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 살고 싶어요

ㅇㅇ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12-08-19 16:17:39

남편과 저는 약간 성향이 달라요. 남편은 예쁜거, 좋은 물건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점에서는 좀 실용적이라서 예쁘면 좋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것들은 최소한으로 줄이며 살고 싶어요.

되도록 옷도 필요한 만큼만, 가방도, 신발도 그렇게 살려고 해요.

제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한 게 결혼하면서 혼수로 그릇 안샀던 거예요.

가끔 스파게티 소스를 사서 집에서 스파게티를 해 먹는데, 소스를 다 먹고 나면 그 유리병을 버리는 게 참 아까워요.

또 견과류 사먹고 난 둥근 케이스는 락앤락 같은 제품 못지않게 견고한데 일회용이라니 그것도 아까워서

남겨두고 반찬통으로 써요. 그래도 전혀 냄새도 안나고 좋더라고요.

저희집은 맞벌이 부부에 강아지 한마리 사는데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 분리수거하면 아무리 쓰레기를 안 내려해도

참 많이 나오더라고요. 치약도 샴푸도 케이스 다 버리고 팔았으면 좋겠어요. 자원도 아끼고요.

 

IP : 60.196.xxx.1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8.19 4:21 PM (125.176.xxx.4) - 삭제된댓글

    전.. 포장지가 제일 아까워요.. 특히 포장 과한 곳이 면세점인듯..
    가능하면 에코백 같은거 들고가서 시장 보는데..
    제품 살때 이왕이면 리필 제품 같은걸루.. 구입합니다.

  • 2. ...
    '12.8.19 5:35 PM (218.53.xxx.72)

    1990년에 소련 갔더니 슈퍼에 자판기가 있는데 '기름' 이렇게 써 있어요. 이게 뭘까 했는데... 할머니들이 장바구니에서 병을 꺼내더니 자판기 입구에 놓고 동전을 넣어요. 그러니까 식용유가 주르륵... 비닐로 병입구를 덥더니 고무줄로 매서 다시 장바구니에 넣어가더라구요. 이 정도는 해야 환경보호 ㅎ

  • 3. 우와, 소련 멋져라..
    '12.8.20 2:47 AM (122.36.xxx.144)

    저런 건 좀 잘 살려서 할 수 없나..

    저도 어지간히 재활용하고 노력해도

    개인이 하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요. 진짜 멋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07 남편의 계속되는 거부... 나의 길은 어디일까. 36 ... 2012/11/04 32,018
174306 오늘 다큐 3일 참 좋네요~~ 8 dd 2012/11/04 3,331
174305 지금 EBS에서 화려한 휴가해요. 1 화려한휴가 2012/11/04 1,667
174304 초딩 딸이 놀랄말을 했어요 20 아이 2012/11/04 14,169
174303 눈만 뜨면 단일화 단일화 6 뉴스안봄 2012/11/04 1,217
174302 언제쯤 철드나요?ㅏ 2 소망 2012/11/04 1,067
174301 본인이 외동이신 분들 외로우신가요? 30 ... 2012/11/04 5,626
174300 야밤에 위경련이 일어 나면..응급실 가야 하나요 4 ... 2012/11/04 15,356
174299 SNS 진중권 토론배틀.저 배꼽잡고 웃었어요 ㅎㅎ 2 beechm.. 2012/11/04 2,317
174298 주말이 더 힘들어요 4 휴우 2012/11/04 2,166
174297 30대 인데..왜이리 되는 일도 없고..사는게 힘들까요 14 .... 2012/11/04 16,278
174296 부사 사과 보관법 1 신선 2012/11/04 2,684
174295 박근혜 안나온다고…KBS, 다른 후보 개별토론도 취소 1 샬랄라 2012/11/04 1,724
174294 혹시 도꼬마리약초 아시는 분 계시나요?? 2 궁금해요 2012/11/04 1,676
174293 수지구 국회의원 한선교 글 잇엇다가 삭제 수지 2012/11/04 1,142
174292 늑대소년 방금 보고 왔는데요 7 2012/11/04 3,235
174291 문재인이 담판 지어서 사퇴하면 되자나요 25 구냥 2012/11/04 2,788
174290 에센셜오일병이 봉인(?)되어있는데요 ㅁㅁ 2012/11/04 971
174289 레블론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신분 - 감사해요! 4 2012/11/04 2,996
174288 아x리따움.. 모노아이즈 1+1. 엄청 질렀어욤 4 아묻따 2012/11/04 2,981
174287 sbs 여론조사 전화받았어요 2 대선 2012/11/04 1,488
174286 식기세척기 밀레와 지멘스중 어느게 더 나을까요 11 궁금해요 2012/11/04 4,572
174285 제주 외돌개 가려면 차에서 내려 많이 걷나요? 6 .. 2012/11/04 1,408
174284 수지사랑은 왜? 1 수지주민 2012/11/04 1,785
174283 한겨울에도 등산하시는 분들...뭐 입고 해요? 6 ... 2012/11/04 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