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미혼인 30대 초,중반보다 후반이 더 편해지는건가요?

마음 조회수 : 3,364
작성일 : 2012-08-18 16:47:21

올해 37세 미혼인데요.

한 26-7세부터 결혼하란 잔소리 듣다가 30대 초반부터 한 재작년까진 저 자신도 좀 불안한 맘이 들다가...

이상하게 요즘들어선 오히려 맘이 편해지네요.

독립한지 만 2년째인데, 그냥 지금 이 생활이 좋은것 같아요.

결혼에 대해서도 한 7-80프로 이상 마음을 비운 상태라 그런지..............노후대책 같은거에 더 관심이 가구요...

결혼한 친구들 시댁,남편,육아 얘기 듣다보면 결혼에 대해 자꾸 부정적인 시각이 생기구.. (저는 좀 개인주의적이고 내성적인 성향)

제 또래 미혼분들도 이런 감정의 변화가 생기시나요? 이러다가 또 불안해지려나..ㅎ...

IP : 115.137.xxx.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실포실
    '12.8.18 4:53 PM (210.50.xxx.116)

    솔로의 5단계인가 하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서 마지막 단계가
    포기를 알고 다른 커플들을 축복해줄 수 있게 된다는
    득도의 단계.

    님도 저처럼 5단계, 득도의 장으로 들어오셨나 봅니다, ^^;

    35 이쪽저쪽부터 슬슬 4단계나 5단계로 들어서지요.

  • 2. ...
    '12.8.18 4:55 PM (175.192.xxx.162)

    저보다 나이는 한살 더 많으시지만 성격이랑 다 비슷한 상황이에요.
    저도 내성적이고 개인주의 강하고 혼자 있는거 좋아하거든요.
    저도 서른 초반까지는 연애 및 기타등등 힘들고 외로웠는데
    지금 편해요.
    앞으로 더 편해질거라 믿고 있어요...

  • 3. .....
    '12.8.18 5:00 PM (1.244.xxx.166)

    30후반이면 깨볶던 주위인들이 지지고볶고 다타고있을 시점 아닌지요...

  • 4. 저는 딩크예요
    '12.8.18 5:01 PM (175.197.xxx.205)

    저도 혼자 즐기는거 넘 좋아하는 타입이라 독신으로 일찌감치 결정했었어요
    제 일이 결혼이나 육아 병행하기엔 좀 힘들어요
    그런데 너무 좋은 친구같은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됐어요
    남편도 저랑 같은과라 딩크족으로 살아요
    저희는 각방써요.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게 더 편해요
    암튼 제가 좀 특이 한거 같긴한데 둘이 편하고 좋으면 된거죠
    싱글일때랑 삶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저는 남편이 룸메이트 같아요

  • 5. 마음
    '12.8.18 5:08 PM (115.137.xxx.32)

    윗님......각방쓰는거 전 이해가요..ㅎㅎ...저는 사실 결혼해도 옆집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 1인입니다 ㅎ...

  • 6. 내 동생 41살,,
    '12.8.18 5:33 PM (125.181.xxx.2)

    얼마전 5살 위인 오빠 결혼식에 안오더군요. 득도의 경지는 힘든 가 봐요. 새언니가 자기보다 나이 어린 게 싫다고 해요.
    친척들 수근거림이 싫다고 합니다.

  • 7. 이제
    '12.8.18 6:07 PM (110.70.xxx.161)

    소개시켜줄 나이가 지나서 그래요
    남자들 여자나이 33-35사이 마지노선으로
    보더라구요 나이에 상관없이 임신도 글코
    넘 편안하다 생각마시고 인연만나는 노력도 하세여
    확실한 의지의 비혼도 시간 지나면
    후회 많이들 합니다
    늙고 아플때 지지고볶을 상대라도 없음
    우울증 와요

  • 8. 아무래도
    '12.8.18 6:48 PM (119.56.xxx.192)

    30대후반때 더 많이 급한맘이 들죠. 독신주의가 아니라면. 마흔이 바로 코앞이니.
    30대초반때는 혼자있는거 너무 좋아했어요.크게 인생이 무섭지도 않았구
    근데 결혼에 대한 남들의 시선은 그때가 더 힘들었던것같아요. 오히려 지금이
    더 편한것은 있어요.

