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장 시댁이 존재하는 근본 이유

존재의 이유 조회수 : 10,842
작성일 : 2012-08-17 20:35:45

친정 부모 때문입니다.

아무리 딸을 가방 끈 길게 교육시킨 부모님이라도 (요즘은 좀 다르지만.... 10년, 아니 5년전만해도) 결혼 할때는 시부모님 공경하고 남편과 툭탁 거리지 말고 ,욱하는 마음이 많은 남자에게는 져주는게 이기는 거다~하며 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말씀 안하셔도 실제로 그리 사십니다. 좀 심한 집은 이제 넌 그집 귀신이니 뭔 일 있어도 그 선에서 해결하라.... 뭐 이런 당부(?)까지 해서 보내지요.

 

이 말도 안되는 남존여비가 가능한것은 친정부모님도 시부모거든요.

딸을 종처럼 보내야 며느리도 종년 같은 며느리를 얻을 수 있음을 본능적으로 계산하시는 겁니다.

즉 딸은 남의 딸이나 내 딸이나 희생타로 생각하는 거죠.

집안이 잘날수록 더 합니다. (밑 줄 좍~ 별표 5개)

 

이런 굴레를 시집가기 전까지 끊임없이 알게 모르게 세뇌를 당해 그말도 안되는 그 상황이 되면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평등, 자아 존중은 안드로메다로 날아 갑니다.

 

군대의 반복 훈련이 왜 무서운지 아십니까?

명령에 따라 하는 훈련은 무의식을 침범해서 개인의 자아, 판단을 넘어서서 명령만 내리면 무조건 따르도록 하기 때문에 무섭습니다. '사람을 죽이면 나쁘다, 희생정신'이라는 대 명제는 반복적인 훈련 앞에 힘을 못 씁니다.

 

여자는 결혼하면 남자보다 한발짝 뒤에, 다소곳, 시댁에 잘해야 돼-이 모두 친정에서 나고 자라며 보고 듣고 배운것이라 이것을 어길때 굉장한 심리적 갈등을 일으킵니다. 분명 잘못된일이고, 따지고 들면 범법의 범주에 드는 일에 대해 항거하는 것임에도 오히려 본인이  나쁜 일을 하는 것 같은 불편함을 느끼지요. 나고 자란 가치관과 교육의 가치관, 두 가지 가치관이 충돌을 일으킬때 미치지 않고 참아내는 단 한가지 방법은 다른 한쪽에 대한 생각을 아예 밟아 버리는 겁니다. 

 

어제 올라 온 막장 시댁의 며느리의 이해 할 수 없는 굴종은 그래서 존재 합니다. 그게 싫으면 시댁의 사소한 일 하나에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던지... (이럼 막장 며느리라 불리겠지요) -개인적으로 막장 며느리나 볍신 같은 며느리나 둘다 근본은 똑같은거 같다고 생각해요. 미치지 않으려고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선택한게 다를 뿐.

 

시댁이 나에게 비 인간적으로 대하는 대도 내 자신이 이해할 수 없게 비굴해진다면 친정을 돌아 보세요.

시댁이 그럭저럭 괜찮은대도 눈에 핏발 세워도 친정을 돌아 보세요.

그리고 부조리한 저들에게 부조리하다고 말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은 병사의 사격 훈련처럼 무의식의 조종이라는 것을 인지하세요. 쏠 일이 없는 대도 총알을 날리고 있어도 친정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세요.

 

친정에서 배운것이 항상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가장 위에 두어야 할 가치는 나는 소중하다 입니다.

친정부모보다도  남편보다도  시부모보다도. 그리고 자식 보다도

1000배  10000배  더 소중합니다.

 

 

 

 

 

 

 

 

IP : 180.70.xxx.9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17 8:37 PM (210.216.xxx.205)

    시댁의 경제력에는 무임승차 하고싶고 시부모는 꼴뵈기싫은 마음 아닐까요 ㅎ

  • 2. 된다!!
    '12.8.17 8:43 PM (1.231.xxx.223)

    윗분.. 시댁의 경제력도 없고 무임승차 한적도 없는데도..
    해준거 없으면서.
    며느리한테 실컷 받으려고만 하는 시부모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런 시어머니도 있더군요..
    그런 가르침은 안받았지만..
    그래도 어른이라 참고 참았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안좋아지니
    그런 막장 시모한테는 정말 단 1프로 해주기 싫더라구요
    그동안 해주고 해주고 했더니 사람 정말 바보로 알기에..

  • 3. 첫댓글
    '12.8.17 8:44 PM (183.98.xxx.14)

    ㅎ님, 생각좀 하고 사세요. 참 말이나 생각 저렴하시네요.

