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구들 다 나가고 집에 혼자 있어요 ㅠ ㅠ 그런데...

ㅇㅇ 조회수 : 4,522
작성일 : 2012-08-18 12:45:28

 너무너무 좋아요. 올레~~~

 

아들은 캠프 가고 딸은 동아리 연습 가고

남편은 골프연습장 가고

오랫만에 혼자 남아서 청소 싹~~ 하고

 

몇년을 벼르다 장만한  캡슐커피머신에 라떼 만들어 먹으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어요.

 

전 왜 이렇게 혼자 있는 게 좋을까요?

늘 북적대기 때문이겠죠?

이제 모레면 애들고 개학하고

극악무도하던 더위도 한풀 꺾였으니 숨통이 트입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도 몰론 좋지만

방학이나 휴일에 집에 다들 있으면

무언가 꽉찬듯, 머릿속까지 복잡해져요.

성인남자와  사춘기 아이 둘이 인체에서 내뿜는 열과

소소한 부딪침과 마찰까지 제 기를 소진시키는 거 같아요.

그리고 늘 뭐 먹지 메뉴걱정까지.

 

다들 나가면 혼자 청소도 깔끔하게 해놓고

구질구질한 것들 싹 치우고 버리고

책상이나 식탁위가 비어있어야  여백의 미가 느껴져요.

 

 

 

IP : 121.130.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부럽
    '12.8.18 12:48 PM (218.236.xxx.205)

    오늘따라 식구들 모두 집에있고
    영상기기 하나씩 틀어놔서 시끄러죽게떠요.
    이어폰꽂고 82

  • 2. 공감
    '12.8.18 12:49 PM (59.27.xxx.39)

    부러워요..어젯밤 꿈에서도 저는 밥 밥 밥 하는 식구들 메뉴때문에 고민하고 고민하는 꿈을 꾸었어요.꿈속에서 남편에게 내가 밥순이야? 하면서 소리지르고 울더라구요. 깨고나서도 너무 생생해서 아침내도록 기분이 안좋더군요.내일까지 아이가 시험이라 저는 월요일 되면 좀 해방될듯해요..즐기세요 이 여유를~

  • 3. 부럽
    '12.8.18 12:49 PM (1.237.xxx.60)

    저도 다들 나가고 청소하는거 좋아해요...
    전 하루에 두세시간은 혼자 있어야 충전이 되는듯...

  • 4. 저도요
    '12.8.18 12:53 PM (58.238.xxx.247)

    근데 남편이 재택근무중이라는 사실 ㅠㅠ

  • 5. ㅇㅇ
    '12.8.18 12:54 PM (121.130.xxx.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36006&page=1

    아름다운 글 한 편 추천합니다.
    제 글 바로 아래 있는 '하늘이 씌워준 우산' 읽어보세요.

  • 6. 얼렁
    '12.8.18 12:5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개학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3일만 참으면 개학 ㅋㅋㅋ

  • 7. 진짜좋겠어요
    '12.8.18 1:03 PM (175.223.xxx.106)

    우리집은 현재 8살여아 6살남아 4살남아x2 , 이렇게 4명이 설치고 있어서 청소는 포기했고 침대로 피신 중 이에요
    점심은 모 해먹이나 걱정하면서요

  • 8. ㅇㅇ
    '12.8.18 1:10 PM (121.130.xxx.7)

    어머 진짜좋겠어요님 쌍둥이 포함 4남매이신가요??
    에그~~ 어쩌나요.
    피할 수 없음 즐기시라고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근데요 애들 크면 참... 마음의 부담이 더 커져요.
    입시 걱정도 그렇고
    어릴 땐 빛나는 미래를 꿈꾸었는데 이젠 부모나 자식이나
    현실을 파악하고 땅을 딛고 서야하니까요.

  • 9. 부러워요
    '12.8.18 1:25 PM (211.107.xxx.33)

    맞아요 혼자라서 자유로운 그기분 저도 잘 아는데 남편한테 한번씩 혼자 있고 싶다고 하면 서운해 해요 ㅋㅋ

  • 10. 유령재밌다
    '12.8.18 1:42 PM (223.33.xxx.111)

    저희도 모두 집에있어요
    얼른들 커서 좀 나갔으면 좋겠어요
    더군다나 남부는 폭염주의보 내렸네요 ㅠㅠ

  • 11. ㅇㅇ
    '12.8.18 2:00 PM (121.130.xxx.7)

    어머 남부 폭염주의보예요?
    어쩌나요 ....ㅠ ㅠ

    서울은 비도 좀 오고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는 높지만
    그래도 지독했던 더위에 비하면 견딜만 하네요.

