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정리 싹 했어요.
안쪽 구석에 박혀있던 돌솥도 꺼내고
스텐 뚜껑달린 통도 발견하고! (이건 누가 준거지???)
그 와중에!!
이모가 외국에서 선물로 사오신 나무함지박이 뙇! 나타났네요.
진한 갈색인데 유광으로 덧칠해진건 아니고 무광인데..
물에 살짝 헹구니까 물기가 스며들진 않아요.
요건 뭐할때 써야 할까요? 그냥 마른거만 담아야 할까요?
나물 무치고 조리할때 쓰면 안될까요? 괜히 나물 무칠때 막 쓰고 싶어요^o^
훼밀리레스토랑가면 샐러드 담는 나무함지박처럼 쓸까요?
작은건 소포장된 사탕들 담아놓고 큰건 계속 째려보고 있어요.
널 어디에 써줄까! 이럼서요^^
사극 보면 그런거에 나물 무치고 그러던데요..옛날은 다 그러고 살지 않았을 까요
그쵸~사찰음식하시는 선재스님도 이런 함지박에 나물 무치시던데..
그거 보면서 아~너무 좋다..이러면서도 씽크대안에 있던 이 함지박은 꿈이도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거예요~
오늘 저녁에 참나물부터 한번 무쳐봐야겠습니다^^
거기다 나물 조금 남겨 놓고 밥도 비벼서 드셔 보세요 ㅋㅋㅋㅋㅋㅋ
사극 보니까 그렇게 먹던데요 ㅋㅋ 맛있어 보였음 ㅋㅋ
ㅋㅋㅋㅋㅋㅋㅋ각설이들이 그렇게 먹잖아요!!!!
근데 저도 사극보면서 늘 저렇게 먹음 맛나겠다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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