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넝쿨당 짜증나네요.

.. 조회수 : 8,056
작성일 : 2012-08-18 21:03:02

귀남이 어머니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30년을 자식 잃어버린 원망을 가족에게 듣고 시집살이 해왔으니..

원흉은 작은엄마지만, 아버지도 나쁘고 할머니도 나쁘네요.

손주는 보호했던 사람들이 잃어버려놓고 출산중이었던 며느리 탓만 30년을 하다니..

장용이야 말로 정말 이해안되네요.당신 어머니한테 세뇌당한건지..어떻게 같이 원망을 하나요.

얼마나 소름끼지게 구박을 했을지...

 

그치만 가장 안된건 바로 귀남이에요.

자기가 한집안의 귀한 아들로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게 결코 아니잖아요.

낳아준것도 부모고, 잃어버린것도 부모인데.. 왜 귀남이는 가족들 앞에서 기 한번 펴지못하고..

전전긍긍 어머니 눈치를 봐야할까요.

너무 불쌍해요.세상에 저렇게 착한 남자가 있나싶을정도로 비현실적이고..

드라마 보다보면 추억 회상하는 에피소드도 상당히 억지스럽고,

우리나라사람들 자식계획의식을 후퇴시키는 드라마같아요.

IP : 147.46.xxx.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8.18 9:04 PM (58.227.xxx.188)

    저도 그 생각...
    가장 큰 피해자는 귀남이일텐데...엄마의 아픔에만 너무 몰입...

  • 2. ..
    '12.8.18 9:07 PM (1.245.xxx.175)

    강부자가 제일 싫어요

    애 잃어버리면 가장 슬픈건 엄마지,
    그걸 왜 자기가 구박해.

    윤여정이 자기 애를 잃어버린게 아니라
    자기집안 아이를 외부인 며느리 윤여정이 잃어버렸다는 죄목.

    소름끼침.
    그 나이대 시대관을 반영해서 생각할래도 짜증남.

  • 3. 난 슬프던데
    '12.8.18 9:07 PM (203.236.xxx.253)

    그런데 귀남이가 반듯하고 의사로 그럴싸 하게
    자라주엇으니 그게 뭐랄까 좀 보상같은거? 다행인게 잇는거 같아요
    드라마에서 보면 그래서 아닐까요?

  • 4. ㅇㅇ
    '12.8.18 9:10 PM (221.138.xxx.187)

    드라마 보니까 윤여정은 40년 넘게 시집살이 한거던데
    시어머니가 잘 해줘도 그게 엄청 힘든 일일텐데 강부자만 보면 얄미워요
    윤여정 얼마전에 극중에서 환갑도 지났던데 이젠 좀 편하게 살게 해주지
    죽을때까지 자기는 시모란 이유로 저렇게 편할대로 살려고 하는지...

  • 5. ㅇㅇ
    '12.8.18 9:12 PM (221.138.xxx.187)

    말숙이보다 강부자가 제일 밉상

  • 6. 더워서..
    '12.8.18 9:14 PM (220.76.xxx.132)

    반쯤보다 포기하고 컴앞에 앉았네요~ㅎ

  • 7. 아들
    '12.8.18 9:25 PM (222.234.xxx.127)

    그게 하필이면 귀하디 귀한 아들을 잃어버렸고....게다가 같은날 딸을 낳았고, 이어서 말숙이까지 딸이었고..

    다들 알다시피 같은 날 태어난 이숙이가 아들이었다면 며느리(윤여정)에 대한 구박이 덜 했겠죠.
    무족권!!! 아들을 못 낳으면 며느리만 죽일년이니까요...있는 아들 잃어버리고 딸만 셋이니 뭐 뻔하죠...-.-
    오늘 넝쿨당 보다가 우리 어린 시절 딸딸이었던 집을 보며 사람들이 수군거리던 모습들이 생각나면서
    어찌나 우울하고 짜증이 났던지...

  • 8. ...
    '12.8.18 9:36 PM (118.41.xxx.227)

    요즘도 막장 시댁있는데 그 엣날엔 말할 것도 없지 않나요?
    게다가 유일한 아들 잃어버리고 줄줄이 딸.
    며느리는 종년이나 마찬가지니
    귀한 아들 잃어버린 화풀이를 윤여정한테 다 한 거죠.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윤여정도 며느리로서 자리를 확고히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아들을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그날 딸을 낳은 자기 잘못인 것 같을 것이고...