  • 12. 선업쌓기
    '12.8.18 4:22 PM (118.39.xxx.228)

    저도 가끔 혼자인 시간이넘 좋아요

    그런 얘길 했더니

    직장동료가 자기는 가족이랑 과일깎아 먹을때가 제일 좋다고해서

    울집이 불행한집인듯한 뜨악한 순간이 있었어요

  • 13. 초5엄마
    '12.8.18 4:26 PM (221.147.xxx.209)

    저도 집에 혼자있는 시간에 제일좋아요.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아들개학이고 그럼 저도 숨통이 좀 트일것 같아요. 위 어느분말씀처럼 저도 하루 세시간정도.. 혼자만의 시간이있어야 충전이 되는것 같아요. 주말과 공휴일 아들과 남편이 집에 있는날은 너무 힘이 들어서 그다음날엔 녹초가 되죠. 어서 아들이 장가가서 제가 뒤치닥거리해줄일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며늘아 어서 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670 심심해서 써봐요 6 고양이 아이.. 2012/08/23 762
142669 (초보운전)내리막길 주차한것 어떻게 빼나요? 19 당황 2012/08/23 6,590
142668 한글2007 기능중 궁금한거 있어요. 2 웃음이피어 2012/08/23 1,068
142667 영어문장 좀 봐 주세요. 2 체리맘 2012/08/23 571
142666 비행기 탑승 때문에 병원에서 수면제처방 받을 수 있나요? 4 시차적응 2012/08/23 5,769
142665 건강에 좋다고 많이 권한다네요. 6 족욕기(반신.. 2012/08/23 2,045
142664 중고가게에서 만다리나덕 백팩을 샀는데요... 1 ^^ 2012/08/23 3,257
142663 제게 잘해주었던 친척언니들의 남동생이 결혼하는데요.. 6 축의금 얼마.. 2012/08/23 1,324
142662 4살아이가 어린이집 등원거부를 갑자기 하기 시작했어요. 3 무가 문젤까.. 2012/08/23 2,506
142661 한가지 여쭤봅니다ᆢ호칭문제 2 2012/08/23 763
142660 양배추 씼어서 사용하시나요? 25 dma 2012/08/23 5,003
142659 헤어 드라이어 냉풍기능 필요할까요? 9 ,,, 2012/08/23 1,894
142658 루이비* 스트랩 스피디 사이즈 결정을 도와주세요!! 5 160입니당.. 2012/08/23 1,951
142657 엠씨더맥스 기억하세요? 참 아쉽네요. 17 노래감상중 2012/08/23 3,403
142656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시에 가져가면 좋을것. 8 땡땡 2012/08/23 4,354
142655 민주당 너무 무능하고, 안철수에게 괜히 화가 나네요. 15 진심 2012/08/23 2,526
142654 걷기운동때 자외선 !! 완벽히 가리는 마스크추천부탁합니다. 1 급합니다. .. 2012/08/23 1,278
142653 여의도 칼부림남, 결국 남의 탓 하네요 3 ㅠㅠ 2012/08/23 1,731
142652 클릭한적 없는 광고사이트가 주르륵 떠요. 6 왜 이런걸까.. 2012/08/23 1,123
142651 많이들 사신 양배추채칼 잘 쓰시고 계시나요? 14 지름신.. 2012/08/23 3,177
142650 도시가스 검침요원요 5 화이트스카이.. 2012/08/23 2,378
142649 초등국어 방문수업 안하고 집에서 할까하는데요, 3 살빼자^^ 2012/08/23 1,534
142648 소설가 김진명 어떤사람인가요?? 15 ,,, 2012/08/23 3,944
142647 일본에서 박그네 ?보는눈 ? 위너 2012/08/23 581
142646 암환자에게 좋은 음식과 한살림 제품들이 도움이 될까요? 8 건강 2012/08/23 4,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