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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무 준비도 없이 일요일에서 화요일까지 휴가 가잡니다.

아기엄마 조회수 : 5,084
작성일 : 2012-08-17 13:33:16
결혼 10년차, 항상 이런 식이에요.

여름에 휴가를 가본 적이 없어요.
그놈의 회사는 맨날 바쁘고, 남편은 우리 나라 일을 혼자 다 떠맡았는지 토요일이고 일요일이고 출근하느라 바쁘고,
그래서 맞벌이하는 신혼 초에는 우울증까지 왔었지요.
지금은 아이들 보고 삽니다ㅜㅜ

여름에 휴가 가본 적 한번도 없구요, 항상 9월 끝자락이나 10월 초에 갔어요.
그것도 일주일 전에 얘기해줘서 알지, 미리미리 계획 세워 떠나본 적 없습니다.
아예 안간 적도 많구요.

올 여름도 바뻐서 휴가 못가니, 9월 말이나 10월 생각하고 있으라고 하더니만,
어제 갑자기 퇴근하고 와서 이번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휴가가자고 합니다.

어딜 가나요?
지금 나서면 숙소라도 있구요?
애는 유치원생이고, 둘이나 되는데, 어디 가서 막 잘 수도 없잖아요.
게다가 첫째 아이가 지금 컨디션 꽝, 감기에 비염에 기침에 누런 콧물에 목소리까지 이상해졌어요.
이 미친듯한 더위에 에어컨 없는 집에서 버티고 버티느라 얘가 드디어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전 어떡해야 하나요?
어딜 가며, 어디서 자며, 아픈 아이는 또 어떡하나요?
진짜, 진심으로 남편을 패 죽이고 싶습니다.
IP : 1.237.xxx.20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야...
    '12.8.17 1:35 PM (113.130.xxx.239)

    진신 휴가비 달라고하세요.
    그리곤...그 돈으로 에어컨 사고!! 맛난 거 보신하자고 하세요.
    아픈 얘도 낫게하구요...

  • 2. 가잔다고
    '12.8.17 1:39 PM (182.209.xxx.42)

    꼭 가야 하는 거 아닌데..왜 그러시는지...워~워.

    올 해는 급작스럽기도 하고
    아이 컨디션도 꽝이니 차라리 그 돈으로 시원한 가전마트가셔서 에어컨 쇼핑하시던지
    에어컨 살 돈이라고 따로 챙기세요.

    휴가라고 꼭 어딜 가서 자야 맛인가요..
    평일날 워터파크 하루 놀고
    63시티 타워, 롯데월드, 삼성 어린이박물관, 코엑스 등등. 시원한 데 많습니다.
    저녁엔 한우식당가서 포식도 하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요령껏...재밌게 노세요~~^^*

  • 3. 봄소풍
    '12.8.17 1:40 PM (220.85.xxx.90)

    유치원생이면 롯데호텔로 잡으ㅛㅣ고 롯데월드에서 하루보내고 수영장도가고 호텔에서 쉬세요 그게 휴가네요

  • 4. 그래도
    '12.8.17 1:41 PM (121.147.xxx.17)

    집에만 계시면 분란만 생길테니 어디든지 가세요.
    가까운 호텔 저렴한 곳 찾으셔서 패키지 알아보시든지
    팬션도 요즘엔 주변 관광않고 펜션에서만 머물며 노는 곳도 많아요.

  • 5. ....
    '12.8.17 1:45 PM (110.70.xxx.147)

    남편이 일부러 골탕먹이려고 이렇게 하는것도 아니고
    회사일 바빠서 휴가도 못 쓰다가 갑자기 휴가를 낼 수 있게 된거 같은데
    그게 그렇게 화날 일인가요?
    못가겠으면 안가면 되구요
    숙소는 알아보면 차고 넘쳐요.

  • 6. 느즈막한
    '12.8.17 1:47 PM (121.160.xxx.196)

    작년이나 재작년처럼 가세요.
    남들 휴가 갔던거 생각해보고 따라 하시든지요.
    빨리 폭풍 검색.

  • 7. 안가시면.
    '12.8.17 1:47 PM (211.217.xxx.253)

    " 가자도 해도 안가다고 해서, 앞으로 안간다..."핑계거리만 만들어주는걸거에요.
    아무리 성수기래도 가려면 가죠.^^ 아직 금요일인걸요.
    가깝게라도 펜션이나 리조트 등 잡아서 놀러가서요. 제 친구는 이번주에 오션월드갔다가, 경주간다고 하더라구요. 전 6월에 전주 다녀왔는데 거리도 예쁘고,먹거리도 많고 - 좋은 한옥민박도 많구요. (단, 볼게많진않아요 ㅎ소소하게 놀기에 좋음)

  • 8. 꽃보다아름다워
    '12.8.17 1:51 PM (211.246.xxx.80)

    오히려 지금이 더 좋아요. 최성수기 지났으나 아직 물놀이도 가능하고 ㅅ
    항공 숙박 저렴해졌고 덜 붐비니 ㅎㅎ. 애들이 유치원생이라 딱 좋네요.
    돈 아끼게 되서 잘됐다 생각하시고 제주도 호텔팩 알아보심 안될까요?

