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한테 차별 받고 인연 끊은 분

인연끊기 조회수 : 11,431
작성일 : 2012-08-17 18:45:50

부모는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자식입장에서는 차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또, 부모가 재산을 한 사람에게 몰아 준 경우(맏이든 둘째든  딸이든지)

부모와 인연을 끊고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영 부모 형제와 인연끊고 지내는 경우가 나이가 드니까 보이네요

부모형제와 인연을 끊고도 잘 지내는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

글을 써 봅니다.

절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고 다른 며느리와 잘 지내시다가 몸이 편찮으시면서

신랑한테 재산을 다 넘기고 저의 집으로 오신 시모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서요

다른 자식들은 자기들과 잘 지내고 맏며느리 싫다고 욕 하시다가 재산을

맏아들에게 다 넘기시니 얼마나 충격이 클까요?

제가 재산을 골고루 나누어 주라니 다른 자식들에게 주면 푼돈되고 맏이인

저희들이 가져야 된다면서....

그리고 재산에 대해서 저 보고 입 다물라고 하니...할말이 없네요

재산 보고 열심히 시모에게 잘하든 자식들이 인연을 끊는다고 전화도 안 받고

지내니 참 답답하네요

신랑이 3년전 부터 시모 모실 사람 모셔라 그리고 시모 재산도 다 가져가라고 이야기

하면서 아무도 모시지 않으면 자기가 모시겠다고 이야기 했어요

하지만 다 한 성격하시는 시모에게 모시겠다고 한 사람이 없자

시모가 재산을 다 저희에게 넘긴 경우예요

다른 자식들은 시모 건강이 안 좋으니 그냥 혼자 계시다가 몸이

안 좋으면 요양원에 모시고 돈은 나누자는 뉘앙스만 품겼고요

그러다가 당신 몸이 급격히 안 좋은 신 것을 알고 재산을 넘기고

저희집으로 오셨는데....

현제들이 인연을 끊으니 방법이 없네요

신랑은 시모가 돌아 가시면 재산을 다시 나누겠다는 생각인데

전화 자체를 안 받으니 신랑도 화가 나서

그냥 두라는데...

인연끊기가 참 쉬운 일인 것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14.32.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머님 맘이
    '12.8.17 6:56 PM (58.143.xxx.89)

    이미 맏이에게 있는걸 다들 눈치 채시고 계셨겠죠.
    모시는 사람이 재산 다 갖는거다 말하는건 아마도 형제들은 말만 형식적으로
    저리 하는걸꺼다 생각했을테구요. 저도 남동생이 엄마에게 엄마 재산 누나에게
    다 줘버려!! 이런 적이 있는데 좀 황당하더라구요. 그 속이 진실과는 동떨어진
    맘이란걸 알았으니까요? 중요한건 형제의 태도보다도 그 어머님의 한쪽으로 치우
    쳐진 마음이 서운한거죠. 그걸 깨달으며 데면데면해질테고 자식도 떨어져 나가요.
    꼭 돈의 문제보다는 차별이라는 그 단어 자체가 주는 상처때문입니다.

    저라면 나중에라도 아래 형제,자매들에게 1/n로 공평하게 나누어 주겠지만
    어머님 돌아가신 후 상처는 있을겁니다.
    사람이 나이 들 수록 이기적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착하신 큰 아들님이 공평하게 나눌 생각을 하신다니 저라면 생전에 그냥
    드리겠어요. 어머니 몫까지 인수대로 나눠서요. 대신 여기서 남는 부분 행여 있더래도
    왈가왈가 하지 말라~~ 도장 받구요. 좋은거 드시고 여행하고 하는데 지출할듯 그냥 제 생각입니다.

    생전 나누면 어머님이 충격 받으실까요? 이 부분은 형제간에 미리 얘기라도 해두고 서로 오가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 나머지 형제들도 충격 받은거죠. 상처입고..

  • 2. ....
    '12.8.17 7:03 PM (121.183.xxx.117)

    돈에 걸린문제면, 돈액수도 액수지만 위엣님 말처럼
    자식들에게 향한맘이 어느 한쪽으로만 쏠려있다라는걸 알면
    좀 나머지 자식들도 그게 상처로 오죠.. 자식을 차별하냐는식으로 생각하니깐요..
    물론 자식들도 지들이 어서 모시겠다라는 자식이 없으니, 자식들 입장에서도 당당한건아니지만
    보통 이런경우를 보자면, 되게 민감한사항이기때문에
    잘 처신하셔야될겁니다.

    그리고 나이들어서 돈앞에서 가족간의 지위앞에서 연끊는사람 많아죠.. 생각보다

  • 3. 자식 입장에서는
    '12.8.17 7:18 PM (58.143.xxx.89)

    큰 맏이는 선택받은 자식이고
    나머지는 그야말로 버림 받은거죠.

    성경에 아벨과 가인이라는 형제가 있는데 여기서는 큰 형 제치고
    동생 아벨이 선택받죠. 가인에게 아벨은 결국 칼에 찔려 죽게되고요.
    하나님이 선택한 의인 아벨이였다고 하는데...

