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바람피웠는데요...친정엄마가 그냥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 조회수 : 12,567
작성일 : 2012-08-18 11:12:53

저 자신도 지금 별거중인데요

독립해서 힘겨이 살고있는데

그나마 넉넉해서 걱정안했던 친정부모님

아버지가 장기간 바람폈다고 이혼하고싶으시다네요

집도팔고...아버지를 바깥으로 쫓으신다는데

가뜩이나 저도 힘든판국에 머리 어지럽고

친정엄마 전화 수신거부하고싶을 정도에요...

제가 좋은상황이면 모를까 제 상황도 어려운데...

본인하소연 하고계시니...

그냥 남들처럼? 참고 살기 힘든가요?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처음엔 오히려 사이 좋게 잘 다니시더니 (들키시자마자 상대녀를 버렸거든요 단숨에)

도저히 못넘기겠다고 몇달 지나서 이제 별거하신다네요...

자식이니 왈가왈부는 못하지만

어차피 바람피신거 알기전에도 따로따로 생활이고

주말이면 친구나 이모랑 드라이브가시고..

방도 따로 사용하고 아버지한테 관심도 안주셨으면서

제가 볼때 그냥 자존심상하시는게 더 큰거 같은데 ㅠㅠ

잘 해서 그냥 사셨으면 싶네요........막상 그 상황이면 그렇게 안되려나요...

IP : 175.209.xxx.13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드리세요.
    '12.8.18 11:17 AM (61.101.xxx.197)

    이런 상황이면 부모님이나 자식이나 마음이 갈팡질팡...갈피를 못잡을 거에요.

    그런데 엄마 마음은 말로 표현 안될걸요... 본인이 더 악해지기 전에 그만두고 싶으신걸거에요.

    미워하는 마음을 넘어서서 그화가 자신에게로 오거든요. 분노도 점점 조절이 안될거구요.

    마음속의 한으로 남아요...

    이해해드리세요. 차라리 지금이라도 따로 사셔서 마음의 안정 찾고 남은 인생 조용히사시면 좋을것 같은데요.

    남은 인생마저 아버지와 힘겹게 감정싸움 하며 같은공간에서 산다는거..죽는거보다 못할거에요.

  • 2. ...
    '12.8.18 11:20 AM (175.209.xxx.138)

    원글인데요 맞아요 계속 정신과 다니면서 약타드시고 계시고
    뭔가 늘 분노에 차계시더군요. 그 화를 저에게 쏟아내시니
    친정집 평수가 넉넉하고 방이 남는데도 전 고시원에서 생활중입니다...
    윗분 댓글보니 일리가 있다 싶네요...
    그치만 자식이다보니 바람 아시기 전에도 남처럼 생활하다가 왜 그럴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 3. 윗분말대로
    '12.8.18 11:20 AM (119.200.xxx.68)

    그런 생각 드는 건 혼자서만 하세요.
    어머니한테 말했다간 배신감 장난 아닐 겁니다.
    글쓴분에겐 자존심 상해서 그런다는 것도 글쓴분만의 판단일 뿐이거든요.
    어머니 입장에선 그게 단순히 자존심 문제인지 그 이상인지는 어머니만 알 수 있는 거니까요.
    사람 싫은 건 어쩔 수 없어요.
    내내 시큰둥하게 산다고 해서 배우자의 불륜을 참고 넘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시큰둥하게 사는 것과 법적 배우자의 불륜은 또 다른 문제거든요. 최소한의 배우자로서의 약속을 깬 거니까요. 제 경우는 글쓴분 어머님 이해가 가는게
    불륜을 한 남편이 법적으로 제 보호자나 가족으로 엮여있는 것 못 참을 것 같습니다.

  • 4. 하?
    '12.8.18 11:20 AM (112.185.xxx.182)

    님은 별거중이라면서요?
    딸이 시집가서 잘 살지 못하고 별거하고 이혼하는거 부모는 좋은줄 아세요?
    어디가서 내딸이 별거중이다 이혼했다 말도 못합니다. 딸 얘기 나오면 얼버무려야죠.
    그래도 딸이 별거해야겠다니까 이혼해야겠다니까 내딸이 더 중요하니까 지지해주는거 아닙니까?

    님은 그 입장이면 참고 사실겁니까? 남편이 장기간 바람폈다는걸 알고도 참고 살 자신있으세요?
    이혼 안해도 삶 자체가 지옥이라고 82에 글 올라오는거 한번도 안 보셨어요?
    님 입장 좋고 님 신경 쓰지말라고 엄마는 그 지옥에서 살아야 하는건가요?