  • 9. 갑자기가 더 편할수도
    '12.8.17 1:52 PM (122.153.xxx.130)

    아이들 데리고 가는데 준비 많이 하려면
    가기전에 지치는 수가 있어요
    밥은 사먹는 걸로 계획하고
    숙소는 지금 찾아서 예약 또는
    모텔 아님 호텔에서 잠만 잔다 생각하세요
    준비없이 가자해서 차에서도 자봤는데
    오히려 그게 더 편해요.

  • 10. 톡털이
    '12.8.17 1:54 PM (112.218.xxx.226)

    그래도 다.행.히 일월화 이래서 남들이 잘 떠나지않는 요일이라 찾아보시면 숙소는 많을거 같애요.
    극성수기도 아니고..
    짜증내면 더 짜증나요..
    기분푸시고 멀지않은곳으로 다녀오세요.
    아이도 콧바람쐬고 무리하지 않은선에서 여행다녀오면 괜찮을거 같은데..

  • 11. 자몽
    '12.8.17 1:55 PM (203.247.xxx.126)

    회사 사정상 어쩔 수 없이 못가다가 갑자기 가게 된 것일 수 있죠. 지금부터라도 폭풍 검색해서 가까운곳이라도 다녀오세요. 남편분 사정도 좀 이해해주세요. 울회사 남자들도 다들 너무 불쌍해요. 바쁘고 제안서에 출장에 휴가 못가다가 갑자기 가게 되는 분들 많거든요. 게다가 휴가 못가게 되면 못간다고 들들 볶이고, 옆에서 보기 안쓰러울 지경이에요..

  • 12. ..
    '12.8.17 1:55 PM (1.241.xxx.27)

    지금 옥션 숙박에 들어가셔서 강원도쪽 숙박 알아보세요. 양양쪽 이런데나 차라리 화진포쪽 저 위쪽이요.. 아마 8월 중순이라 숙박비 좀 저렴할거에요. 그리고 지금 나가셔서 양념에 잰 불고기감 사시고 햇반 사세요. 애들 카프리썬 사시구요. 생수사시구요. 그거 지금 얼리면 내일 가지고 나가실수 있어요. 그리고 사발면 몇개 사시구요. 그리고 브루스타랑 냄비 작은거 하나. 생수 큰거 한병. 님드실 커피 사시고 맥주 사세요.
    강원도쪽 작은 해수욕장은 뒤쪽에 앉으시거나 물끓이는거 정도는 뭐라 안하는곳 많아요. 차라리 화진포쪽 위가 낫겠네요. 애들 데리고..
    애들 구명조끼는 있죠?

    늦은 휴가를 갈수도 있는거죠.
    안가는거보다는 낫자나요. 애들도 얼마나 좋아할텐데.
    아이스박스 큰거에 아까 사신거 채워넣고 가세요.
    물끓여서 사발면 드시고 그 냄비에 불고기 양념된거 들들 얼른 볶아서 햇반 해서 드시면 그게 얼마나 맛있는데요.

    동해쪽 가실수 있음 그러면 되고
    안되면 안면도쪽 가세요.
    안면도쪽도 뻘이 넓어서 물끓이는거 정도는 괜찮아요.

    타올 큰거 몇장 작은 수건 좀 넉넉하게 가지고 가시고
    돗자리도 한장 더 준비하시구요.

    저희는 너무 항상 갑자기 놀러가는것에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님은 당황하셨나봐요.
    재미있게 놀다 오세요.

  • 13. 블루마운틴
    '12.8.17 1:56 PM (211.107.xxx.33)

    저도 호텔 강추에요

  • 14.
    '12.8.17 1:59 PM (121.100.xxx.136)

    그렇게라도 휴가갈수있는 님이 부럽네요.

  • 15. 휴가가 문제가 아닌듯...
    '12.8.17 2:02 PM (211.196.xxx.174)

    항상 배려없는 남편 때문에 속상하신듯...
    뭐 갑자기 떠나는 휴가가 더 짜릿하고 재밌을 수 있는데...
    문제는 남편님이 평소 배려가 좀 없으셨던 것 같네요... 다 맞춰야 하구...

