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모시는 문제 둘째들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나요?

맏며느리 조회수 : 5,504
작성일 : 2012-08-17 17:29:47

얼마전 점심때 식당에 갔습니다.

옆테이블에서 말하는 대화소리에 번쩍 귀가 뜨이더군요.

친구둘이 와서 점심을 먹나본데 한 분이 다른 친구분보고

(뭐 시부모님은 형님이 모시겠지. 난 둘째라서 별 신경 안써)

그런데 그 뒷말이 더 가관입니다.

(자기 시부모님 재산이 얼마고 요즘은 유산분배 형제끼리 동등하게 나누더라...)

아니 모시지도 않을꺼면서 재산 받을 생각은 있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더군요.

 

저도 맏며느리인데 우리 시누이, 동서 당연히 제가 모실꺼라 생각할까요?

 

저의 시어머니 성실히 사셨지만 물려줄 재산 전혀 없으시고 당장 몸이 불편하면

신랑이 첫째아들이라 저희가 모셔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당연히 첫째라고 용돈 더 많이 드려야 하고 또 부모님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이 하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부모님이 똑같이 키우셨는데 왜 효도는 첫째의 의무인지...

IP : 122.254.xxx.23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우에 따라 집집마다..
    '12.8.17 5:32 PM (220.76.xxx.132)

    다 다른것 같아요
    저희는 반대의 경우네요
    형님네는 늘 합! 하고 계시고..
    어머님은 사소한 일에도 저만 부르시고, 저희집만 오셔요..
    저 또한 그 문제는 불만이랍니다..;;;;;;;;

  • 2.
    '12.8.17 5:33 PM (121.167.xxx.114)

    마음 약하고 남편이 내편 아닌 사람이 모시지요. 순서 상관없이.

  • 3. 나도 맏며늘
    '12.8.17 5:34 PM (211.208.xxx.97)

    둘째들은 아무래도 부담이 덜하대요.(동서가 그럽디다..)
    친정엄마가 맏며느리인데, 그게 너무 싫어서
    자기는 차남이랑 결혼했다고..

    없는 집 장남이랑 결혼 한 내가 등신이예요..ㅠ.ㅠ

  • 4. ...
    '12.8.17 5:34 PM (222.106.xxx.120)

    우리집에도 그런 부부한쌍있습니다. 재산은 똑같이 분배..하지만 부모님모시는것과 제사는 형이..
    하지만 다행인지 남편도 성질이 만만치는 않아서 재산똑같이 나눠주면 자기도 부모님 안모신답니다. ㅋ

  • 5. ....
    '12.8.17 5:35 PM (119.67.xxx.202)

    저도 둘째고 막내인데
    큰형님하곤 못살겠다고
    왜 저더러 같이 살자고 늘상 이야기하시는지 참 ....

  • 6.
    '12.8.17 5:38 PM (61.251.xxx.16)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둘째지만 형님이 꼭 모셔야 한다는 생각은 안해요.
    부모님과 같은집에 살지는 않아도 같은 아파트 단지에는 살 예정입니다,
    형님이나 저나........

  • 7. 인간적으로
    '12.8.17 5:39 PM (211.36.xxx.223)

    맏며늘에 아들 둘인집인데 저희한테 재산을 몰아주심 당연히 제가 모셔야된다생각해요.그게아니라면 뭐 말할것도없죠.동서도 아마 이런일에선 자유로울거겉네요

  • 8. 억울한 둘째
    '12.8.17 5:39 PM (219.254.xxx.71)

    생색 내고 대접 받고 그런 일 에는 첫째
    잘해도 욕 먹는 일은 둘째
    둘째도 힘들어요

  • 9. 복단이
    '12.8.17 5:39 PM (121.166.xxx.201)

    유산 동등 분배 아닙니다.
    모시는 자식에게 50% 가산 됩니다.