    당췌 어이가 없네.

  • 5. ...
    '12.8.18 11:21 AM (122.42.xxx.109)

    어머님 이혼 안하실거에요. 당분간 친정어머님 전화 받지 마세요. 내 코가 지금 석자인 상황에서 누가 누굴 이해해요 오히려 내가 이해받아야 하는 마당에 그런 건 내가 숨 쉴 틈이나 좀 있을 때 해도 늦지 않아요.

  • 6. ..
    '12.8.18 11:22 AM (211.176.xxx.12)

    결혼은 팀을 짜는 행위, 이혼은 계약해지 행위. 계약의 해지여부는 계약 당사자가 알아서 할 일. 누군가의 하소연을 들어줄지 말지는 듣는 사람이 결정할 사안.

    원글님 어머니가 이혼을 원하는거나 님이 그 어머니 하소연 듣기 싫어하는거나, 각자의 자유를 누릴 일.

  • 7. 원래 사람이 간사한 거에요.
    '12.8.18 11:27 AM (125.181.xxx.2)

    내 일이 되면 바르르~~~하다가도 아무리 부모라도 다른 사람의 일이 되면 그거 하나 못참고가 되는 거에요.

  • 8. 원글님 이해는 되는데
    '12.8.18 11:31 AM (121.145.xxx.84)

    참고살았으면..이것도 참..좀 그렇네요..;;;

  • 9. ......
    '12.8.18 11:31 AM (125.186.xxx.131)

    60을 바라보는 나이라니, 정말 젊으신 나이네요. 어머니는 지금 자존심 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배신감 때문에 힘든 거에요. 자존심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오랫동안 의지하고 절대적인 믿음에 당한 배신감은 무엇으로도 상쇄가 안 됩니다.

    제가 당했던 일이라 말씀드려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던 사람, 그리고 내 자리...이게 다 부정이 된 거에요. 나는 무엇때문에 노력하고 살아왔나 의문이 듭니다.

    어차피 자식을 자기 갈길 갈 것이고, 남편도 잘 놀고 있고, 나는 그 동안 뭘 했나 자꾸만 생각하지만 다 부정 당했기 때문에, 결론은 나는 그냥 허공에 붕 뜬 존재가 되어 버리는 거에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거죠.

    님도 지금 어머니가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잖아요. 결국 자식은 그런 존재인 거에요. 님을 비난하고 싶지 않지만(저 역시 자식이 둘이나 있으니까), 하지만 결국 자기 살길 있으면 부모 자식 관계 외면하고 자기 살길 찾아가는 거에요.

    하지만 혹시 님이 그래도 어머님 끌어안고 위로해 주고 싶다면, 아무리 님도 힘든 상황이라지만...어머니 외면하지 마시고 하소연 들어주세요.

    지금 이 상황을 누구에게 하소연 할까요? 친구도 있고 이모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님 어머니가 님에게 연락을 하는건 님에게 의지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결정은 님이 하셔야겠죠.

    하지만 님도 어머니께 이번에 배신감을 줄 수 있어요. 잘 생각하시고 행동하세요. 님이 평소에 어머님께 위로로 받는 관계였다면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어머니도 언제까지나 그러고 계시진 않을 겁니다. 제가 지금 힘내서 다시 살아가는 것처럼 어머니도 일어나실 테니 힘들어도 좀 참아주세요.

    지금 어머니에게 필요한건, 당신은 열심히 살아왔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믿게 해주는 거에요. 앞으로도 충분히 사랑받고 잘 살수 있는, 살아갈 자격이 있는 존재라는 걸 알게 해 주세요.

    전 자식에게도 말 못하고 동생에게 위로 받았네요. 본인 스스로도 어렵고 바쁜데도 달려와 준 동생이 생명의 은인 같아요.

  • 10. ...
    '12.8.18 11:36 AM (175.209.xxx.138)

    네...참 글로는 표현을 못하겠네요 댓글보니 이해가 안가는것은 아니네요
    저의 경우에도 그냥 참고살란 이야기 많이 들었고 실제로 몇번이나 다시 합쳤다가
    결국 이유없는 스트레스성 하혈로....정말 태어나서 처음 빈혈로 철분받을정도로 하혈 이유도 없이...계속
    남편과 별거하자마자 멈추더군요...ㅠㅠ
    저는 신체상의 이유도 있어서 별거할수밖에 없었어요...쓰고보니 참 불쌍해보이는군요
    근데 남편이랑 사는거보다 고시원생활이 더 낫더라구요.