  • 4. 그말은 나를
    '12.8.17 8:44 PM (78.113.xxx.55)

    존중하란 말입니다.

    믿을 것은 나뿐입니다.

    세상은 혼자 산다는 말이 그말이겠지요.

  • 5. ..
    '12.8.17 8:46 PM (211.176.xxx.12)

    노예 포지션에 서있으면 노예 대우받는 건 당연. 자신이 어떤 포지션에 서있는지 항상 살펴야 함. 부당함을 용인하면 그 부당함에 부역하는 거임.

    결혼은 노예계약 아니고 이혼은 범죄행위 아님. 결혼은 팀 짜는 행위이고 이혼은 계약해지 행위. 이런 개념탑재 후에 결혼을 하더라도 해야 함.

  • 6. ..
    '12.8.17 8:48 PM (211.234.xxx.28)

    시댁 어른들께 잘하라는게 시집이 막장이어도 참으란 말은 아닌거 같은데요. 남자도 마찬가지로 장인장모께 잘해야하는거구요.
    이혼을 부정적으로 보는게 주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니다 싶음 엎고 애없을때 이혼하는게 좋은데 그걸 받아들이지.못하는거죠.

  • 7. tt
    '12.8.17 8:49 PM (115.126.xxx.115)

    친정이 건강한 민주주의 가정...딸아들 구별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서로 존중받는 가정에서
    자란 딸이라면...막장인 시댁에서 그렇게 비인간적인
    모멸적인 대우를 받으며 아무의미 없은 세월을
    살아가지는 못하져.

    친정에서도 그저 말 잘 듣는 딸..부모말이면
    팥으로 메주를 쒀도 그게 진리라고 살아왔을
    거라는...말 잘들으니 시키는 공부는 잘했을 테고...사회에
    나와 시키는 일도 잘했겠지만 정작 자신의
    모욕적인 모멸적인 대우앞에서는 허둥지둥..어찌할 바를
    모르는...

    시댁의 모멸적인 삶을 살아온 것도
    결국은 친정과는 정도 차이겠지만
    그다지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는 거..
    문제는 정당하지 못한 삶을 그대로
    억누르며 살아간다면....그들은 그저
    비슷비슷한 닮은 꼴이라는 거...

  • 8. ...
    '12.8.17 8:49 PM (112.186.xxx.120)

    그냥 세뇌 된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티비 연속극에 나오는 드라마 봐도 며느리는 항상 시어머니나 시누이 남편한테 절절 매고..
    무슨 상전 대접 하고...자신은 종년 처럼 살고..
    보면 학벌도 좋고 직업도 좋은 여자들도 시가에 하는거는 꼭 영락없는 조선시대 며느리;;;;;;;

  • 9. 공감
    '12.8.17 8:52 PM (220.73.xxx.9)

    공감합니다.
    제가 요즘 원글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것을 느끼고 있어요.
    비상식적인 시집식구들에 대해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반기를 들었는데
    무언가 나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저항이 오더라는거죠. 양심의 가책도 느껴지고..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시월드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친정아버지의 가르침(세뇌) 때문이었어요.
    원글님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이 글을 참고하여 나중에 내 마음을 정리해서 친정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니가 시댁에 하는 것처럼 나중에 내 며느리도 나한테 그렇게 하면 어떡하냐, 너네 시댁에서 니가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다고 친정 욕을 하면 어떡하냐고 하시는 아버지... 내가 그동안 시집식구들에게 받은 아픔은 아랑곳없이 아버지의 체면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나를 소중히 생각하려고요.

  • 10. ...
    '12.8.17 8:57 PM (183.98.xxx.14)

    공감님 글에 공감. 자신의 체면만 생각하는 친정도 많아요. 어렸을 적 사극을 보다보면, 소박맞은 불쌍한 여자가 친정에 가는데 문을 닫아 잠그는 친정아버지가 나오는게 충격이었어요 모든 드라마가 한결같이 그랳어요. 이러니 명예살인같은게 이 세상에 있는거지요

  • 11. 명예살인
    '12.8.17 9:04 PM (118.91.xxx.85)

    모 종교의 명예살인이라는 풍습이 바로 그거죠..... 딸들에 가하는 학대의 극치..

  • 12. 마자용
    '12.8.17 9:07 PM (114.207.xxx.35)

    시아버지 자기딸 시집보내면 친정에 얼씬도 못하게 할거라고 누누이 며느리앞에서 얘기합니다.
    마치 며느리 친정못가게 엄포놓듯이요.
    경상도시아버지입니다.자신도 처갓집 식구들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요.

