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제가 이상한가요 이 엄마가 이상한게 맞나요

흠...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12-08-19 09:21:31

놀이터에서 잘 안 노는데 요몇일 왠일로 애가 놀자고 해서 놀게 됐어요

어떤 엄마가 애들 자전거 탄다고 자전거를 가지고 나오더라구요

그러니까 울 애도 다른 집 애도 덩달아 자기들도 자전거 탄다고 갖고 나오자고 엄청 졸라요

더운데 여태 그냥 놀았으니 낼부터 가지고 나오자 오늘은 그냥 놀자 해도 그 애들 자전거 타는 거 보고 난리도 아닌거에요 고집이. 울 애도 다른집 애도 고집을 안 꺾더라구요

자전거 가지고 나온 애엄마가 자기 애들한테 얘들 한번씩 타게 해주라고 그래서 제가 그냥 두라고 그집 애들이 막 울것 같은 표정이길래

서로서로 안 울면 되니까 자꾸 빌려주라고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그리고 각자 자기집 가서 결국 자전거를 가지고 나왔죠

울 애 자전거는 집에서만 살살 타던 밖에는 첨 가지고 나온 완전 새 자전거 였어요

그 자전거를 보자 첨에 자전거 가져나와 애들 태우던 엄마가 우리 **이랑 니 자전거랑 바꿔타면 안 되냐고 4살 울 아들을 꼬시는 거에요 장난이 아니라 진심 그러기를 바라는

그 집 자전거는 큰애때부터 타던거라 많이 낡고 부셔지고 육안으로 보기에도 정말 낡은 자전거 였어요

니네 자전거 좋다고 이런 자전거를 두고 안 가지고 나와 탔냐면서 울 **이랑 바꿔타라고

좀 황당하드라구요

근데 한번은 울 애가 응가가 마렵다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들어가재요 집에

그래서 그러자고 난 들어간다고 하면서 들어가는데 울 애가 응가 마려워서 못 걸러가겠다고 안아달래요

뭐 걷기 싫은 핑계일지 뭔지 몰라도

근데 마침 그 엄마도 제 뒤를 따라서 나도 집에 들어간다고

그래서 제가 울 애가 응가 마려워서 못 걷는댄다 안아달랜다 하면서 안고 가는데

애 내려놓으라고 난린거에요

자기애도 덩달아 안아달라 한다구요

자기 손목 아프다 이건가

어쨌든 자기애가 보면 안 되니까 얼른 애 내려놓고 걸어가게 하라고

그 상황 자체도 황당하고 웃긴 거에요

집에 와서 생각하니 뭔가 열 받고

제가 예민한가요? ㅜㅜ

 

IP : 218.49.xxx.2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12.8.19 10:44 AM (112.104.xxx.248) - 삭제된댓글

    그아줌마가 이상해요.

  • 2. 그아줌마가
    '12.8.19 10:46 AM (14.84.xxx.17)

    이상하네요

  • 3. 그 사람이
    '12.8.19 11:34 AM (110.14.xxx.164)

    ..이상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69 짜증나는 동서 이해하기 어렵네요 11 하늘이이 2012/09/30 9,579
158968 롯데월드 가실분들은 한번 보세요 2 호이호뤼 2012/09/30 2,680
158967 잠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발목 유난히 아픈거 왜 그럴까요? 4 쑤시는데 2012/09/30 1,905
158966 송편 빚는 쌀가루로 이유식 4 caya 2012/09/30 1,586
158965 고2딸이 영화과를 간다고 17 고2맘 2012/09/30 4,927
158964 기특한 올케 3 시누이 2012/09/30 3,300
158963 요즘 얼굴에 광(?)나는 화장이요 8 구식이라 2012/09/30 5,105
158962 빕스나 애슐리의 누들 샐러드(매운쫄면?) 어케하는걸까요? 12 장금이언니~.. 2012/09/30 10,078
158961 애들은 엄마 머리 따라가나요 40 화가납니다 2012/09/30 12,314
158960 아줌마~센스있게 가져와야지.. 45 .. 2012/09/30 13,245
158959 지방가서 살고싶은데... 2 .... 2012/09/30 2,081
158958 요즘 이 시가 유행이더군요...추석에 맘 다잡기 좋은 시 ㅠㅠ 13 ... 2012/09/30 3,871
158957 송도에 재미동포 타운이 생긴다네요(펌) 1 ... 2012/09/30 2,133
158956 시댁이 없어요.. 5 저는 2012/09/30 2,868
158955 명절에 제사 제외, 친척들은 왜 오는걸까요? 3 ... 2012/09/30 2,855
158954 오늘 광장시장 하나요? 2 ㄹㄷㄹㄷ 2012/09/30 1,951
158953 소지섭 이상형보구요.. 11 .. 2012/09/30 7,607
158952 안철수, 문재인에 질 수 있다. 역선택 방지 시급 30 하늘아래서2.. 2012/09/30 3,435
158951 부산에서 부모님 생신식사 할만한 곳 추천부탁드려요. 1 부산 2012/09/30 2,152
158950 가수 데뷔한 서프라이즈 믹키유천 ㅋㅋㅋ 3 아놔 2012/09/30 2,939
158949 히어로 <이준기 백윤식 주연했던 > 지금해요 1 연속방송 중.. 2012/09/30 1,337
158948 중국에 팔려가는 북한 땅, 속이 쓰립니다 해변가 좋은 자리는 벌.. 2 샬랄라 2012/09/30 2,013
158947 핸드폰 고객센터는 해외에서도 무료인가요? 2 .. 2012/09/30 1,297
158946 카톡 상태에 "연애시대"라고 해놓으면 2 그만자자 2012/09/30 2,496
158945 다급한 새누리당, '박근혜-김정은’ 만남 추진중 1 .. 2012/09/30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