    사실 쎄게하면 카인은 장자고 원래 자기꺼라 생각하며 평생 살아왔을 수 있지요.
    날벼락같이 하루아침에 자기 자리를 동생에게 빼앗겼으니...(물론 죽이는건 말도 안되지만)
    실제 살의를 느끼는 정도라고 합니다. 차별은 그래요. 더욱이 나를 낳아준 부모로부터
    나를 가장 잘 알고 나의 정신적인 지주 내지는 모든것을 의지했던 부모로부터 배신감인거죠.

    어려서는 카인은 나쁜ㄴ이다 알고 있었는데....어른되고 딱 그 입장 되보니 그놈이 그런 놈이었구나
    살인까지 저질렀구나! 차라리 연 끊는게 최선일 수 있는거죠. 보면 맘아프고 찢어지니까..
    안 그러겠어요. 며늘 욕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은 그들 나머지 형제들에게 평생 해오셨을겁니다.
    그래도 재산은 그 며늘에게 가지요. 아이러니... 지나고 보면 그게 욕이 아니었어요. 관심 갖어달라고
    징징대는거였지..

  • 4. 에궁
    '12.8.17 7:53 PM (125.187.xxx.194)

    이런경우 다른자식들이 부모 안보려고 할것 같아요.
    맏이를 다줘버리고 맏이네랑 같이 살요량으로 부모님이 그러신것 같은데..
    그래도 다른자식한테 공평히 나눠주고 다 같이 잘지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님네도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구요..
    온리..부모님 모실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거잖아요..
    부모님..왜그러셨을까..평상시에 잘 들한 자식들에게..

  • 5. 그렇지만
    '12.8.17 7:58 PM (121.136.xxx.136)

    님이 모시고 살거잖아요.
    저는 모시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을 가져야된다고 생각하는데 금액이 10억정도 된다면 어느정도는
    형제들에게 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6. ㅜㅜ
    '12.8.17 8:01 PM (220.73.xxx.9)

    저 아는 어떤 장남 맏며느리도 그래서 시집식구들과 인연끊고 명절이건 생신에도 안간다던데요.
    그 집은 둘째아들에게 모든 재산이 거의다 넘어갔는데 둘째아들이 그렇게 호의호식 하면서 명절에 만나면 허세를 부리고 거들먹거리고 그랬나봐요. 둘째가 모든게 다 자기꺼란 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니까, 이 장남 맏며느리 입장에서는 명절에 그 사람들 얼굴 마주치는거 자체가 아픔이고 상처인것 같더라구요. 만나봤자 속상하고 상처 입으니 더이상 안가는것 같더라구요.

  • 7. 오늘
    '12.8.17 11:07 PM (218.48.xxx.26)

    저는 모시는 자식이 부모재산받는게 맞는거같아요 전 재산없는 시어머니 몇년모시고 살았는데요 재산이있든없든 정말힘든일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13 사골 기름으로 막힌 씽크대, 여러분 도움으로 뚫렸어요 4 씽크대 2012/11/06 5,364
174912 사과 품종 잘아세요? 3 궁금해요 2012/11/06 1,358
174911 딸만 있는 집은 정말 무시 당하나요? 34 아들유세 2012/11/06 5,217
174910 40대, 위 내시경 꼭 해야겠죠? 6 ... 2012/11/06 1,882
174909 안철수 출마 이후의 성과 7 그렇네요 2012/11/06 1,170
174908 결혼할때 착하다는거 중요하나요? 10 ㄴㅁ 2012/11/06 2,701
174907 아이가 홈스테이를하고 있는데요 4 ... 2012/11/06 1,413
174906 11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1/06 1,136
174905 전세집 계약할때 계약자가 대리인인경우 위임장받을때 궁금한 사항이.. 5 부동산 2012/11/06 1,953
174904 민주통합당에 이런 분도 계시군요 .... 4 친절하자 2012/11/06 2,610
174903 이 이름에 한자는 어떤거쓰나요? 2 2012/11/06 1,982
174902 한 눈에 살펴보는 2012 대선후보 정책 비교표 1 티티카카 2012/11/06 843
174901 전 일복이 있나 봐요 1 ,,, 2012/11/06 1,012
174900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 까페 좀 추천해주세요. 1 사과 2012/11/06 1,182
174899 불산 피해지역 과일 12 몰라서..... 2012/11/06 2,663
174898 제수씨 칭찬하는게 지나친거 같아요 13 바간 2012/11/06 3,247
174897 사과쥬스랑 사과즙이랑 다를까요 3 사과 2012/11/06 1,536
174896 소파베드 추천해주세요 3 자취 2012/11/06 2,316
174895 11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06 1,124
174894 밑에 사기치고 뻔뻔한... 뭘 물어보나.. 2012/11/06 1,202
174893 쉐프윈 오리지날 50% 세일한다고 문자메시지가 방금 10 깜짝이야 2012/11/06 2,746
174892 lte 인데요 와이파이가 잘안잡혀요 와이파이 2012/11/06 1,166
174891 요즘들어 참..안철수가 짠하고 미안해요.. 35 낭만 2012/11/06 2,493
174890 운전면허증요. 은행에서 신분증으로 인정되나요? 6 궁금 2012/11/06 5,280
174889 사기치고 뻔뻔한 사람들은 날때부터 그런 건가요 ? 5 얼굴색안변함.. 2012/11/06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