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은 머하러 낳았나 몰라요

.. 조회수 : 4,570
작성일 : 2012-08-17 16:18:08

중2딸 아주 제대로 사춘기짓 하네요.

 

말안듣고 욕도 맨날 해대고 자기방 물건 집어 던지고 소리지르고 문잠그고 안나오고...

 

공부로 힘든건 알지만 꼭 저 지랄을 떨어야 하는건지..

 

만정 다 떨어지려고 해요.

 

워낙 초등때부터 말 안듣는 아이였는데..

 

참고 참고 또 참고 좋은 말로 달래고 그래왔는데...

 

정도가 점점심해지니..

 

저런애는 왜 낳았나 싶은 생각만 들어요.

 

넘 미워죽겠어요. 

 

 

IP : 124.56.xxx.1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8.17 4:20 PM (211.36.xxx.223)

    말안듣는 애 키우다 보면 정말 애가 이쁘질않은거 같아요
    뭘해도..맘이 점점 비워지게되더군요
    그냥 내인생 내가찾는다는 심정으로 사세요
    뭘바라겠어요

  • 2. ..
    '12.8.17 4:31 PM (203.100.xxx.141)

    그러게요.

    우리가 그걸 몰랐어요...^^;;;;;

  • 3. ...
    '12.8.17 4:38 PM (61.102.xxx.11)

    아이고...힘내세요.
    나중에 정말 이쁜 짓 하려고
    원글님이 지금 따님께 마일리지 쌓는 것 일수도 있어요.

    사춘기야, 빨리 지나가라~~

  • 4. ....
    '12.8.17 4:43 PM (112.121.xxx.214)

    울집 중2딸도...말이 엄청 험해졌어요..
    사춘기는 무슨 막말면허 라도 받은겁니까?
    그리고 어찌나 동생을 못잡아먹어 안달인지...올해들어 새삼스레 그러네요...작년까진 안그랬는데

  • 5. 이제 15년
    '12.8.17 4:59 PM (110.70.xxx.50)

    이제 15년 산 미성년자예요~~
    부모가 더 돌봐줘야죠.
    어느님 말대로 중딩은 중딩답게~ 어른은 어른 답게 아직 인간 되려면 멀었죠~~~

  • 6. ....
    '12.8.17 6:25 PM (110.14.xxx.164)

    동감입니다. 뭐하나 말 듣는거 없고,,,

  • 7. 콩깍지 떼라고
    '12.8.17 6:48 PM (124.111.xxx.159)

    저 역시 중2병 톡톡히 앓고 있는 딸 때문에 도 닦고 사는 엄마인데 ..

    휴..그런 생각합니다.
    정말..이 사춘기가 없었다면 나는 진짜 해괴하고 흉한 엄마.장모가 되었을 거다.
    이렇게 콩깍지 떼고 자식을 감정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제 3자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하려고
    사춘기가 있나보다

    이렇게 스스로 위안을 삼습니다.
    중2병이 발병되기 전엔 세상에서 제 딸만큼 이쁘고 똑똑하고 야무지고 그런딸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제 그런 생각 안합니다.
    딱 평범하고 보통인 ,좀 사납고 말도 막하고 연예인이나 좋아하고 거울들여다보며
    서클렌즈 끼고 바보같은 셀카나 찍으면서 히히덕거리는 ...
    그런 딸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중2병이 없었더라면 남들이 보기엔 참 평범한 딸을
    금이야 옥이야 불면 날아갈까 쥐면 으스러질까 그런 엄마였겠죠...
    이젠 감사한 마음으로 사춘기의 딸을 지켜봅니다.

    딸은 정서적으로 더 친밀했던지라,이렇게 분리되는 과정이
    참 말로 할 수 없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이러면서 딸과 내 인생을 분리하고,딸을 그냥 한사람의 인격으로 보고
    (나의 다른 모습이 아니라) ..그렇게 저도 성장하고 있다고 위로합니다.

    원글님도 얼른 ...마음이 좀 더 홀가분해지시길.........

  • 8. 적어놓으세요~
    '12.8.17 7:01 PM (218.234.xxx.76)

    블로그 하나 만들어서 비공개로 딸의 만행을 적어놓으세요..
    나중에 따님 시집갈 때 딸한테 보여주세요...

  • 9. 민들레 하나
    '12.8.17 7:21 PM (59.27.xxx.33)

    ㅋㅋㅋ 윗님 아이디어 저도 접수합니다~

  • 10. 속삭임
    '12.8.18 11:20 AM (14.39.xxx.243)

    제가 나름 부모님의 갈등기와 제 사춘기가 맞물려서 전 사춘기 티도 못내고

    공부나 열심히 하고 친구들이랑 잘지내고 집에 와서도 방글거리고

    제 스스로 뿌듯해하는 ...말대꾸 한번 안하고 큰 그런 딸이었거든요. 제기억에는요;;

    아들이 사춘기가 오길래...참 나는 사춘기 조용히 지나갔는데 말이지..이러면서 모친 얼굴을

    바라보니. 모친 안색이 쏴..해지시면서 피식 웃으시고 마시더라구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585 죄송합니다 너무 많은 제글로 자게를 도배를 해서요 5 ... 2012/08/20 2,011
141584 트고 있네요... 제딸 살이 .. 2012/08/20 786
141583 패브릭 소파, 비추인가요? 5 로망 2012/08/20 3,664
141582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가보신분? 5 살빼자^^ 2012/08/20 2,538
141581 식기세척기 세쳑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2 .. 2012/08/20 1,990
141580 어린이집에서 낮잠 재우기 전에 데려갔으면 하네요 5 비가또 2012/08/20 3,404
141579 사용설명서를 못읽겠어요 4 노안 2012/08/20 1,129
141578 이혼뒤 자녀교육 문제.. 1 woo 2012/08/20 1,424
141577 너무나 황당한 알바생 7 이럴수가 2012/08/20 3,138
141576 영어회화 공부 시작해 보려구요 ^^ 1 40대 2012/08/20 2,043
141575 가사노동을 점점 좋아하게 될 수도 있나요? 9 Zz 2012/08/20 1,820
141574 갱년기증상 극복기좀 3 직접겪으니 2012/08/20 2,674
141573 종이 코팅할 수 있는 제품 문의드려요. 셀프코팅 2012/08/20 786
141572 참 22조면 달나라에 한국인 보낼수도 있는돈인데 9 2012/08/20 1,139
141571 놀러와 안해요 2 2012/08/20 1,631
141570 신의보고있는데.. 15 안타깝다.... 2012/08/20 3,832
141569 고추말리기에 관한 질문. 4 고추 2012/08/20 1,540
141568 이런 경우 어떻게 부르나요? 6 여쭤 볼게요.. 2012/08/20 2,032
141567 제주신라호텔이요 10 호텔 2012/08/20 2,829
141566 벌레이름물어요 알려주세요 4 벌레이름 2012/08/20 1,042
141565 내일 제사인제 집청소 안하고 퍼져 있네요 5 ㄷㄷ 2012/08/20 1,913
141564 세무사 말인데요-능력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요? 2 오비락 2012/08/20 2,946
141563 펌했는데... 1 속상해요 2012/08/20 1,022
141562 만능찜으로 요리한후... 1 전기밥솥 2012/08/20 1,246
141561 언니야, 고마워 2 동생 2012/08/20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