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6 아들이 인생의 최고 절친인 남편.. 이런분 계시나요?

,, 조회수 : 3,080
작성일 : 2012-08-19 15:52:44

남편46. 아들, 초등6입니다.

직장다니고 주말 이틀은 순전히 아들하고만 놉니다.

 

친구도 없는건지, 두어달에 한번정도의 모임외엔 오직 아들과 놉니다.

 

오늘도 근처 바다 갔다가, 방금 와서는 아들이 수학숙제 하는 동안은 자고 있다가, 끝남과 동시에

자전거 타러 나가네요.

 

 

정말이지, 아들하고만 놉니다.

 

사회생활 하는 남자가  저건 아니다 싶고..

무슨 은퇴후에 대책이나, 일을 찾아 준비한다거나 하는건 털끝만큼도 없어요.

 

직장생활 힘들겠지요..

그러나 저건 아니지 ~ 싶어요. 답답합니다.

 

이런 남편분  또 있으신분...?

IP : 39.112.xxx.1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9 3:57 PM (72.213.xxx.130)

    사회성 부족과 아들과 정신연령이 비슷해서 서로 통하는 게 있지않나 싶네요. 그 또래 나이에선 마냥 노는 게 좋을때

  • 2. 부럽..
    '12.8.19 3:57 PM (112.186.xxx.93)

    남편이아이들 어릴 때 관심이없었던지라 전 부럽네요~아버지가 친구같은 집 아이들이 바르게 잘 크던데요~

  • 3. ㅜㅜ
    '12.8.19 4:00 PM (115.3.xxx.66)

    넘 가정적이면 이런 걱정을 하시는군요.
    제 남편은 모임이다, 축구다, 행사다해서 주말휴일에도 항상바쁘거등요. 항상 바깥일로 바쁜 아빠를 둔 덕분에 아빠와의 추억도 없이 애덜 다 커버렸죠. 제가 너무 아쉬운 부분이에요. 원글님 아들한텐 아빠와의 좋은 추억이 오래오래간직될듯해요.

    장단점은 다있으니 좋은점을 찾아보세요.

  • 4. 은퇴 계획이야
    '12.8.19 4:01 PM (58.231.xxx.80)

    원글님도 세우고 있을거고(?)
    아이랑 잘놀아주고 좋은 아빠인데요. 가족들 꿂기고 있는것도 아니고

  • 5. ......
    '12.8.19 4:41 PM (121.134.xxx.74)

    저희도요...남편이 아들2하고만 놀아요..
    이번 방학에 가족 휴가 빼고 또 제가 아이들만 데리고 2-3일씩 여러번 놀러다녔는데
    남편이 넘넘 심심했다네요..(전 남편이 애들만 데리고 2-3일 놀러다니면 넘 좋을거 같은데요 ㅎㅎㅎ)

  • 6. ^^
    '12.8.19 4:45 PM (14.42.xxx.49)

    좋은 아빠 같은데요....주말에는 좀 쉬셔도 되지 않나요....

  • 7. 똑같아요
    '12.8.19 7:52 PM (114.207.xxx.130)

    저희 남편도 님 남편이랑 똑같아요..
    아들홀릭 수준.. 1부터 100까지 오로지 아들생각..
    사회생활하는 사람 맞나 싶어요.. 전업하면 정말 잘 어울릴듯하게
    완벽하게 아이를 돌보고 가르치고 놀아줍니다.
    남들은 전생에 제가 나라를 구했냐고 부러워들 하지만..
    제 마음 한 구석은 늘 불안해요.
    저게 정상일까 하는..
    뭔가 푸욱 빠져야할 대상이 없으니 아이한테 더 집착하는듯 해요..
    직장생활도 하고 월급도 적게 가져다 주지도 않아요.
    그래도 제가 심하게 말하자면 가사도우미 같아 상실감이 큽니다. 맞벌이에요.
    가끔은 이 집안에서 내가 없어져도 잘 꾸려지겠다 싶을 정도예요.
    본인도 알아요. 아이가 좀더 크면 어차피 친구찾아 떠난다는 걸..
    그때까지는 자기가 붙들고 싶나봐요.
    아이한테 하는걸 저한테 1/10만 해도 들 서운할텐데 하는 맘도 있구요..
    제 남편은 늘 뭔가에 몰두하고 빠져야할 대상이 필요한 듯 합니다.
    지금 시기는 아들이더군요..초등 고학년 되면 저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8. ...............
    '12.8.20 9:52 AM (59.4.xxx.95)

    주위에 가까운 친척이 저래요 저러다 나중에 아들래미 반항하면 주부우울증 걸릴거라고 100원 걸었네요
    오직 친구도 안만나고 애기 어릴적부터 애하고만 놀더니 지금은 애가 아빠랑 노는걸 거부?합니다.
    10살짜리가 친구랑 노는게 재미있지 아빠랑 맨날 노는것도 힘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014 렌즈끼고 울면 눈이 꼭 문제가 생기네요... 4 자유~ 2012/12/05 5,353
189013 진짜 12월 18일에는 자게가 어떻게 될지 암담하네요 2 ... 2012/12/05 1,126
189012 안철수지원없이 당선되면 최고인데, 14 가을하늘 2012/12/05 2,032
189011 희망이 보이네요!(시부모님 지지변화) 17 우훗 2012/12/05 3,366
189010 오늘오후에 누가 현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났었어요.. 12 겁이나요.... 2012/12/05 5,649
189009 [신앙글]하루한 끼씩 금식기도..나흘째. 5 믿음 2012/12/05 1,740
189008 영화 제목 좀 찿아주세요... 2 고맙습니다... 2012/12/05 962
189007 어제 토론에 발끈했는지 알바들이 많이 온 느낌이 드네요 3 새머리당 2012/12/05 792
189006 토론 이후 지지율...(2) 9 여론 2012/12/05 2,888
189005 보고싶다에서 10 질문 2012/12/05 3,467
189004 유홍준교수, 문재인 후보 찬조 연설(12월 5일) 4 1219투표.. 2012/12/05 2,271
189003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아시는 분 .. 2012/12/05 1,022
189002 왜 친구들은 먼저 연락을 않는걸까요 11 음.. 2012/12/05 3,930
189001 방콕여행 방배정관련해서 팁좀주세요~ 4 ^^ 2012/12/05 1,290
189000 대선 관련된 이야기좀 해볼께요 1 30대 남자.. 2012/12/05 1,291
188999 30대 여성 보드나 스키탈때 뭐입으세요 6 이와중에 2012/12/05 2,177
188998 원망했던 이정희님 고마버요^^ 4 부잣집 도련.. 2012/12/05 1,834
188997 영어잘하시는분 3 33 2012/12/05 1,371
188996 오디오가 취미인 남자.. 11 엘스 2012/12/05 4,288
188995 킨들은 한국에서 쓰기에 콘텐츠 접근이 어렵나요? .... 2012/12/05 1,127
188994 선거하는 날 오늘만 같음(폭설) 승산있지 않을까요? 5 웨이빙 2012/12/05 1,973
188993 신뢰와 원칙의 박근혜 후보, 말바꾸기 10선 .. 2012/12/05 874
188992 총체적 난국... 화장으로도 커버 안되는 못생긴여자 도와주세요 .. 11 미치게하네 2012/12/05 6,663
188991 선관위에서 까페에 선거글올리면 법적 절차감행한다고? 9 대구맘회원 2012/12/05 1,925
188990 이런글도 있네요.. 청주 2012/12/05 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