  • 11. 이해해 드리세요
    '12.8.18 11:37 AM (61.101.xxx.197)

    젊은 사람이 부부간에 문제 생겨서 별거하거나 이혼하거나 하게 되면,..
    그래도 젊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약간의 위안이 될수 있거든요. 새롭게 살수도 있고. 최소한 남은인생 저당잡히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다행이다...할수도 있어요. 일찍 발을 뺐으니까요...

    하지만 엄마 세대는 달라요. 님이 볼때 부모님이 서로 대면대면 하고 사신것 같아도 부부는 부부에요.
    살아온 시간이 있고 정이 있지요... 미운정도 정이구요.

    그런데, 배우자가 바람피고 그러면요...그냥 살다보면 잊혀지고 그럴것 같아도...그게 안그래요.
    당장은 그냥 잊고 살자...수백번 되뇌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밉고 배신감들고... 복수하고 싶고...
    본인 마음속의 미움과 분노,,화를 주체할수 없게 되거든요.

    이래서 홧병걸리는거고, 만병의 근원이 되는거죠.

    차라리 자식이 부모 배신해서 속 썪이고 하는건...차라리 나아요. 부모자식간이니까 용서가 되거든요.
    하지만 배우자는 달라요...서로 신뢰로 맺어진 사이고..사실 남남이 만난거잖아요. 그 신뢰를 깨버리면 존재가 무의미 하답니다. 지난 세월 다 날라간거같지요...그 허탈감...말로 표현안될거에요.

    겉으론 멀쩡해보여도 속으론 시체처럼 사는거에요...

    딸이 엄마 이해해 드려야죠... 엄마들이 강해보여도 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늙은 육신과 허망한 지난세월만 있다고 괴로워하실거에요... 별거하시든 이혼하시든... 그냥 엄마 판단에 맡기고, 엄마랑 대화 많이 하셔요.

  • 12. ..
    '12.8.18 11:42 AM (1.225.xxx.51)

    자식 소용 없네요.

  • 13. 걱정마세요
    '12.8.18 11:43 AM (112.149.xxx.111)

    님 엄마같은 분들, 이혼 못해요.
    우리 엄마도 그렇거든요.
    당분간 연락을 끊으면 몇 달 후에 아버지 손 잡고 나타나실 겁니다.

  • 14. 원글
    '12.8.18 11:44 AM (14.37.xxx.42)

    오지랖이 넘치네요..

  • 15. ...
    '12.8.18 11:45 AM (175.209.xxx.138)

    원글입니다...맘이 답답하고 어디 물을데도 없어서 여기서 도움받네요...
    윗분 저희 엄마같은분 이혼못하는건 어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제가 생각해도 이혼못한다에 가깝긴 합니다..
    그냥 화풀이하시다 말거 같은느낌이...
    저희 엄마가 워낙 대외적으로 보이는거 중시하고 물질적인거 중시해서..
    지금 쌓아놓은 기반을 버리진 못할거 같기두 하구요..
    감정적으로도 좀 남한테 말해서 푸는 스타일...

  • 16. 간단
    '12.8.18 11:48 AM (110.70.xxx.1)

    얻을게있으니까 이혼못하죠...
    부부일은 부부만알고 자식이라도 건들기어렵더리고요.
    기족으로부터 위로와 지지를못받으면 그마음이어떨까요.
    그냥 들어드리는척이라도하세요

  • 17. 원글님..
    '12.8.18 11:56 AM (61.101.xxx.197)

    엄마들이 막 충동적으로 감정적으로만 일을 처리하시는게 아니에요.
    오히려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젊은 사람들보다 몇배는 더 참고 인내하고...깊게 생각하고 그러신답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마세요. 이혼하시든 안하시든 그건 오로지 엄마 자신의 행복에 관계된 문제니까
    스스로 선택하시도록 놔둬야 해요.

    다만 엄마가 속에 분이 많을수 밖에 없으니...딸이라도 옆에서 들어드리고 이해해드리고...
    그런게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어차리 님이 엄마한테 이혼하라 하지마라..해도 엄마들이 그말 곧이 다 안들으세요... 엄연히 자기인생인데요..자식이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니니까요..냉정하게 잘 선택하실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부모님 각자의 행복 아니겠어요..이혼을하셔서 행복하시다면 그게 최선인거죠.
    자식들 보기에도 늘 싸우고 사시는거 보다 훨씬 나아요.

    그러니 님도 님 인생 잘 추스리시면서 엄마 하소연도 들어드리고...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포기만 하지 않으면 다 살게 되어있잖아요..힘내세요.

    좋은댓글도 많은데,, 역시나 매너 없이 툭툭 내지르는 몇몇 댓글 보이네요..