    요즘도 딸딸이 아빠란 말 많이 하쟎아요.
    딸만 낳으면 남자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무시받죠.
    남자가 정력이 약한 증거다. 여자가 기가 세다라는 증거가 딸많은 집.

    암튼 예전 시집의 패악질을 고스란히 받아왔을 우리 부모세대들이 불쌍해요.

  • 9. gjgj
    '12.8.18 9:50 PM (61.74.xxx.148)

    저는 지난 주는 차윤희
    이번주는 시어머니 우는 분량이 너무 많아
    넝쿨당 끊었어요
    이유는 둘째치고
    너무 질질 끄는 느낌이랄까

  • 10. 그런데요
    '12.8.19 2:07 PM (58.233.xxx.71)

    귀남이를 윤여정이 잃어버린건가요?

    저번에 얼핏 봤을때 아버지가 시장통 어느 가게에서 귀남이한테 여기 꼼짝말고 서있으라고 한뒤

    나중에 와보니 없어진걸로 회상한것 같던데요??

  • 11. 오히려 현실적이지 않나요?
    '12.8.19 3:42 PM (114.207.xxx.6)

    저 같아도 남편이 애 잃어버린다면 원망하는 맘이 들것 같은데.... 그게 인간적인거 같아요. 탓을 안할수가 없고 제일 만만하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며늘에게 그 화살이 가는게...

    보통 아이 다치기만 해도 엄마가 집에서 뭐했냐는 소리 하는게 남편들이고 시댁인지라...

    오히려 아이 잃어 버렸다고 부인 위로해주고 시모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게 더 이상한 이야기 흐름 인듯 싶네요

  • 12. ...
    '12.8.19 5:59 PM (110.70.xxx.82)

    그게 미덕이고 며느리로서 도리라고 생각하는 몰지각한 기성세대의 업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840 급질!!!배추 열흘 보관하고 김장해도 될까요? 2 --배추 2012/11/27 1,190
184839 강아지 사료 추천해주신분 진짜 감사해요 7 ........ 2012/11/27 1,518
184838 ㅂㄱㅎ 완전 말 잘해요 14 초신성 2012/11/27 5,069
184837 남편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 5 그러네요 2012/11/27 1,243
184836 사회자 송지헌 안습이군요 17 사회자 2012/11/27 9,704
184835 동생결혹식때 저희 아들은 뭘 입어야할까요 2 결혼식 2012/11/27 802
184834 소염진통제도 내성이 생기나요? 2 ... 2012/11/27 2,302
184833 가카....고려대 맞았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 2012/11/27 2,968
184832 토론회 재밌네요 22 하하 2012/11/26 4,894
184831 미국에서 사오면 좋은것은? 9 ?? 2012/11/26 1,854
184830 아이 정신과 치료를 받으려고 합니다. 25 절실해요 2012/11/26 4,651
184829 솔선을 수범해 가지고...박후보 진심 걱정됩니다 5 @@ 2012/11/26 2,453
184828 박근혜 토론 대본 有 1 nnnn 2012/11/26 1,252
184827 고구마 샐러드 준비했는데.. 마요네즈가 없어요 ㅜ 2 에구... 2012/11/26 1,520
184826 정치에서도 의뭉스러운 전형적인 충청도 남자인 남편 2 .. 2012/11/26 2,187
184825 참...이런꼬라지를 보고도 문재인후보 찬양글을 이렇게 올리나요?.. 13 루비반지 2012/11/26 2,990
184824 만날때마다 패션지적질하는 친구 어떠신가요 3 더네임 2012/11/26 1,730
184823 얘기해요. 박근혜 단독토론 판 깝시다 89 여기서 2012/11/26 12,778
184822 초등학교 가면 다른 아이 엄마랑도 두루두루 친해져야하나요? 3 손님 2012/11/26 1,556
184821 몰아가는척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솜사탕226.. 2012/11/26 1,954
184820 문재인 사진 좀 작작 올려요 36 부탁인데 2012/11/26 2,943
184819 한쪽 수도에서만 온수가 잘안나와요 1 .. 2012/11/26 1,868
184818 대본 유출 사진..대박.. 59 .. 2012/11/26 27,725
184817 하도 형평성 형평성 하니까 남편 말이요.. 1 ㅋㅋㅋ 2012/11/26 1,238
184816 실비보험 두개들면 ~추가 3 궁금해요2 2012/11/2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