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탄하지 못한 인생살이...
이혼한지 3년 넘었고 2년을 무지하게 방황했네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나 혼자라는 게 힘듭니다...
직장 사장까지 인간같지 않은 사람 만나서 싸우다 다시 복귀하기로 했지만 경력때문에 일을 하긴 하는데 12월가지만 하려고요...
만나는 인간들마다 웃기는 인간들만 만나고...
한달정도 알바하고 있는데 15일 손님이 많아 일이 힘들어 몸살이 나서 어제 출근해 간신히 버티다 오늘은 쉬고 있는데 아무도 없네요...
몸이 쑤시고 잠도 오고 단단히 병이 난 거 같은데 기가 막히게 아무도 없습니다...
사주에 남자가 힘들게 할 팔자라고 남자는 사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맘이 그렇지 않잖아요...
하지만 이제 미친놈 정도는 구분할 줄알아 상처는 덜받죠...
사람을 믿지 않으니까 ...
알바를 하는데...동갑내기 머스마...
부인은 친정있고 지는 본가에...
저 아프다니까 그닥 친하지 않는데 멘* 하냐고...
그때부터 이상한 낌새가...
지 팔베개 해주면 낫는다고...
스포츠 마사지 몇급이라고...
멀쩡하게 생겨서 이런 미친 소리를 해 대야되냐고요...
나이 마흔 코앞입니다...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난 인간같지 않은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고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 못알아 보는데 정말 미친 인간 많아요...
전 같으면 어리숙해서 이것이 미친놈인지 정상인지 구분을 못했겠지만 이젠 그정도는 구분하거든요...
왜 이런 인간들만 있는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제가 생각이 없으면 쉽게 사람 만나 술마시고 놀고 생각없이 살겠지만 노는 걸 워낙 싫어해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좀 다르네요...
공부하고 성장하면서 나름 행복을 찾긴 하는데 가슴속 공허는 메울수가 없네요...
사연 많은 인생 친정부터 시댁 남편까지 ...이렇게 험한 인생을 산 사람도 드물꺼예요...
저한테 희망이 없다면 하루하루 기죽어 살아야겠지만 깡으로 버팁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
언젠가 평범한 사람 만나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사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요...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데가 없고요...
82 보니 착하고 좋은남편들 많던데 도대체 어디서 만나나요...
저 바른생각 가지고 열심히 삽니다...
더운데 힘든 얘기라 죄송하네요...
저도 이렇게 하소연하고 낼은 출근해서 잊고 현실을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