  • 18.
    '12.8.18 12:06 PM (175.213.xxx.61)

    꼴도보기 싫은인간 같이살면 어쨋거나 밥차려주고 빨래해주고 치닥거리 하는것조차싫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전 왠지 이해가가네요

  • 19. ...
    '12.8.18 12:37 PM (183.97.xxx.137)

    님이 견디지못하고 별거할수 있듯이
    엄마도 사람입니다
    나이 60을 바라본다고 다 산 사람이니 남은 시간 잉여로 대충 견뎌주길 바라는 것은 아니죠??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않을 그 시간들이 모두 지우고 싶은 시간이 되버린 절망감을
    님은 젊어서 모르시나봅니다
    내가 소중히 생각햇던 그 시간이 허공에 날아가고
    돌이키고 싶지도 않은 시간이 되버리는 그 절망..
    자식은 부모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부모라고 생각하나봐요
    부모라는 신인류??
    님이라면 참고 사실지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님이 힘들고 지쳐서 위로가 필요한데 부모까지 나를 힘들게 한다고 원망하지마시고..

  • 20. 음..
    '12.8.18 1:32 PM (218.234.xxx.76)

    거꾸로.. 내가 남편 바람나서 힘든데, 엄마한테 의지하고 하소연하고 싶은데,
    엄마가 원글님처럼 나오면 참.. 어떨까 싶네요.

  • 21. 에잇
    '12.8.18 1:55 PM (1.235.xxx.239)

    괜히 읽었다-_-
    어찌 딸이 되어가지고 아버지의 불륜을 정당화 하나요??

  • 22. 에고
    '12.8.18 4:22 PM (211.41.xxx.106)

    님은 남편이랑 사는 것보다 고시원 생활이 더 낫다면서요. 그보다 더 많은 세월 살아온 어머니는 어떨까요. 아직 60도 안 되셨다면 앞으로 사실 날도 많고 그만 훌훌 털어버리고 싶으시겠죠. 그게 자존심이 상해서 나온 액션일지라도 일단은 지지해 드려야 맞을 것 같고요.
    님이 너무 힘들어서 돌아볼 여력이 없다면 말그대로 신경을 쓰지 마세요. 두분 알아서 하시게끔 두시고 계속 하소연하시거든 사실대로 내가 몸이 아플 정도로 힘들다고 엄마가 어떤 결정을 하든 엄마 편이다고만 말씀드리세요. 정신과까지 다닌다는 어머니께 님이 신경 쓰는 거 싫어서 그냥 참고 살라는 건 너무 가혹합니다.

  • 23. .............
    '12.8.18 6:20 PM (125.152.xxx.139)

    자식 낳아봤자 소용하나도 없다는 또하나의 실례가 되는군요....씁쓸...

  • 24. dddd
    '12.8.18 8:07 PM (175.124.xxx.92)

    원글님 심정 이해가 충분히 되요. 저도 어릴 때부터 이혼이야기를 귀에 달고 살아와서 그게 얼마나 듣기 싫은 이야기인지 잘 압니다. 하물며 지금 상황이 상황일진데 자식 다독여주지 못하실 망정 오히려 더 힘들게 하시는 거니까요..

    어차피 성인들이고 자신의 일은 자신이 결정해야지요. 또 하소연하시면 '엄마, 내가 요즘 정말 힘들어요. 좋은 이야기기만 들어도 힘든 때에요. 좀 도와주세요'라고 말해보세요. 절대 이혼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시지는 마시고요.

  • 25. ...
    '12.8.18 9:33 PM (118.219.xxx.140)

    두분이 떨어져서 사세요 원글님도 상처가 많고 그러니 정신과 치료받으시구요 어머님과 원글님 같이 있어봐야 위로 안돼요 때로는 떨어져사는게 더 사이가 좋아질수있어요 결국 외로운것도 본인 스스로 극복하는거니까요 남이 100프로 이해못해요

  • 26. 60은 여자아닌가
    '12.8.18 11:02 PM (222.238.xxx.247)

    내 일이 되면 바르르~~~하다가도 아무리 부모라도 다른 사람의 일이 되면 그거 하나 못참고가 되는 거에요................백만번 지당한 말씀이네요.

  • 27. 저기 글쓴님
    '12.8.18 11:26 PM (114.203.xxx.114)

    똥은 화장실에, 변기에 싸셔야 하구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셔야 돼요.

    82쿡은 똥과 쓰레기밭이 아니랍니다.

