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전세안고 산 집에서 들어와 산 지 어언 6년...
매물이 없던 상황이라 보자마자 구조만 확인하고 계약 후 집상태에 놀라
전세금 더 주고 수리하고 들어올 걸 싶었지만 이미 도장을 찍은 후 인지라
자비로 도배장판 및 전등, 콘센트까지 바꾸고 들어와 살았어요.
올 가을이 만기인데 집주인이 매매의사를 보이기도하고 수리해줄테니 시세대로 받는다는 둥 떠보길래
좁기도 하고 살면서 수리하긴 만만치 않은지라-샷시, 현관문 등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시점임.
이사를 결정했는데 오늘 이틀 전에 이어 두번째로 집을 본 사람이 덜컥 계약하네요
앞으로 제게 주어진 시간은 50일 정도...
일단 집을 구해야하는데 원하는 단지의 시세가 집값의 80%이상이네요ㅠㅠ
전세 매물이 귀하다는 건 알지만 80%면 조금 위험하지 않나요???
지난 분기 실거래가 2억 8천 정도의 아파트에 현 2억2천의 대출이 있어
전세 1억9천을 받아 대출을 갚고 3천을 남기는 상황-현거주인은 주인이라 어딘가 갈 곳이 있답니다.
남의 일을 볼 땐 쿨하게 그 정도라면 안들어 갑니다란 댓글에 그래그래 끄덕였는데
제 일이 되니 고민이네요.
이 정도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 지역은 1기 신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