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 세대 중에 직장 다녀본 분들이 많이 없으신 게

ㅇㅇ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12-08-18 23:24:25
며느리들 들들 볶는 이유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세상에 여섯 시 땡 치면 퇴근하는 직장이 몇개나 있겠어요
대부분은 적게 해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야근하고
주말에도 나가야 할 때도 불가피한데...

저는 가끔씩 일~이주일 정도 하루 3시간밖에 못 자고 일 해야 할 때가 있어요
주말도 나가구요
솔직히 저희 시댁은 막장시댁은 아니라 들들 볶인다고 할 순 없지만
아래 대구 시댁 두신 분도 쓰셨듯이
그렇게 일 바쁠 때도 고조 할머니 제사까지 오라고 하시면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아주 지방도 아니고 왕복 4시간정도인데도 정말 시간적으로도 업무에 엄청 타격이에요
그런데 어른들은 그게 얼마나 힘드신지 아예 모르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제가 힘든 건 둘째치고 팀원들은 퇴근도 못 하고 일주일째 회사에 우드블럭 깔고 자고 그런 분위기에서
혼자 제사 때문에 일찍 퇴근하는 거 자체가 너무너무 눈치보이는데
제사라고 말하고 나오면 되지 그게 왜 눈치봐야 할 일인지 모르시는 분위기...

에효 ㅠㅠㅠㅠ
곧 또 제사가 다가옵니다... 며느리들 힘냅시다...


IP : 221.138.xxx.1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아닌것 같고
    '12.8.18 11:29 PM (58.231.xxx.80)

    저희 어머님 연세가 74살인데 결혼당시에 시할머니가 36살 막내 시동생이 돌쟁이..
    7남매 옷빨고 ,밥해먹이고,밭일하고,밤에는 옷도 깁고, 막내 시동생 업고 일도 하고 시동생 6명
    고등학교 때까지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까지 싸고 아들 낳으면 그나마 일주일 산후 조리하고
    딸낳았을때는 아침에 낳고 오후에 시동생들 밥해먹이고 빨래했데요
    그러니 세탁기가 빨래해주고,아이는 하나 아니면 둘,설거지도 기계로 하는 집도 많고
    우물에서 물길어 빨래 하는것도 아니고...그러니 이해 못하는 분도 있어요

  • 2. 그건아닌거 같아요..
    '12.8.18 11:37 PM (210.121.xxx.182)

    그런걸로 치면 지네 딸래미들은 귀해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며느리만 해야한다고 생각하잖아요..

  • 3. ㅇㅇ
    '12.8.18 11:37 PM (221.138.xxx.187)

    하긴 그러네요 ㅠㅠ 딸은 애지중지 하시는 거...

  • 4. 포실포실
    '12.8.19 9:11 AM (203.45.xxx.169)

    맞는 말입니다.

    저희.어머니는.직장생활 경험 있는데 며느리.안 볶아요.
    저희 할머니는.직장생활 경험 없고 며느리.볶았어요.

    저희.외할머니는.직장샹활을 오오래 하셨는데
    며느리 조금만 볶으셔요 ^^;;

  • 5. /..
    '12.8.19 2:44 PM (183.98.xxx.14)

    직장+석사논문쓰느라 피토하고 있는데 불러들여 굳이 저녁먹이더니 설겆이하라고....
    본인은 놀면서 말이죠...

    전 나중에 팽생전업만 한 사돈은 사양하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53 이말에 울컥 1 우와 2012/09/19 1,462
154552 한명만 빠져주면 좋을텐데.. 8 으으.. 2012/09/19 1,522
154551 전주에 양심적인 치과 좀 아시면... 6 ^^ 2012/09/19 5,924
154550 문재인 vs 안철수 단일화.... 5 단일화..... 2012/09/19 1,442
154549 눈%이하는데 학습지선생님.. 2012/09/19 887
154548 문, 안 두 분의 출마 만으로도 선진정치! 2012/09/19 763
154547 머리 물로만 감으면 어떤가요? 5 애엄마 2012/09/19 2,830
154546 19)출산 후 검사 항목 3 산모 2012/09/19 2,201
154545 올초 소원이 살다보니 이런날이 있구나.. 1 카파 2012/09/19 1,290
154544 정치경험없다고 싫어하는 울아빠 40 선물 2012/09/19 3,330
154543 출산하고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자잘하게 계속 몸이 안 좋아요 .. 8 .. 2012/09/19 1,693
154542 없는 재료로 간단히 요리해야해요.요리 블로그나 사이트 좀 가르쳐.. 1 사랑해딸 2012/09/19 1,196
154541 세 분은 정책토론.. 정말 기대됩니다.. 15 기대기대 2012/09/19 1,674
154540 안철수 당선을 위한 묵주 54일 기도를 시작할까 해요 15 암요 2012/09/19 1,703
154539 안철수가 인용한 윌리엄깁슨 말 8 .. 2012/09/19 2,707
154538 빚진게 없으니 나눠 가질것도 없다(?)란 말이 제일 멋졌어요. 9 저는 2012/09/19 2,462
154537 빨리 투표하고 싶네요... 4 드디어 2012/09/19 789
154536 이제는 안철수 정치인인거죠? 3 2012/09/19 1,176
154535 이명박 정부의 과오는 뭐라고 했나요? 9 BRBB 2012/09/19 1,913
154534 민간인 사찰.. 최악의 구태.. 발본색원 하겠다 6 완전 단호 2012/09/19 1,727
154533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을하늘 2012/09/19 746
154532 안철수 "현 시점 단일화 논의 부적절" 11 세우실 2012/09/19 2,966
154531 이제 출마한다고 선언하는데 단일화.단일화.. 4 .. 2012/09/19 1,285
154530 지금 고속도로 타고왔는데 hidrea.. 2012/09/19 1,028
154529 ㅎㅎ 어떻해요 마지막까지 조중동 엠비씨 14 뽀로로32 2012/09/19 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