  • 28.
    '12.8.19 1:05 AM (119.64.xxx.204)

    엄마도 여자에요. 위자료 받아서 편히 사시라고 하세요.
    그 나이까지 장기간 바람핀 인간한테 밥해주고 빨래 해줄때마다 더 우울해질겁니다.

  • 29. 시골할매
    '12.8.19 7:19 AM (118.43.xxx.213)

    어머니에게 몇가지의 상처가 퇴색되지 않고 자꾸 살아서 움직이기 때문일 거라는 생각이에요.
    어머니와 대화하면서 찾아 보세요.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세요.
    남편한테 받은 상처 자식들이 풀어주지 못합니다.
    엉뚱한 곳을 다닐 뿐이지요.

    자식이 어릴 때는 자식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어렵게 넘어가지만
    나이가 들면 스스로 감당이 되지 않아요.

    우선 아버지와 대화를 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필요로 하시면 더 쉽겠지요.
    그리고 어머니가 힘들어 하는 부분을 잘 설명해 드리세요.
    남자는 여자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하나 하나 풀어 보세요.
    노트에 적으면서 ...

  • 30. 서운한 딸...
    '12.8.20 2:37 PM (116.34.xxx.145)

    같은 경험자로서 딸한테 많이 서운하더군요
    아무한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들..

    딸한테 이야기 했습니다
    엄마로 보지 말고 같은여자의 입장에서 보아 달라고....

  • 31. 저도..
    '12.8.30 11:09 PM (182.209.xxx.132)

    아예 무관심하다 못해 귀찮으니 어서 이혼하라는식의 부추김...
    자식이 아니라 남보다 더 못하더군요.
    그 상실감과 배신감.. 연을 끊고 싶었지만 어머니라 어머니로서
    최선을 다하며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이,,,너무나 많이 서운하더군요.
    제 작은 아픔에는 세상이 무너지듯 하면서 부모의 이혼은 나몰라라..,
    귀찮다식의 반응을 보이는 딸...
    인생은 결국 혼자고 너무 허무한거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033 88 사이즈 정장의류 5 ㅠㅠ 2012/08/27 1,867
144032 1박 2일 vs 런닝맨, 뭐가 더 재미난가요? 21 2012/08/27 2,510
144031 차를 지상으로 옮기는게 나을까요? 5 ... 2012/08/27 1,894
144030 편두통이 오래 가기도 하나요? 10 2012/08/27 2,443
144029 애들 수영 수업 끝나고 7시인데... 수영수업 2012/08/27 838
144028 애들 성적 별로라고 무시하지마세요. 갸들도 미국가면 수학영재 됩.. 6 자식 2012/08/27 2,067
144027 밥상머리 교육 글을 보고 조금 아쉬운점.,. 2 이팝나무 2012/08/27 1,517
144026 해약 고민돼요. 2 종신보험 2012/08/27 1,049
144025 마트 캐셔가 제일 힘들 것 같아요 3 세상에서 2012/08/27 3,437
144024 지나가다 본 가방 좀 찾아주세요. 7 .. 2012/08/27 1,404
144023 추석에 입을 옷~ 제발 골라주세요. 21 2012/08/27 3,438
144022 기독교 근본주의가 민주주의 좀먹는다 2 호박덩쿨 2012/08/27 825
144021 너무 속상합니다... 김속상 2012/08/27 1,088
144020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게 살죠? 저는 부유하게 살았을때도 그닥 행.. 9 행복해지고싶.. 2012/08/27 2,812
144019 매직기 추천 좀 해주세요.. 6 매직기 2012/08/27 2,163
144018 양은냄비 손잡이에 데였어요. 화상 3 화상 2012/08/27 2,505
144017 낼 서울 초중고 휴교래요. 2 .. 2012/08/27 1,942
144016 신문지 대신 뽁뽁이는 어떨까요? 8 태풍 2012/08/27 2,182
144015 안경 렌즈값은 개당 요금인가요? 3 궁금 2012/08/27 2,305
144014 저 어제 2마트에서 외국인한테 친절베풀었어요 ㅋㅋㅋ 3 헤헤 2012/08/27 1,621
144013 컴퓨터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15 컴퓨터 2012/08/27 1,218
144012 에메랄드 셋트 팔려고 하는데 2 에메랄드셋트.. 2012/08/27 1,764
144011 태풍이요 오래된 아파트라 샷시에 1센티 정도 틈이 있는데 어쩌죠.. 1 태풍이요 2012/08/27 1,863
144010 마라톤 초보인데 10월중순 10km 가능할까요? 5 런런~ 2012/08/27 2,133
144009 혹시 임재범 이번 콘서트 다녀 오신분 안계신가요? 8 ㅇㅇ 2012/08/27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