  • 16.
    '12.8.17 2:06 PM (125.131.xxx.50)

    차 있으시죠?
    http://accommodations.auction.co.kr/Home/Category/Detail.aspx?idLodge=353
    아이파크속초콘도 일요일부터 7만7천원이네요. 여기 묵어봤는데 깨끗하고 괜찮아요.
    대명설악하고 아주 가깝구요. 하루는 바닷가 가서 해수욕 하시고, 동명항 가서 회 떠 드시고,
    하루는 설악산 구경가면 되겠네요. 가족여행 넘 부러워요!! 조금만 준비하시면 되요. 화이팅!

  • 17. 그렇더라도
    '12.8.17 2:07 PM (125.135.xxx.131)

    무조건 떠나세요.
    일단 차가 출발해서 시원한 초록 전경이 눈에 들어오면 그 때부터 마음이 즐거워질겁니다.
    떠나시면 모든 걸 남편에게 맡기세요.
    님은 아이들에게 전념하시구요.
    그동안 남편이 힘들게 했던 거 남편분도 직장일이 오죽하겠어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그렇더라도 남편 행태땜에 너무 힘들다는 얘기 이번에 서로 대화로서 푸시고..
    여행은 만병통치다..맛잇는 거 많이 드시고 그야말로 여행..즐겁게 지내다 충전해 오세요~

  • 18. 진홍주
    '12.8.17 2:10 PM (218.148.xxx.125)

    애도 아프다는데 근처 호텔 알아보는건 어때요?....원래 밥이란 남이 해준밥이 맛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에어컨도 알아보시고요....요즘 피크 시즌이 끝나서 방 많이 있을것 같아요

    수영장있고....그런곳에서 편하게 1박 2일 정도 푹 쉬다 오세요

  • 19. ...
    '12.8.17 2:14 PM (124.54.xxx.201) - 삭제된댓글

    일단은 내년엔 꼭 에어컨 사셨음 해요.
    휴가만으로 따지자면, 저희는 오히려 7월 초나 9월 10월 휴가 가는걸 선호합니다.
    7,8월 피크 때 가면 사람 많아서 힘들어요.
    보통 이번주까지가 여름 휴가 피크이니 주말 즈음엔 방 구하실 수 있을 거에요.
    방이 없겠습니까.. 돈이 문제죠.

    아기가 아픈게 문제네요. 엄마가 아기 상태를 보고 잘 판단하시구요
    휴가 갈만한 상태면, 저 같으면 갑니다. 집에 있으면 남편과 싸울 일만 있을 듯 하구요,
    아파서 멀리 갈 상황이 못되면 호텔팩도 생각해보세요.
    일단 내가 밥 안하고 남이 해주는 밥 먹는 것만으로도 휴가가 되구요,

    어쩌겠어요. 일밖에 모르는 남편, 가족들 입장에선 속상하지만
    그 남편이 아프거나 그 남편이 직장 잃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최대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 20. .....
    '12.8.17 2:14 PM (1.229.xxx.152)

    우리집에도 그런 남편 하나 있었어요..지금은 미리 언질을 줄수 있는데
    애들 어릴땐..쉬는날도 당일이나 되어야 알수 있었거든요..
    수욜날 갑자기 일욜에 휴가갈수 있겠나?? 했었는데
    전 외국으로 날랐습니다..목요일에 티켓팅하고 목욜밤에 숙소잡고
    금요일에 가방사고..토요일에 준비해서 일욜출발..ㅋㅋ

    외국도 아니고 국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극성수기도 지났구요..

    전..미리미리 가고 싶은곳들 공부??해놔요
    그래서 행선지 정하면..갈곳이 바로 나오게요..
    아직 유치원생들이니..공부하셔서..기회올때 잡으세요~

  • 21. 원글이
    '12.8.17 2:18 PM (1.237.xxx.203)

    모두들 감사합니다.
    짜증나던 마음이 여러 분들 댓글 읽으니까 쫙 풀리고, 저 왜 눈물이 날 것 같죠ㅜㅜ
    그냥 막 하소연이 하고 싶었나봐요;;
    거기에 호응해주시고, 답도 해주시고 하니까 누구한테 마음 털어놓고 얘기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저도 남들처럼 계획 해서 몇달 전에 콘도, 리조트, 비행기 예약하고, 그렇게 떠나는 여행이 하고 싶었나봐요.
    남편도 사정이 있고, 바쁘고... 맞아요. 제 생각만 했어요.

    이제라도 마음 잡고 숙소 알아보고, 여행 준비 할께요.
    아이가 아프니 최대한 힘들지 않은 여행으로요.

    다들 정말 감사해요, 꼭 언니들 같으세요^^

  • 22. 진짜
    '12.8.17 2:23 PM (114.203.xxx.92)

    올여름 더위속에서 애들이랑 지내신원글님 진짜 고생하셨네요 휴가가셔서 꼭 즐기고오세요 그리고정성스런댓글다신분들 정말 제가다 눈물이나려하네요 다들 고마우신분들!