  • 13. 맞는 말씀
    '12.8.17 9:26 PM (110.12.xxx.150)

    제 친정어머니도 그러세요 .
    십년 넘게 제가 시댁에서 무슨일을 격더라도
    제 편인적은 없으셨죠. 무조건 참아라. 원래 결혼하면 다 그런거다... 지금은 뭐 제가 아주 행복하게 사는대요..그게 친정엄마 말씀을 잘 들어서 그런건 아니구요. 저의 투쟁의 결과죠. 엄마말씀들었으면 아마 미쳐서 정신병원 갔을듯

  • 14. 진홍주
    '12.8.17 9:32 PM (218.148.xxx.125)

    저희엄마는 옛날 사람이라 참고살라고 가르쳤죠
    근데 요즘 친정엄마들 참고 살지 말라고 가르치는데 이것도 정답이 아니것 같아요
    봐가면서 질를때는 지르고....참을땐 참을줄 알고...영원한 밀당을 해야될듯 싶어요

  • 15. 유령재밌다
    '12.8.17 10:03 PM (223.33.xxx.111)

    전 그래서 kbs1 일일 드라마가 싫어요
    설정이 맨날 똑같아요
    시어머니 모시며 마당있는 옛날식 주택에 사는 집은 돈없어도 화목하고 기세등등 시할머니 찍소리 못하는 다늙은 시어머니 거기에 결혼하면 하나든 둘이든 여자집이 아무리 훌륭해도 무조건 그좁은집에 모여살구요
    몇년되긴 했지만 김영옥 할머니가 시할머니로 나오고 김해숙 아줌마가 시어머니로 나오는 드라마였는데 김해숙 아좀마 남편이 실직하게되서 아줌마가 몰래 알바다니느라 저녁밥하러 늦게 들어왔는데 김영옥할머니가 내아들 실직했다고 무시하냐며 대파단을 얼국에 집어던지더라구요
    아무리 드라마지만 보면서 진짜 욕할뻔했어요
    드라마도 맨날 그런것만 틀어주니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이 바꾀지못호는것 같아요

  • 16. 맞아요
    '12.8.17 10:29 PM (14.37.xxx.17)

    9시 뉴스하기 직전에 하는 드라마..
    내용이 구태의연한거...
    그거 노인들은 꼭 보더라구요.. 드라마가 미치는 영향도 무시못하죠...

  • 17. ..
    '12.8.17 10:30 PM (175.197.xxx.205)

    저는 82에서 막장시댁 이야기 나오면 현실감이 없어요
    우리 시댁은 너무 쿨한가봐요
    명절때만 만나요(그것도 반나절)

  • 18. 친정부모 때문
    '12.8.17 10:36 PM (121.182.xxx.166)

    동감 합니다.
    제가 시댁과의 갈등을 겪으며 가치관의 혼란과 죄책감에 많이 시달렸는데
    내면 깊이 생각해 보니 친정의 교육때문이었어요

  • 19. ....
    '12.8.17 10:43 PM (183.91.xxx.35)

    저는 82에서 막장시댁 이야기 나오면 현실감이 없어요
    우리 시댁은 너무 쿨한가봐요
    명절때만 만나요(그것도 반나절) 2222222222222222

  • 20. .....
    '12.8.18 2:11 AM (218.236.xxx.66)

    첫댓글도 틀린 말 아닌데요 ; ;
    다들 부정하고 눈감지만요. 여기 82만 봐도 최소한 없는 얘기는 아닌듯요.

    그 이중성이 딸들을 노예 만들어요.
    본인들에게 원인이 있다는 말씀에 동감이지만 그 원인의 내용엔 빠진 것도 있네요.

  • 21. ...
    '12.8.18 7:52 A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친정부모가 그렇게 알게 모르게 주입...전 찬성할 수 없는데요.
    첫날밤 오류가 발견되면 가방 버리고 와도 된다고 늘 말하는데요.

  • 22. 첫댓글 풋
    '12.8.18 1:07 PM (58.143.xxx.206)

    시댁 경제력에 무임승차한 며느리는 시댁의 웬만한 요구에 숙이고 들어가죠.
    아들한테 해주는 건 하나도 없으면서 친정의 경제력에 자기 아들이 편하게 살기 바라면서
    세상에서 해대는 온갖 시가의 진상짓은 다 하는 시가가 바로 여기있네요.
    심지어 그 비상식적인 짓거리에 세며느리 모두 반기를 들고 외국으로 가버리던가 할말은 하고사니깐
    바로 사돈한테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인간으로서 못할짓은 다 하는 인간들도 있어요.
    말끝마다 친정에 해달라고 해라. 친정에 해달라고 해라.
    거지도 그런 거지가 따로 없더라구요.
    세상에 온갖 인간들 많아요. 상식이 아니니깐 진상글자가 앞에 붙는 겁니다.

