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을 막 넘었습니다
8살 6살 두 공주들도 있구요
사실 작은애 아래로 그렇게 애기를 원했는데
2번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후로는 애기도 안생기고 해서 맘편히
두 아이만 성심껏 잘 키우자 했는데...
요즘 컨디션이 안좋아서 테스트를 해보니
두줄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멘붕상태입니다.
정말로 파노라마처럼 앞으로의 일이 사르르 지나가고
어찌해야할지 그냥 넋나간 사람처럼 있답니다.
사실...애들이 크면서 애들하고 체험학습이나 여행에
재미를 붙혔답니다.
요번 큰애 여름방학때도 거의 집에 안붙어 있을정도로
밖으로 돌아다녔는데..
당장 내년에 셋째가 태어난다면...이런 자유도 끝이며
또한 첫째 둘째한테 더 소홀해질까봐 겁도나고
젤 큰건 경제적인 이유겠지만
부스적으론 내가 아이를 키울수 있을지 자꾸 의문점이 생깁니다
물론..남푠은 자식이 많은 사람을 동경해와서
애기 가졌다하면 아마도 좋아서 난리날겁니다
앞뒤 생각도 없이....
아....어찌해야하는지.....
만약 기뻐해야하는게 맞는데
이게 3-4년전에만 이랬어도 이런 고민은 안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