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쓰려는 글이 논란이 될 것 같아서
제목을 그리 올렸어요.
그리고 제가 많은 욕을 들을거라는 거 알지만 그래도 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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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했는데 제목 지적이 잇는 댓글이 있어 수정 하겠습니다 제목
저는 동네에서 좀 사람들이 알아요 저를
아마 이 글 을 읽으시는 분들이 제 동네 사시는 분들이라면 저를 아실겁니다
달리 유명 하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아이들이랑 놀이터에서 잘 놀거든요
아이들을 20명씩 모아 피구를 하고 게임을 하고 장난을 치고 그래요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도 잘 사주고 저희집에 몇명이 와서 밥도 먹고 보드게임도 하고 가고 그래요
저는 전업 주부이며 아이를 한명 두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제가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 대화하는 것 좋아하고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저를 설명한 이유를 지적한 분이 계신데 이것을 말씀 드린 이유는
저는 아이들과 꽤 친하고 그렇게 험한 사람이 아님을 말씀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제 설명을 하는 것은 동네 아이들이 저를 잘 안다는 거죠
어제 밤 8시쯤 아이와 같이 놀이터를 갔는데
평소 보며 놀던 아이들은 없었어요
저는 중학생 고등학생들이랑도 좀 아는데
놀이터에서 한...15명 정도 되어 보이는 중학생 무리가 있는데 담배를 하고 있었어요.
지들끼리 도너츠를 만드네 구름을 만드네 하고 있더라구요
제 아들이 와서 형들 담배펴..하더군요 (아들은 초등1학년)
뭐 저는 갸들이 담배를 하던 말던 상관이 없어요 지몸만 상하는거죠
뭐 그리고 놀랄일도 아니잖아요 중학생들 담배 하는거야
하던말던 하고 같이 아들이랑 그네를 타며 노는데
놀이터에서 운동을 하던 어른 4명 정도 혀를 끌끌 차며
아무말도 못하고 소근소근 눈치 보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것역시 저는 아무 상관 없어요
큰 소리로 들려오던 그 아이들의 "존나 시발~ 로 시작하여 역시나 존나 시발로 끝나는 그들의
대화역시 나는 상관이 없어요 그러던 말던 내가 아는 아이들도 아니고.
그랬는데 제 아들은 가지고 간 스카이 콩콩을 타고 저는 벤치에 앉아 있었죠
갑자기 몇명의 아이들이 제 아들에게 다가와 그것을 빼앗아 타더라구요
아이 의사는 묻지도 않고.
보자마다 가서 "다비켜" 라고 말했어요.
그 아이들이 담배를 하던 말을 상스럽게 하던 상관 없이
의사를 묻지도 않고 아이것을 빼앗아 타는 행동이 저는 용납이 안되기 때문에.
아니 정직히 말하면 불량스러워 보이는 그들의 이미지가
더욱 불만을 더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우르르 가던 아이들이 제가 있는 곳을 향해
왜 그 있잖아요 비아냥과 조롱스런 목소리 영구 목소리 같은거요
우르르 소리를 질러요 다비켜~~제 말투를 흉내내는거죠
저 들으라는 소리로 자꾸 그랬는데
이 모든 것을 다 보시던 어른 몇몇이 제게 그러네요
"요즘 아이들 무서워 새댁이 참아"
저는 "아주 망나니들은 아닌 거 같고 그냥 버릇이 조금 없는 아이들일 뿐이고 그래요"
라고 말하고 말았는데 그 아이들이 제가 반응이 없이 조용하니
30미터 떨어진 정도에서 아주 이젠 온갖 욕을 시리즈로 올려주시며 들리냐~~
이러더군요 참았어야 했는데 참기 싫었어요
저도 욕을 같이 했어요
저는 평상시 욕을 잘하는 사람은 아닌데 작정하고 욕을하며 제대로해요
정말 이렇게 말했어요
"이 개 호로색히들 할 말 있으면 당당히 와서 말해 개색히들아
발랑 까진 것들 느그들 엄마 아빠들 좃 같이 키웟네
와서 따져 손목을 분지러줄테니 개색히들"
얼마나 목소리가 컸는지 아마 동네 쩌렁 쩌렁 울렸을 겁니다
도망가는 척 하며 다시 와서 욕을하던 아이들
저는 큰소리로 또 뭐라 뭐라 하고 끝났어요
아이들은 또 뭐라고 욕을 하고 몇차례
뒤늦게 온 어른 몇몇은 어리둥절 하여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뭐 다 보시던 어른들은 저를 안쓰럽게 보셔서
"죄송합니다 어르신들 " 이라고 제가 말했지만
그분들은 오히려 저를 걱정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해코지 라도 하면 어쩌누 하며 걱정 하셨지만 뭐 어둡기도 했고,,,
제가 무모 했나 싶기도 하고...
물론 어른스럽게 지혜롭게 처신 했어야 했는데
부드럽지 못했어요.
그런데 같은 상황이 와도 저는 참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하는 짓들을 보니 좋게 말한다 하여 들을 아이들 같지도 않고
너무 어두웠기에 얼굴은 하나도 기억 안나고 난다한들 어쩌겠냐만은...
요즘 아이들 뭐 추세가 그렇다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만난 중학생 고등학생들은 대체로 착했던거 같아요
이모 이모 아줌마 아줌마 하며 까불고 장난치고 거칠게 말해도
어른을 대하는 기본은 아는 청년들 이었는데
더욱 그 아이들이 착하게 보이네요
아그들!!!!
요즘 안보인다!! 나와라!
피구 한판 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