  • 23. 원글님 질문이요!
    '12.8.18 2:09 PM (59.16.xxx.16) - 삭제된댓글

    원글내용 완전 동의하고요..특히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여자들 바보만든다고 생각해요. 그중 주범은 테레비 근데 시가집일이라면 사사건건 쌍심지키는것도 친정이 원인이란건 무슨뜻인가요?? 이해가안가네요. 반대로 어렸을때부터 시집식구들의 악행이라던가 ( 친가) 시집식구한테 잘할필요없다 남보다 못한존재들이다.. 라는 교육을 받았다는 뜻인가요?

  • 24. 저도
    '12.8.18 2:55 PM (175.125.xxx.63)

    첫댓글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틀린 말이라고는 못하겠습니다.. 아닌 분들도 있지만 그런 심리도 일반적으로 있거든요.
    반대의 사례 들먹인다고 그게 없어지는 것도아니구요.

  • 25. ..
    '12.8.18 3:19 PM (122.36.xxx.75)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여자들 바보만든다는말 공감이 가네요..

  • 26. ..
    '12.8.18 3:30 PM (180.69.xxx.60)

    원글님 말도 일리있고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여자를 바보로 만든다는 말도 일리있어요.

    근데 지금도 결혼할때 남자는 집 여자는 집값 1-20프로 혼수로,,,,,,,,, 시작부터 대등하지 않은 결혼생활이 시작되는데 당연히 아직은 시댁쪽으로 모든 무게중심이 기울겠지요.

    여자들이 시댁에 당당히 요구하는만큼 결혼의 시작도 바뀌어야 됩니다. 이런 지적은 안하면서 뭔 딴소리 백날 해봤자에요. 요새는 경제력이 힘 맞거든요.

  • 27. ..
    '12.8.18 3:31 PM (180.69.xxx.60)

    위에 한푼 안해준 시댁 뭐 이런 예외말고 통계적으로 아직은 결혼의 시작이 불평등하죠.

  • 28. ====
    '12.8.18 4:33 PM (175.125.xxx.63)

    근데 지금도 결혼할때 남자는 집 여자는 집값 1-20프로 혼수로,,,,,,,,, 시작부터 대등하지 않은 결혼생활이 시작되는데 당연히 아직은 시댁쪽으로 모든 무게중심이 기울겠지요.

    여자들이 시댁에 당당히 요구하는만큼 결혼의 시작도 바뀌어야 됩니다. 이런 지적은 안하면서 뭔 딴소리 백날 해봤자에요. 요새는 경제력이 힘 맞거든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29. ..
    '12.8.18 4:55 PM (122.36.xxx.75)

    아직 우리 나라 문화상 여자가 더 많이 해와도 시댁위주로 돌아가게 되어있어요...
    저는 비슷하게 했고, 제친구같은경우는 신혼집까지 여자쪽에서 했는데 시댁위주더라구요
    하다못해 명절만봐도 시댁먼저 가게되어있고 .... 그렇지만 이런점이 계속 개선 되다 보면
    20년뒤에는 많이 좋아질거같아요.. (20년전 저희부모님세대랑 저희세대랑 많이 달라졌듯이)
    아직은 여자쪽이 더 많이 해도 시댁위주로 돌아가는건 어쩔 수 없는사실이지만 결혼당시
    서로 무리하게 요구안하고 합리적으로 시작한다면 장서갈등,고부갈등 줄어들거같단 생각
    이 드네요

  • 30. 그넘의 무의식
    '12.8.18 6:08 PM (211.207.xxx.157)

    군대의 반복 훈련이 왜 무서운지 아십니까?
    명령에 따라 하는 훈련은 무의식을 침범해서 개인의 자아, 판단을 넘어서서 명령만 내리면 무조건 따르도록 하기 때문에 무섭습니다. ' 22222222222222222

    원글님은 뉘신데 이린 글을 잘 쓰시는지.
    친정엄마가 능력 출중하시거나 현명하시거나
    아님 나쁜 쪽으로 정치력만 있어도, 최소한 시댁에서 기본권은 확보하고 사는 경향이 있어요.

