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많은 남편 vs 입이자물쇠인남편

.. 조회수 : 4,771
작성일 : 2012-08-19 12:31:42
제 남편이 경상도라그런지..
세월이 갈수록 시아버지랑사는것같아요.
절대 말안해요ㅠ
묻는말에도 대답안하고 몇번 재촉해야 시원찮게 답해요ㅠ 밤에 들어오는 시간도 불규칙한데..절대연락안합니다ㅠ 이런남편과 사는 분들, 어떻게 고치나요?
IP : 14.84.xxx.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nenen
    '12.8.19 12:44 PM (175.199.xxx.32)

    말 많은 남편보담 훨 낫겠다 생각합니다.
    저는 말 없는 남편하고 사는데요.
    말 많으면 말실수 늘상하고 입도 싸고...주변에 그런 사람들 가끔보는데 기가찹니다.
    몇년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살아보심 아실거예요.

  • 2. enenen
    '12.8.19 12:45 PM (175.199.xxx.32)

    아...그러니까 그것말고 다른 건 정상이라면 말이죠.

  • 3. ..
    '12.8.19 12:47 PM (14.84.xxx.42)

    애정표현없고..이제30대후반인데..해가 갈수록..돌겠습니다..혼자 사는 것 같아서요..남은 얼마나 살뜰히 챙기는지요ㅠ 애둘이랑 저는 신경 일절안써요ㅠ 가정사는 아내~

  • 4. 저는
    '12.8.19 12:5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말많은 사람이 너무 피곤해서 말없는 사람이 더 좋아요.
    물론 모임 같은데서는 말많은 사람이 꼭 있어야하지만
    남편이 말이 많다면 미칠거 같아요.

  • 5. 가정에
    '12.8.19 12:56 PM (14.63.xxx.123)

    아무 관심도 애정도 없어서 그런 거예요,,, 원글님 미안ㅠㅠ

  • 6. 저는요...
    '12.8.19 12:57 PM (124.50.xxx.35)

    너무 말 없는 남편보다는 말 많은 남편이 나은 거 같아요..

    근데 잘 안 바뀌지 않을까요?
    나도 내자신 바꾸고 싶은거 노력해 봐도 잘 안바뀌잖아요..
    남편도 마찬가지겠죠..

    충격을 받거나 뭔가 계기가 없다면 계속 그렇게 평행선으로 살꺼고..

    답이 있는 건 아니겠지만,
    어차피 말 잘 안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셨으니
    이번엔 남편께 말을 하지 말아보세요. 적으면 하루(티가 안 날거 같음), 가능하면 한 일주일..
    그러시면서 혼자 좋아하는 일을 (책을 읽으시든 뭐 그런거) 따로 해 보심 어떨까요,
    마루에서 TV보고 있으면 안방 들어가서 음악 (이어폰 - 그래야 혹시 시끄럽다고 끄라고 하실 확률없고, 짜증 자주 내시는 분이라면, 아예 나 음악들으면서 책 볼꺼니까 필요하면 나한테 와서 얘기해 달라고 좋게 말씀하신 뒤에) 들으면서 책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신랑이 경상도 이고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그냥 적당해요..
    저도 그다지 신랑이랑은 말 많이 하는 편은 아니고 그냥 보통..
    제가 많이 하면 할수록 더 말 안하는 거 같아서, 제가 말을 줄이는 중입니다.
    웃겨도 꾹참고 말을 잘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나오나 함 보세요..

    전 해 봤는데 되던데요? (이젠 자꾸 말을 겁니다.. ㅋㅎㅎ)

    제가 화나도 주로 제가 다시 가서 그러면 되냐고 먼저 말을 거는 성격인데
    이번엔 아주 꾸욱 참고 말을 계속 안했어요. (이틀)
    하여간 쉽진 않아도 한번 말 안해보니 되려 상대가 더 불편해 하다가
    애랑 얘기를 더 하고 혼잣말도 더 하고 (저 들으라는 듯이)
    하기에 웃기는 거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 7. 경상도구
    '12.8.19 1:00 PM (115.137.xxx.150)

    자시구 말 많은 양반 없다는 옛 말 있지요

    말 많은 사람 치구 허풍쟁이 없는듯.../

  • 8. 아..
    '12.8.19 1:06 PM (124.50.xxx.35)

    되려 말없는 걸 더 좋아들 하시네요, 현재까지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름..
    말 없으면 속터지던데...

