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희가 질투심같은거 때문에 귀남이 버린건가요??
최근에야 보기시작해서 잘 모르겠네요.
나영희가 질투심같은거 때문에 귀남이 버린건가요??
최근에야 보기시작해서 잘 모르겠네요.
유산했다고 들은날 귀남이만나서 같이 버스탔는데 나영희가 정류장에서 멍하니 내렸어요 귀남이는 못내렸고요 버스출발할때 눈이 마주쳤는데 그냥 버스를 보냈어요 유산충격으로 멍하기도 했고요
나중에 정신들고 막 찾아다니고 했는데 못찾았어요
몇 번 유산을 반복하다가 귀남이 잃어버린 당일에도 유산소식을 듣고 절망스러웠는데
누구보다 위로를 줘야 할 대상인 남편은 회사일 때문에 그러거나 말거나 무관심으로 대했고
그렇다고 반복되는 유산에 시댁에 또 다시 유산으로 위로 받을 수도 없었을테고
그렇게 절망감에 정신 놓고 시댁 근처에 왔다가 귀남이를 우연하게 보고 같이 버스 타고 가다가
유산 때문에 정신 놓고 있던 상황에 습관처럼 혼자 내렸는데 버스가 떠난 직후 귀남이를 놔두고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뒤로 귀남이를 찾아보려 이래저래 몰래 노력했지만 잘 안됐던 거 같아요.
가끔 아주 큰 충격이나 상실감을 느꼈을 때 스스로가 멍해지고 주변에 대해 아무런 감각이 없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런 날 하필 귀남이를 만나 아이를 잃어버린 거죠.
아이 잃어버리고 찾으러 다니는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게 원죄이고,
굳이 따지자면 버린 게 아니라,
작은 어머니도 조카를 잃어버린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귀남이 부모처럼 말이죠....
지난주에요..
과거회상 할때 나영희가 귀남이 두고 내리다가.,다시 정신 차리고 올라가서 귀남이 데리고 내리던데요..
그런 또 뭔가요?
지난주에 민지 동화책 읽어줄때 한 회상은 그렇게 했으면 좋았겠다 상상한거구요
실제로는 버스 내린 직후에 귀남이랑 눈이 마주쳤었어요
그런데 멍한 정신 반, 약간의 의도성 반으로 버스 다시 안 타고 지나쳤어요
나영희가 과거로 돌아 갈수만 있다면 그때 그렇게 했을거란걸 상상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