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이 약해지네요...

아프니까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12-08-17 15:45:16

평탄하지 못한 인생살이...

이혼한지 3년 넘었고 2년을 무지하게 방황했네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나 혼자라는 게 힘듭니다...

직장 사장까지 인간같지 않은 사람 만나서 싸우다 다시 복귀하기로 했지만 경력때문에 일을 하긴 하는데 12월가지만 하려고요...

만나는 인간들마다 웃기는 인간들만 만나고...

한달정도 알바하고 있는데 15일 손님이 많아 일이 힘들어 몸살이 나서 어제 출근해 간신히 버티다 오늘은 쉬고 있는데 아무도 없네요...

몸이 쑤시고 잠도 오고 단단히 병이 난 거 같은데 기가 막히게 아무도 없습니다...

사주에 남자가 힘들게 할 팔자라고 남자는 사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맘이 그렇지 않잖아요...

하지만 이제 미친놈 정도는 구분할 줄알아 상처는 덜받죠...

사람을 믿지 않으니까 ...

알바를 하는데...동갑내기 머스마...

부인은 친정있고 지는 본가에...

저 아프다니까 그닥 친하지 않는데 멘* 하냐고...

그때부터 이상한 낌새가...

지 팔베개 해주면 낫는다고...

스포츠 마사지 몇급이라고...

멀쩡하게 생겨서 이런 미친 소리를 해 대야되냐고요...

나이 마흔 코앞입니다...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난 인간같지 않은 사람은 상대하지 않는다고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 못알아 보는데 정말 미친 인간 많아요...

전 같으면 어리숙해서 이것이 미친놈인지 정상인지 구분을 못했겠지만 이젠 그정도는 구분하거든요...

왜 이런 인간들만 있는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제가 생각이 없으면 쉽게 사람 만나 술마시고 놀고 생각없이 살겠지만 노는 걸 워낙 싫어해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좀 다르네요...

공부하고 성장하면서 나름 행복을 찾긴 하는데 가슴속 공허는 메울수가 없네요...

사연 많은 인생 친정부터 시댁 남편까지 ...이렇게 험한 인생을 산 사람도 드물꺼예요...

저한테 희망이 없다면 하루하루 기죽어 살아야겠지만 깡으로 버팁니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

언젠가 평범한 사람 만나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사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꺼라고요...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데가 없고요...

82 보니 착하고 좋은남편들 많던데 도대체 어디서 만나나요...

저 바른생각 가지고 열심히 삽니다...

더운데 힘든 얘기라 죄송하네요...

저도 이렇게 하소연하고 낼은 출근해서 잊고 현실을 살아야겠어요...

IP : 124.54.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7 3:59 PM (123.199.xxx.86)

    영차~~~!!...........힘내시라는 말 밖에는................ㅠ...


    아직 젊은 나이가 있잖아요..........힘 내요~!........토닥토닥...

  • 2. ..
    '12.8.17 4:09 PM (115.178.xxx.253)

    빛나는 시절 올거에요, 열심히 살고, 자기를 가꾸시고 (외모도 중요해요) ,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스스로에게 말하세요.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행복해질거야..

    힘내세요.

  • 3. ,,,,,,,
    '12.8.17 4:13 PM (121.145.xxx.224)

    좋은남자 만날 수 있어요
    사주 연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4. 마음이
    '12.8.17 4:59 PM (222.233.xxx.161)

    남자보는 눈을 제대로 가지셧으니
    앞으로 좋은 배필 만나실테니
    그때까지만 견디세요...

  • 5. 토닥 토닥
    '12.8.17 6:07 PM (203.226.xxx.53)

    슬퍼하지 마시고 기운 내세요.
    마음이 또렷 하신 분이라
    좋은일이 찾아 올꺼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53 주거래카드 오래 유지하면 이익이 있나요? 4 궁금해요 2012/10/14 1,010
164352 발효냄새나는 매실액기스 2 매실액기스 2012/10/14 1,273
164351 나가수2 이정 말리꽃, 윤하 아돈케어 듣기 2 iooioo.. 2012/10/14 2,236
164350 안철수와 실향민의 대화.. 7 .. 2012/10/14 1,761
164349 속상해요 많이 2012/10/14 866
164348 영국프랑스인에게 기념품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5 선물 2012/10/14 1,418
164347 현대차 정비소? 가봐야할까요? 1 ... 2012/10/14 864
164346 택시들은 왜 승차거부해요? 14 궁금 2012/10/14 2,567
164345 음악파일 무료로 어디서 받나요? 4 스카이뷰 2012/10/14 1,448
164344 맛있는 왜간장 뭐가 있을까요? 12 ... 2012/10/14 2,210
164343 냉/온수기 물이 넘쳤어요ㅜㅜ 수하사랑 2012/10/14 1,348
164342 꼭 국민들이 알아합니다,쌍용자동차의 진실!! 4 관심을 2012/10/14 1,060
164341 손 아래 동서에게 5 호칭 2012/10/14 2,665
164340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는 교육을 잘 받지 못했나봐요 27 엘살라도 2012/10/14 3,796
164339 윗집 밤마다 코골이 소음 ㅠㅠ 9 괴로워 2012/10/14 5,910
164338 그 원글님이 보시면 경악할 일인 것 같은데, 전 이것도 신세계라.. 7 가위글보고 2012/10/14 2,173
164337 바닥 타일이나 대리석은 괜찮을까요? 10 시공 2012/10/14 4,207
164336 '문재인 후보에 대한 위해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10 .. 2012/10/14 3,050
164335 [관람후기] 조셉고든-레빗 브루스윌리스 주연 '루퍼' 스포없음.. 별2.5개 2012/10/14 1,139
164334 수학문제집은 한권만 풀면 된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8 하늘 2012/10/14 2,551
164333 코로 흡입하는 독감예방접종?얘기 들어보셨나요? 5 ? 2012/10/14 1,669
164332 단일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 1 해외눈팅 2012/10/14 501
164331 강아지랑 산책했다가 강아지를 정말로 예뻐하는 아줌마와 아이를 만.. 7 제니사랑 2012/10/14 2,384
164330 김밥싫어하고 고기 좋아하는 초등아이 소풍 도시락.. 12 뭐가 좋을까.. 2012/10/14 4,369
164329 초3 방과후교실에서 전화왔는데요. 17 ..... 2012/10/14 2,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