    물론 말 많아서 일 만들어내고 민망하게 하고 하면 민폐지만
    말이 없으면 민폐가 아니라, 내자신과 우리 가족에게 참 쓸쓸함과 외로움을 줄 확률이 높은 거 같아서요..

  • 9. ..
    '12.8.19 1:15 PM (118.43.xxx.102)

    세월이 지나니 눈꼽만큼 나이지긴 합디다.
    저는 왕 수다쟁이 인데 그리 할말이 없을까요.
    근데 남편 제말 안듣는척 하면서 말없는 와중에 한마디씩 하며
    면박주고 기죽이고 그래요.
    그리 타고 난걸 어쩌겠어요.
    시아버님 남편 아이들(딸아들) 거의 같아요.
    공통점 말이 없음
    남편은 그나마 가정적이고 말은 없거니 괜찮은데
    아이들이 조용하니 재미가 느므 없어요.
    학교 얘기나 친구 소소한 감정들 전혀 표현이 없어요.
    뭘 사달라는것도 없고 신발에 빵꾸가 나도 기냥 가만히 있습니다.
    군에 있는 아들녀석 자세히 뭔일 하는줄도 몰라요.
    말해주면 엄마 모르잖아요.요지랄 합디다..썩을넘..
    님 글에 그냥 저 하소연만 합니다.

  • 10. 나누자면
    '12.8.19 1:36 PM (121.190.xxx.242)

    말없는게 나은거 같아요.
    울 남편도 열번 물으면 한두번 말하고
    대답도 개인 감정이 안들어간 지극히 사무적인 말.
    물론 힘들때도 많지만
    제 취향상 말많은 사람보단 나아요.

  • 11.
    '12.8.19 1:38 PM (119.64.xxx.84)

    말 많은 남편땜에 아침부터 한바탕 했습니다.
    어딜 가도 여자보다 더 수다를 떨면서 제가 뭔 말이라도 할라치면 손으로 치면서 절 가로막습니다.
    자기가 말하려구요.
    말없는 남편분이랑 사는 분들, 말 많은 남편이랑 사는 것보다 복 받은 것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남편이 쉴 새 없이 떠들어 대니 제가 더 말을 잃어 갑니다.
    입을 꼬매버릴 수도 없고.

  • 12. ..
    '12.8.19 1:54 PM (14.84.xxx.42)

    사는게 참으로 외롭고 힘듭니다ㅠ
    인생 혼자사는 기분!
    정말 비참합니다..

  • 13. ..
    '12.8.19 1:56 PM (14.84.xxx.42)

    남편이 아직 젊어그런가..며칠이고 말안해봐도 모릅니다..원체 집에 있는 시간도 짧고요ㅠ

  • 14. ..
    '12.8.19 1:58 PM (14.84.xxx.42)

    남편이 죽은 사람같이 느껴질정도예요..
    말많아서 힘들다는 분들도 계신데..
    저로선 차라리 그게 나을정도네요..
    남편없는사람같아서요ㅠ

  • 15. ㅎㅎ
    '12.8.19 2:17 PM (116.45.xxx.17)

    능력도 있고 입도 무거우면 금상첨화인데 대부분의 말없는 사람은 자신의 무식함이나 음흉함을 숨기기위해 침묵을 택하죠

  • 16. 저희 아버지
    '12.8.19 2:30 PM (115.137.xxx.194)

    굉장히 굉장히 말씀 없으시고 엄청 보수적이신 분.
    좀 정도가 심하신 분이에요.
    어머님이 무척 힘들어하십니다. 나이 드니까 남들 오순도순 사는것 보니 마음이 허전해서 엄청 우울해 하세요.
    성격이라는게 바뀌지 않는다고 봐야하죠.