    근데 30대후반에서 마흔초가 아무래도 출산에 있어서 거의 마지막 기회라는생각때문에
    그기서 조급함도 오죠.

    친구들 30대후반때 둘째 셋째 낳더라구요.
    물론 딩크로 살꺼면 결혼나이는 상관없겠지만.
    나이들수록 고집이 세어져서 결혼이 쉽지않죠. 그만큼 외로움에 내공도 쌓이고요.

  • 9. 저기 위에
    '12.8.18 9:35 PM (121.130.xxx.228)

    또 혼자 오지랖 넓게 댓글 단 사람 보이네요..

    이땅의 수많은 비혼들을 다 만나보기라도 한건가? 말 턱턱하는거보면..
    우울증이 온다느니..


    댓글달때 말조심 좀 합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112 국민 잇스터디 카드요 3 카드 2012/08/19 5,190
142111 국제백수님 할라피뇨 장아찌 레시피? 10 고추 2012/08/19 3,255
142110 아기 방수요 만들려고 하는데 천을 어디서 사야 할까요? 2 방수요 2012/08/19 1,610
142109 초등 저학년아이랑 엄마랑 단둘이 해외여행 해보신분.. 8 여행 2012/08/19 3,071
142108 차가 여기저기 많이 긁혔어요.긁힌데 바르면 깜쪽같아지는 1 차수리 2012/08/19 1,587
142107 어린 아이들 데리고 미술관,삼청동,인사동은 무리겠죠? 7 아직은 2012/08/19 2,302
142106 풍년압력밥솥보다 IH가 밥이 더 빨리 되나요? 솥뚜껑 2012/08/19 3,419
142105 남해군에 일본 마을 조성 계획이라고 합니다. 15 궁금이 2012/08/19 3,698
142104 동그랑땡을 살려주세요!! 급해요! 4 동동 구르고.. 2012/08/19 1,620
142103 독도 방문의 충격적 비밀-꼼꼼한 계획의 일부? 16 궁금이 2012/08/19 3,838
142102 저번에 문밖에서 대화했다는 글 후기 기다려져요 6 궁굼이 2012/08/19 2,912
142101 강남스타일 캐나다버전 ㅋㅋㅋ 5 귀여워~~ 2012/08/19 3,172
142100 오랜만에 국제선 비행기 타고 궁금했던 점 6 여행좋아 2012/08/19 3,318
142099 아들이 좋긴 좋은가봐요. 14 --- 2012/08/19 5,577
142098 메모리폼 매트 쓰시는분들 어디꺼 쓰시나요 1 궁금 2012/08/19 2,862
142097 갤럭시노트 쓰시는분..어떤가요 8 핸드폰고민 2012/08/19 2,830
142096 이런 경우.. 3 --- 2012/08/19 1,532
142095 칼갈이 추천해주세요^^ 1 .... 2012/08/19 1,815
142094 개포동 주공 아파트 살기 괜찮을까요? 8 아파트 2012/08/19 6,709
142093 갤럭시s2 사려는데요 한 번 봐주세요~ 10 .... 2012/08/19 2,218
142092 지금 동물농장에 휴가와서 버려진 강아지들 14 버려진 강아.. 2012/08/19 3,819
142091 산너머 남촌에는 드라마 처음 봤는데 좋네요 3 다인 2012/08/19 2,072
142090 나이땜에 설움가장많이맏는 직업은 연예인 2 2012/08/19 2,130
142089 죄송한데 얼마전 추천글 링크달아주신 글 8 어머 2012/08/19 1,557
142088 톤즈가 뭔가요? 5 부산남자? .. 2012/08/19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