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약해지네요...

아프니까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2-08-17 15:45:16

평탄하지 못한 인생살이...

이혼한지 3년 넘었고 2년을 무지하게 방황했네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나 혼자라는 게 힘듭니다...

직장 사장까지 인간같지 않은 사람 만나서 싸우다 다시 복귀하기로 했지만 경력때문에 일을 하긴 하는데 12월가지만 하려고요...

만나는 인간들마다 웃기는 인간들만 만나고...

한달정도 알바하고 있는데 15일 손님이 많아 일이 힘들어 몸살이 나서 어제 출근해 간신히 버티다 오늘은 쉬고 있는데 아무도 없네요...

몸이 쑤시고 잠도 오고 단단히 병이 난 거 같은데 기가 막히게 아무도 없습니다...

사주에 남자가 힘들게 할 팔자라고 남자는 사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맘이 그렇지 않잖아요...

하지만 이제 미친놈 정도는 구분할 줄알아 상처는 덜받죠...

사람을 믿지 않으니까 ...

알바를 하는데...동갑내기 머스마...

부인은 친정있고 지는 본가에...

저 아프다니까 그닥 친하지 않는데 멘* 하냐고...

그때부터 이상한 낌새가...

지 팔베개 해주면 낫는다고...

스포츠 마사지 몇급이라고...

멀쩡하게 생겨서 이런 미친 소리를 해 대야되냐고요...

나이 마흔 코앞입니다...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난 인간같지 않은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고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 못알아 보는데 정말 미친 인간 많아요...

전 같으면 어리숙해서 이것이 미친놈인지 정상인지 구분을 못했겠지만 이젠 그정도는 구분하거든요...

왜 이런 인간들만 있는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제가 생각이 없으면 쉽게 사람 만나 술마시고 놀고 생각없이 살겠지만 노는 걸 워낙 싫어해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좀 다르네요...

공부하고 성장하면서 나름 행복을 찾긴 하는데 가슴속 공허는 메울수가 없네요...

사연 많은 인생 친정부터 시댁 남편까지 ...이렇게 험한 인생을 산 사람도 드물꺼예요...

저한테 희망이 없다면 하루하루 기죽어 살아야겠지만 깡으로 버팁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

언젠가 평범한 사람 만나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사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요...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데가 없고요...

82 보니 착하고 좋은남편들 많던데 도대체 어디서 만나나요...

저 바른생각 가지고 열심히 삽니다...

더운데 힘든 얘기라 죄송하네요...

저도 이렇게 하소연하고 낼은 출근해서 잊고 현실을 살아야겠어요...

IP : 124.54.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7 3:59 PM (123.199.xxx.86)

    영차~~~!!...........힘내시라는 말 밖에는................ㅠ...


    아직 젊은 나이가 있잖아요..........힘 내요~!........토닥토닥...

  • 2. ..
    '12.8.17 4:09 PM (115.178.xxx.253)

    빛나는 시절 올거에요, 열심히 살고, 자기를 가꾸시고 (외모도 중요해요) ,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스스로에게 말하세요.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행복해질거야..

    힘내세요.

  • 3. ,,,,,,,
    '12.8.17 4:13 PM (121.145.xxx.224)

    좋은남자 만날 수 있어요
    사주 연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4. 마음이
    '12.8.17 4:59 PM (222.233.xxx.161)

    남자보는 눈을 제대로 가지셧으니
    앞으로 좋은 배필 만나실테니
    그때까지만 견디세요...

  • 5. 토닥 토닥
    '12.8.17 6:07 PM (203.226.xxx.53)

    슬퍼하지 마시고 기운 내세요.
    마음이 또렷 하신 분이라
    좋은일이 찾아 올꺼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351 [장준하]이털남 김종배 162회-'유골이 말한다' [장준하님, .. 사월의눈동자.. 2012/08/24 622
143350 경주 콘도 추천 좀 해주세요 2 온돌호텔??.. 2012/08/24 1,574
143349 인천, 서울 근교분들 가르쳐주세요 9 가는길 2012/08/24 1,088
143348 1년 집 비워두면 집 망가지나요. 1년 주재원 가는데요 10 배관 2012/08/24 7,771
143347 대치해법수학 어떤가요? 2 궁금이 2012/08/24 4,643
143346 박종우선수에 대한 국회청문회(속이 시원 합니다!!) 그랜드 2012/08/24 1,061
143345 살면서 욕실수리 해보신분..기간을 얼마나, 그 동안 욕실 사용은.. 1 ... 2012/08/24 2,896
143344 미국인의 아이폰 사랑은 애국심때문이죠 19 ㅎㅎ 2012/08/24 2,177
143343 태풍 볼라벤,, 2003년 매미급이라네요 7 방울방울 2012/08/24 2,784
143342 (급질)파스타에 화이트 와인...스파클링 넣어도 되나요? 2 파스타 2012/08/24 1,070
143341 애기 엄마들 장마중에 애기랑 뭐하며 놀아주세요? 1 장마 2012/08/24 699
143340 아이패드샀어요~ 어떤거부터 해야하나요? ^^; 초보 2012/08/24 964
143339 타코야키팬 너무 너무 갖고싶네요. 1 지름신 2012/08/24 1,159
143338 통3중 전골냄비를 후라이팬처럼 쓰시는 분 계세요? 4 궁금 2012/08/24 2,388
143337 연끊으려했던 엄마와의 관계도 변할수있네요.. 9 ㅇㅇ 2012/08/24 3,491
143336 이거 뭐죠..ㅜㅜ 4 ᆞᆞ 2012/08/24 1,238
143335 중2 수학문제집~ 2 지온마미 2012/08/24 1,775
143334 자꾸 자꾸 먹고싶은게 생각나요 ... 7 .,...... 2012/08/24 1,648
143333 쉬러 호텔 가는 것 이해가 안 가네요. 101 호텔 2012/08/24 22,026
143332 박근혜는 5%만 더 가져가면 끝인데 11 한가한민주당.. 2012/08/24 1,637
143331 레드나이트 보신 분어때요?(스포있음) ... 2012/08/24 851
143330 싸이 미국 방송 출연 동영상 올립니다^^ 9 싸이가 왔어.. 2012/08/24 3,907
143329 2년이상 빈집 썩었을까요? 6 걱정 2012/08/24 2,710
143328 카톡 아이디로 핸드폰 번호 알 수 있나요? 도대체 2012/08/24 1,850
143327 글삭제할게요 23 모터백 2012/08/24 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