  • 17. ..
    '12.8.19 2:46 PM (14.84.xxx.42)

    네..맞아요..남들부부가 오손도손말만해도 눈물나요ㅠ

  • 18. 울 남푠 경상도
    '12.8.19 3:21 PM (58.124.xxx.207)

    시아버님 결혼 15년해에 돌아가셨는데 그때까지 저랑 나눈 대화 10마디 안될걸요~
    사둔은 편코~? 조심해 가라~ ㅠㅠㅠ
    여튼 너무 말씀이 없으셨는데 저희 신랑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경상도 남자가 참 무뚝뚝한건 맞아요. 한결같긴 한데 표현도 안하고.. 서울남자랑은 정말 틀려요.. 서울 남자들은 표현에 익숙하잖아요.
    일장일단이 있는데 저도 서울여자라 표현안하고 백날 맘속으로만 느끼는거 죽을때나 할까요?
    자기속으로만 느끼고 겉으로 표현안하면 누가 알아준대요??
    남자들이 특히 경상도.. 다른건 몰라도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만 해도 가정사가 확 풀리고 달라질걸요~

  • 19. @@
    '12.8.19 8:02 PM (125.130.xxx.27)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심할땐 나중에 나이들어서 두고보자 다짐합니다 ㅠㅠ

  • 20. 휴..
    '12.8.19 8:31 P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

    진짜 힘드시겠어요.
    저희신랑도 말없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님남편님께 밀리네요. ㅠㅠ
    묻는말에 간단한 대답정돈 하고, 필요한건 묻고 하니까.. 물론 본가가면 입 닫아요.
    저랑살며 좀 나아진게 저정도..

  • 21. ..
    '12.8.20 1:56 AM (59.10.xxx.76)

    말이 없다는게 과묵하고 신중하다는 뜻이 아니라 '대화'가 없다는 말이잖아요.
    당연히 가족에게 관심도 없고, 배려도 없을 거고요.
    남들에게는 살갑다니 어리석은 남편이네요.
    원글님은 벽을 대하듯 답답할 거고요.
    그냥 없는 남편 치고 다른 소통 상대를 찾으세요.
    좋은 친구들과 교감하세요.
    그런 사람은 잘 안 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895 현미밥맛이 이상해요 2 2012/08/21 1,076
141894 백화점 커피숍에서 기저귀 자리에 그냥 버리고 간 애엄마!! 10 짜증 2012/08/21 2,248
141893 고등생 교통카드되는 신용카드 있나요? 5 아이가 물어.. 2012/08/21 1,272
141892 생일 축하해주세요.. 4 쓸쓸 2012/08/21 890
141891 월계동? 하월곡동? 떡가게 문의합니다. 송편 2012/08/21 986
141890 5살 아들이 자꾸 가슴을 만집니다. 11 ㅠ.ㅠ 2012/08/21 9,346
141889 저 욕좀 할께요.... 98 .... 2012/08/21 18,329
141888 임아트에 인라인 파나요? 4 조카선물 2012/08/21 896
141887 아이고 배야 지난일요일 중국 한 수영장 6 ㅋㅋㅋ 2012/08/21 2,587
141886 "아빠, 자살하면 기분이 어떨까?" 묻던 아들.. 4 그립다 2012/08/21 3,083
141885 남편이 자기가 할 일을 매일 알려주랍니다.. 8 뭐라 할 말.. 2012/08/21 1,571
141884 박근혜 정말 무섭네요 9 고수 2012/08/21 3,153
141883 싱거운 열무김치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오렌지 2012/08/21 3,403
141882 영어 애니메이션 dvd 보여주는 방법 좀 알려주셔요.. 영어 2012/08/21 1,274
141881 운전면허학원 사기성이 농후하네요. 순진한사람 .. 2012/08/21 1,400
141880 올레 스카이라이프 달려고 하는데 원래 이러나요? 8 올레 2012/08/21 1,950
141879 흰옷에 파란물이 들었어요 1 ㅜㅜ 2012/08/21 2,315
141878 남편이 월급을 다 갖다주면 사랑하는건가요? 12 질문 2012/08/21 3,681
141877 서울 지역 스케일링은 보통 얼마씩 하나요? 1 서울 2012/08/21 1,315
141876 여행만 하면 홀로 아프게 되는 우리 가족.. 6 속상하네요 2012/08/21 1,594
141875 박근혜 전략 잘짜네요 14 봉하라 2012/08/21 3,113
141874 티셔츠 소매 오버로크가 풀어져서 세탁소에 맡겼는데요.. 3 수선 2012/08/21 2,489
141873 19)유교사회가 한국여자 보호하는 측면도 있음 7 ㅎㅎ 2012/08/21 2,441
141872 남편이 애들 데리고 여행갔어요 3 좋아요 2012/08/21 1,822
141871 수영복이요^^ 2 여왕이될거야.. 2012/08/21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