  • 10.
    '12.8.17 5:40 PM (220.73.xxx.9)

    저는 장남 맏며느리인데요
    아들이건 딸이건 첫째건 둘째건, 부모님 부양 의무는 1/n로 해야 할 것 같아요.
    권리가 1/n 이라면 의무도 1/n 이겠죠.
    6~70년대 장남들처럼, 부모님도 재산의 모든 것을 장남에게 투자, 동생들도 모두 공부도 포기하고 취업해서 돈 벌어 장남 대학공부 지원 등등 한 집안의 희망으로 장남 하나만 바라보고 투자한 것이 아니라면...
    반면에 장남이 재산 등등의 권리를 전부다 받았다면 당연히 그 의무도 다 해야하겠구요. 부모님 재산 다 받아놓고, 부모님 부양의무 저버리는 장남이 있다면 그건 또 안될말이죠.
    요즘은 권리 가는 곳에 의무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 11. .....
    '12.8.17 5:41 PM (14.39.xxx.108)

    재산 안물려주고 그걸로 좋은 실버타운 같은데 가는게 더 나을듯..

  • 12. ...
    '12.8.17 5:42 PM (222.106.xxx.120)

    원글님이 보신 그집 맏며느리 또한 재산 균등하게 받으면 부모님 모실필요 없다고 좋아할걸요?
    저도 시부모님이 아들들 똑같이 나눠주신다고 하기에 그럼 우리가 안모셔도 죄책감 안느껴도 되겠구나..생각했거든요.. 재산똑같이 받으면 당연 의무도 반반이죠.

  • 13. **
    '12.8.17 5:50 PM (211.237.xxx.134)

    물려받을 유산이 많으면 모를까 .... 권리도 의무도 1/n 이 좋기는 한데...

    요즘은 권리는 챙겨도 의무는 그냥 요양병원으로 직행이던 걸요...

    그래서 딸들이 친정부모 수발 들지요....

  • 14. 그게..
    '12.8.17 5:50 PM (218.234.xxx.76)

    자식 순서대로는 아니더라구요. 큰 자식이 안한다고 그러면 그 집에 가서 어머니를 내려놓고 오겠어요, 어쩌겠어요..

  • 15. 요즘은 맏이보다
    '12.8.17 5:58 PM (58.231.xxx.80)

    딸이죠 딸도 아니면 요양병원..
    82에도 시부모 아프면 딸이 있는데 왜 내가 하냐고 하잖아요
    그러니 부모입장에서도 대세는 딸로가고 있고
    맏이 집에서 모시는집 별로 못봤어요 부모세대는 그랬지만

  • 16. 하하..
    '12.8.17 6:00 PM (218.234.xxx.76)

    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 제가 엄마 모셔요.. 맏아들, 둘째아들 다 제치고..

  • 17. ...
    '12.8.17 6:03 PM (14.46.xxx.158)

    맞아요..요즘은 혼자 사시다가 요양병원으로 가요.맏며느리라고 수백억대 부자인데 다 너줄께 하지 않는이상 안모시는것 같아요..

  • 18. 쓸데없는논란
    '12.8.17 6:17 PM (211.234.xxx.122)

    요즘은 혼자 살다가 거동힘들면 다 요양원 갑니다 부모 거동 힘들때면 자식들이 전부 50,60대인데 누가 누굴 모시나요

  • 19. ...
    '12.8.17 6:19 PM (110.14.xxx.164)

    젤 나쁜건 재산은 다차지하고 안모시는거...

  • 20. 저도 맏며느리
    '12.8.17 7:23 PM (121.135.xxx.43)

    물려받을 재산없고 지금도 생활비 드리고 있는데 전 어머님 제가
    모신다 생각합니다.
    18년도안 겪어봐서 힘든분 아니시란거 알고 나 싫은거 동서한테도 하라기
    싫구요..남편 선택했을때 어느정도는 각오했던일이였구요.
    혼자몸으로 30년 넘는 세월 보내오신분인데 자식들이 누가 모실까
    전전긍긍하는 모습 보여 드리기 싫습니다.
    현명하신 어머님이라 한집 살아도 특별히 힘든일은 없을듯 싶은데요.