  • 31. 친정어머니한테
    '12.8.18 6:13 PM (14.37.xxx.42)

    세뇌당하는게 무서운게 뭐냐면..
    자기가 시가에 복종하는게 어떤것인지 자체를 인식못해요.
    싫다 좋다의 가치판단이 없어져요.. 그게 무섭다는거에요..
    그냥 바블로프의 개처럼 반응하는거에요..즉 본능처럼 무의식에서 작용하기때문이죠.
    그런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이 자기처럼 살지 않으면..그걸 또 욕해요..
    무조건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32. 111
    '12.8.18 8:48 PM (1.231.xxx.137)

    이글 거지글이네 ㅋㅋㅋ 주위에 이상한 사람밖에 없는듯 ㅋㅋㅋ

  • 33. 코코
    '12.8.21 9:48 PM (115.136.xxx.24)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생각과 많이 비슷해요..
    시댁에서 부당한 대접을 받으며 십년가까이 지내왔는데요
    이제 내가 당한 그 부당함을 거부하고, 시댁과 거리를 두고 지내려고 하면,
    친정엄마 하시는 말씀, '그래도 어떻게 그러냐...'
    전 요즘 이 말씀에 너무 화가 나더군요.. 듣는 순간 울컥..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하지 마시라, 엄마는 그렇게 살아왔어도 나는 그렇게 안살 거다
    엄마가 그렇게 살아서 지금 그렇게 힘들면서 왜 나에게도 그렇게 살라고 하냐. 하면서 반항했어요..
    불쌍하죠 우리엄마.. 힘들게 살아온 거 저도 다 알아요..
    내가 반항하면 엄마가 더 불쌍하지만.. 하지만 나도 살아야 하니까.. 고분고분할 수가 없네요 이젠..
    이제 말할 건 말할거고.. 거부할 건 거부할 거고..
    뒤돌아서 시댁 욕하기보다는 차라리 약간의 욕 정도는 내가 먹을 것을 감수하고.. 그렇게 살거에요..
    뻔뻔하게? 살려고 노력할 겁니다..

  • 34. 천년세월
    '18.8.17 6:09 AM (39.7.xxx.47)

    나자신을 최고로 귀하게 여겨야 한다면 혼자 살아야함
    그렇다고 굴욕적인 삶을 감수하라고하는게 아님
    그런 삶을 안겨놓고도 무신경한 인간만 남편감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되는일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687 국민연금 주부님중에 들어놓으신분? 18 ... 2012/08/21 4,083
141686 유산균 제품 어떤걸 살까요? 1 배아파 2012/08/21 1,327
141685 다녀오신분들이나 계획하고 계신 분들 도움좀 주세요~~~ 독일유학 2012/08/21 846
141684 원래 가구 주문하면 이리 오래 걸리고 배송상태 모르나요? 6 .. 2012/08/21 1,376
141683 으아.........출근 어찌 하냐 1 nn 2012/08/21 1,355
141682 기사 댓글에 강병ㄱ 편이 많네요 10 .. 2012/08/21 3,378
141681 막 돼먹은 영애씨 출신 탤런트들 5 ... 2012/08/21 2,506
141680 박근혜 노무현대통령 탄핵 찬성표 던졌었죠??? 8 ㅇㅇ 2012/08/21 1,444
141679 이태원에 가서 뭘 먹고 와야할까요.. 4 블루 2012/08/21 1,756
141678 거절을 못하는 성격... 2 초등4 2012/08/21 1,505
141677 박근혜가 오늘 봉하마을 가네요 42 ㅈㅈ 2012/08/21 3,864
141676 연아커피 드시는분 13 .. 2012/08/21 2,517
141675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을 받는게 나을까요?? 고수님들 의견 좀.... 13 아빠뜨 2012/08/21 3,678
141674 이태리어 잘하시는분 해석좀 부탁드려요. 1 아이고 2012/08/21 821
141673 8월 2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21 833
141672 급-산후도우미를 언제 부를지 5 도우미 2012/08/21 1,282
141671 빗소리, 파트릭 모디아노 3 모디아노 2012/08/21 1,432
141670 불가리 아스트랄레 반지 3 불가리 2012/08/21 2,069
141669 여자 물리치료사 어떤 가요 8 으흠 2012/08/21 8,285
141668 냉무.. 3 .. 2012/08/21 848
141667 간밤 비에 괜찮으셨어요? 7 바느질하는 .. 2012/08/21 2,350
141666 이것도 도둑질이죠. 65 애엄마 2012/08/21 15,233
141665 영화 질문이요.. .. 2012/08/21 791
141664 일본 원전이후 일본 주방용품도 위험할까요? 7 방사능싫어요.. 2012/08/21 2,779
141663 아이 수영 어떻게할까요 9 ... 2012/08/21 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