  • 23. 오호
    '12.8.17 2:24 PM (124.54.xxx.201)

    오호. 이거슨 해피앤딩^^

    원글님도 댓글 쓰신 분들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음..난 휴가 가는 원글님이 부러움. ㅎㅎ

  • 24. 루사
    '12.8.17 2:26 PM (61.83.xxx.41)

    아오~ 따뜻한 82! 이래서 82가 정말 좋아요~^^*
    원글님, 잼나게 놀다 오세요~
    남편아, 우리도 휴가 좀 가자~

  • 25. @@
    '12.8.17 2:29 PM (125.187.xxx.193)

    아이들 응급약은 꼭 챙기실거죠?
    해열제 배탈약 3개월 이내에 병원에서 처방 받았던 감기약 등등이요~

    오지랖 넓어서 죄송~

  • 26. dpgy
    '12.8.17 2:53 PM (118.41.xxx.147)

    그마음 이해해요
    저도 그런경우 많아서 정말 화나고 속상하고 휴가가 짜증나고햇네요
    애들땜에 가기도했지만 가서도 그리 잼난지도 모르고 지내기도했구요
    그런데 이제 아이들이 크니
    그때가 아쉬워요 그냥 잼나게 놀것을 왜그랫는지

    원글님 지금은 성수기지나서 좀찾아보면
    아이들하고 힘들지않게 놀 곳을 찾을수있을거에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웃고 행복하게 보내다오세요

  • 27. ....
    '12.8.17 3:10 PM (58.141.xxx.50)

    저 댓글들 읽으면서 감동 먹고 있어요. 아이가 아프기도 해서 짜증난 원글님 마음을 잘 잡아주시면서 이래저래 알려주시는 방법들이 정말 알차기도 하네요. 정말 82는 댓글이 명풍입니다. 원글님 여기 댓글들 참고하셔서 기분 푸시고 멋진 휴가 다녀오세요~~.

  • 28. 자몽
    '12.8.17 3:21 PM (203.247.xxx.126)

    아..원글님 맘이 좀 풀리셨다니 정말 너무 다행이네요. 사발면, 봉지커피 꼭 가져가세요^^ 낯선곳에 가서 봉지커피 마시면 정말 너무너무 행복하잖아요^^ 남편분도 그동안 휴가도 없이 힘드셨을텐데 좋은 시간 보내시구요~

    기분 푸시고 즐겁고 알찬 휴가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 29. ....
    '12.8.17 3:56 PM (211.234.xxx.153)

    그정도는양반이죠
    우리집같으면
    아마오늘아침전화해서
    오늘밤에가자고했을거예요
    극성수기에가도빈방있더군요
    대충두끼정도해먹을거챙겨가고
    라면챙기고
    그러면되는데것도여행지가서사도되고요
    편한맘으로고고씽~

  • 30. 싱고니움
    '12.8.17 10:44 PM (125.185.xxx.153)

    분위기상 맞는건진 모르겠는데..이 글 저장할게요^^;
    제가 지금 아기가 돌이라서 남편이 극 자제하고는 있는데
    왠지 나중 우리집도 이지경이 될 듯...요 ㅎㅎ
    미리 대비해야지.....준비물 잘 보았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물론 다 지나가셨겠지만 그래도 부러운게...ㅠㅠ
    이유식은 안가져가셔도 돼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장면도 시켜먹을 수 있고..유모차도 안가져가도 되고......안업어도 되고 안안아도 되고 이히히///

    힘내세요~~!!!!!! 즐거운 휴가 다녀오세요~~~

  • 31. 휴가
    '12.8.18 12:54 AM (203.226.xxx.58)

    속 긁는 소리일지 모르지만.. 휴가는 쉰다는 건데 꼭 여행을 가셔야 하나 싶네요..
    급하게 다녀오면 유치원생 어린 아이들이 아프다니 더더욱 힘든 일이 많을지 모르는데..
    편히 생각하고 평상시 배려가 전혀 없이 자기만 생각하는 남편이 아니라면
    그리 바쁘게 일하며 살았는데 남편 그냥 쉬게 두시는 것도 평화로울텐데..
    일요일은 보통 때 처럼 쉬고 숙박 없이 평일 근교에 물가라도 가셔서 하루 동안 놀고 맛난거 찾아 먹고 오는 정도로 보내시고
    세월 가서 좀 안바빠지면 나중에 10일 정도 해외로 제대로 가자고 반엄포놓고 맘편히 놔주시는 것도 방법일듯도 합니다.
    남편에게 시간 많을 때 애들하고 놀아주라 하고 엄마도 좀 쉬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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