  • 21. 작은며늘
    '12.8.17 7:59 PM (124.56.xxx.140)

    큰며늘과 시엄마 자기들끼리 쑥덕거리고 자기들만 한편이고 저 왕따시키는 인간들이라

    당연히 둘이 알아서 잘 살겠죠. 당연히 재산도 큰며늘네 많이 줄테구요 지금도 큰며늘한테 돈이 줄줄 새고

    있지요

  • 22. 둘째며느리
    '12.8.17 9:41 PM (223.62.xxx.234)

    엄니 우리랑 사십니다...
    뭐 전 좋아요 울엄니 멋진분이라~~

  • 23. 흰구름
    '12.8.17 10:56 PM (59.19.xxx.15)

    전 교통정리만 잘하는 어르신이면 ok

  • 24. 재산이
    '12.8.17 11:45 PM (222.239.xxx.22)

    재산이 없는 부모는 한 집이 모시면
    나머지 집이 생활비, 병원비등을 내면 좀 그래도 상쇄가 될텐데

    현실은 모시는 집에서 더 많이 내고
    나머지 형제들은 때되면 얼굴 비추며 방문해서 밥까지 해내라고 하니 그게 문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814 누가 제발 설명좀 해주세요 1 도무지 2012/09/06 1,514
148813 명품아닌 일반 가방 수선한는 곳 찾아요 2 castel.. 2012/09/06 4,797
148812 전공선택할때 적성 돈도 중요하지만 말년이중요 2012/09/06 854
148811 자식 자랑 심하게 하는 엄마들 주변에 있으신가요? 16 2012/09/06 4,139
148810 이혼하고 양육비 받을 수 있을까요? 11 tkd 2012/09/06 2,213
148809 하체비만분들, 저주파 치료 효과있나요? 하체비만 2012/09/06 2,273
148808 사회 지도층의 성범죄 2 샬랄라 2012/09/06 893
148807 학습지교사 말많아도 4 ㅅㅁ 2012/09/06 2,481
148806 내가 김기덕감독영화 싫어하는 딱한가지 이유 13 ㅠㅡ 2012/09/06 3,741
148805 초5 남아 바지사려는데 슬림바지 란것 일자랑 차이 많이 나나요?.. .. 2012/09/06 811
148804 집목욕탕에서 미끄러졌는데.. 5 아침 2012/09/06 1,436
148803 미국서 9살여야 성폭행 살인범 22년만에 사형집행되네요 19 2012/09/06 2,654
148802 이런 행거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5 자취생 2012/09/06 2,391
148801 미셸 오바마 , 대단하네요(연설 동영상) 3 ..... 2012/09/06 1,984
148800 삼성 싫다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37 여우의 신포.. 2012/09/06 3,075
148799 결혼 전 우울증이라고-결혼 전에 여자들이 불안하고 그런 심리 3 뽀로로 2012/09/06 5,985
148798 치실각안에 실이 안으로 들어가서 실이 안보이는데 4 새건데.. 2012/09/06 1,151
148797 9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09/06 554
148796 임신 초기인데 출근길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욕먹었어요 14 ㅁㅁ 2012/09/06 3,330
148795 초3 여아 한자 어떻게? 장원한자 어때요? 10 할게 왜 이.. 2012/09/06 9,058
148794 귀뚫은지 15년, 다른 자리에 다시 뚫어도 될까요? 1 여인 2012/09/06 2,127
148793 오늘 미용실가는데 머리길이 추천좀 부탁드려요~ㅎㅎ 7 고민중 2012/09/06 1,546
148792 tired of big babies 가 무슨 뚯이예요??미리감사.. 4 .. 2012/09/06 1,757
148791 콜팝은 어떻게 주문하나요.. 그리고 질문하나더.. 4 초5엄마 2012/09/06 1,789
148790 로레알에서 새치염색약인데도 밝은게 있던데..써보신분.. 2 새치염색 2012/09/06 9,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