 전업주부가 아니라 남자들 조금이라도 맘 편하게 사회생활 할 수 있게 같이 돈버는 맞벌이 부인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전업주부님들은 동의 못하시겠지만 남자입장에선 그렇데요.

  • 10. 옛날 전업이 더 편했다고 생각
    '12.8.19 9:31 PM (115.41.xxx.143)

    주위 엄마들도 그렇고 우리 엄마도 그렇고 옛날 전업이 더 편했다고 생각해요.
    그땐 오로지 집안일만 하면 됐지만 지금 전업은 거기다가 애들 뒤치다꺼리가 열배 이상 늘었죠.
    솔직히 옛날엔 애들이 알아서 놀고 알아서 학교 갔죠. 지금은 애들 노는 것도 데리고 다니고, 공부도 데리고 해야 되고, 엄마가 졸졸 따라다녀야 되잖아요. 과잉보호가 아니라 유아동 상대 범죄 때문에요.
    저만해도 애 둘 학원 데리고 왔다 갔다하고 학교 데리러 갔다 왔다(걸어서), 그것만 해도 하루해가 다 갑니다.
    저희 엄마도 옛날이 훨씬 더 편했다고 하셔요.

  • 11. //
    '12.8.19 9:39 PM (220.79.xxx.48)

    -친정 이야기 나오면 툭하면 내뱉는 말들에 원글님만 기분 나쁘다고 하셨는데 기분 나쁜 상황을 방치하지 마세요. 시가 식구들에 대해 나쁘게 말하며 맞받아 치거나 심하게 화를 내며 듣기 싫다고 하세요. 너는 처형을 매번 나쁘게 말하는 인간성이 덜 된 인간이라고.

  • 12. 예전엔
    '12.8.19 9:43 PM (122.128.xxx.50)

    가전제품이 적었죠.

  • 13. 원글
    '12.8.19 9:50 PM (114.207.xxx.35)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남자들이 자기 형수나 처형들을 안좋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 흔한 일이냐는 겁니다.
    사실 직장맘언니도 자기 자식들 교육 잘시키지 못했다고 여자가 돈벌면 뭐하냐는 식으로 말한적도 있어요.

  • 14. ..
    '12.8.19 9:51 PM (59.29.xxx.180)

    여자들이 시누나 형님,아주버님 안좋게 여기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여자는 되고 남자는 안되고?

  • 15. ..
    '12.8.19 10:54 PM (211.176.xxx.12)

    님이 님 배우자 형제에 대해 비슷하게 말했을 때 님의 배우자의 반응이 어떨지 생각해보면 님의 배우자의 본심을 알 수 있을 듯. 자기에게 피해주는 거 없는 배우자 형제자매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거 웃김. 본인 인생이나 잘 살 것이지.

  • 16. 음..
    '12.8.19 10:59 PM (121.161.xxx.134)

    위에 댓글 쓴 님...
    여자는 되고 남자는 안되고가 아니라 이건 경우가 좀 달라요.
    원글님 남편은 자기 부인도 전업인데, 같은 전업인 처형을 싫어한다잖아요.
    처형과 아내를 동시에 씹는 거죠.

    그리고 원글님, 이곳에 전업 얘기 올려봤자 댓글로 더 큰 상처 받으실거예요.

  • 17. ...
    '12.8.20 12:11 AM (58.145.xxx.15)

    어디서 특공대라도 푼걸까요? 요즘들어 다양한 종류의 전업까기 열풍이 부네요ㅜㅜ

  • 18. 잘난 남편이면
    '12.8.20 12:32 AM (118.36.xxx.106)

    받아들이고

    못난 남편이면 헤어지셈.

  • 19. 뜬금없네
    '12.8.20 1:27 AM (121.161.xxx.44)

    가전제품이 마니 늘어서 전업이 할일이 없다는
    논리도 참 단순한듯 ㅎㅎ

  • 20. 대박공주맘
    '12.8.20 4:31 PM (1.241.xxx.29)

    남편 인격 체가 덜 발달한것같네요..자식 키우실려면 님이라도 정신차리셔야할듯...아이들이 피폐하게 살아갈듯 싶어요
    ..남편마다 성향이 틀릴텐데...언니 남편...즉 형부는 올바른 인격체로 판단하였기에....전업으로 삶을 영위하게 놔두는거겠죠....... 돈벌어서 도우미한테 다 퍼다주고...아이는 부모사랑 못받아서 항상 갈구하고... 도우미도 부릴 형편이 안되면...친정이나 시댁에 빈대붙어서...쥐꼬리만하게 용돈주며 생색내고...온갖 고통을 양가에 짊어지게 만들고.... 그래도 맞벌이가 좋다고 칭하는 정신나간 사람들 많죠...,
    아이키우는거 자신은 없고...이런사람들 꼬래 자식욕심은 많아...주구장창 낳기는 잘낳고....거기까지가 한계...
    자기 삶은 윤택해지고...남의 삶들은 시궁창으로 빠뜨리는격....
    얼마나 여우같은지...,꼭 친정,시댁에 붙어 거머리 행세까지 ㅎ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37 한비야씨 책 좋아하세요???? 15 하늘세상 2012/10/02 3,028
159336 혼자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7 자유 2012/10/02 2,437
159335 레이저제모/영구제모 하려는데 부작용 정말 없나요? 1 아지아지 2012/10/02 1,838
159334 명절 음식 질리도록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나나 2012/10/02 1,004
159333 요즘은 1 궁금하네요 2012/10/02 790
159332 이병헌은 신랑감으론 진짜 아니지않나요? 21 2012/10/02 6,245
159331 (급)다음에서 다음 아닌 다른 주소로 메일 보냈을 때.. 3 ... 2012/10/02 705
159330 수맥차단 은박지는 어디서구하나요? 2 화이트스카이.. 2012/10/02 5,883
159329 알기는 아네..짜식들 1 .. 2012/10/02 944
159328 서초구에서 강남구로 이사가도 전학안되죠? (중학생) 6 ㄴㄴㄴ 2012/10/02 2,217
159327 신발 끄는 아가씨, 다리 떠는 청년이여!!!! 7 아아~~ 2012/10/02 2,400
159326 이병헌 거만 하다던데요. 1 ... 2012/10/02 2,490
159325 공유기가 있는데 데스크탑 두 대 쓸수 있는지...? as 2012/10/02 1,619
159324 효소를 스텐레스에 담아도 될까요? 5 효소 2012/10/02 1,905
159323 (과천, 판교) 정신과 추천 좀요 .꼭.... 1 우울증 2012/10/02 1,480
159322 뻔뻔함이 극에 달하고 있네요.. 4 .. 2012/10/02 2,351
159321 지금 무화과 살데가 있을까요? 8 골고루맘 2012/10/02 1,634
159320 시어머니께 한마디 하려구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10 인내심한계 2012/10/02 4,024
159319 운전연수선생님추천요(부탁드려요~~) 6 파랑 2012/10/02 1,351
159318 영어 한문장입니다. 1 ㅡ.ㅡ 2012/10/02 845
159317 화분을 샀는데 작은 벌레들이 많아요. 어떡해요? 1 2012/10/02 1,919
159316 모피가 여성차별과 무엇이 다를까요? 15 --- 2012/10/02 1,270
159315 최근 ‘윤여준의 생각’, 그리고 개혁세력의 딜레마 1 저녁숲 2012/10/02 1,397
159314 심한 두통인데 병원 어디로 갈까요? 8 .. 2012/10/02 2,966
159313 자꾸 돈 부탁하는 친척들 6 2012/10/02 3,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