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른 체구인 분들이 말하는 '식신' '쳐묵쳐묵'은 스케일이 다른 것 같아요

dd 조회수 : 4,267
작성일 : 2012-08-16 23:51:53
회사 분중에 굉장히 호리호리하신 분이 있는데
동료들이 어떻게 그렇게 살이 안 찌냐고 하니까
아침 저녁은 안 먹고 점심만 먹는대요
배 안고프냐고 했더니 "그래서 점심은 엄청 많이 먹잖아요~"하시는데
음... 그냥 식당에서 주는 1인분에서 2/3정도 드시는건데 그게 많이 먹는건지
그 얘기 듣고있으니까 제가 돼지같이 느껴지더라구요ㅠㅠ
저는 음식 절대 안 남기고 무조건 싹싹 다 먹거든요
그렇게 하루 세 끼 꼬박 다 챙겨먹고 간식까지...

친구들 중에 마른 체구인 친구들 블로그 들어가보면
오늘 진짜 심하게 많이 먹었다... 하면서 먹은 사진 올리는데
역시 제 기준에선 뭐가 많다는건지 이해가 안 가는...

또 한 친구는 요즘 여행다녀와서 식신원정대 하고 왔다고 블로그에 올리는데
음식점 여러 군데 가긴 했지만 1인분 시켜서 남편이랑 나눠먹던데
흠...? 1인 1밥이 원칙 아니던가요... ㅠㅠ

폭식했다고 해서 얘기 들어보면 그냥 과자 한두봉지에 맥주 두어캔 정도?
그리고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 한 개 먹고...
뭐가 폭식인거지...? 갸우뚱 하게 돼요

진짜 제가 좀 많이 먹긴 많이 먹나봅니다 어흑 ㅠㅠ
피자 2조각 먹으면 적정량이라는 분들 부럽습니다...
제게 있어서 쳐묵쳐묵이란 빕스 가서 열접시 먹고 오는 정도........ㅠㅠ
IP : 221.138.xxx.1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6 11:53 PM (211.246.xxx.55)

    1인 1닭 1인 1판 이 정도는 먹어줘야 식신이죠 ㅋㅋ

  • 2. ....
    '12.8.16 11:57 PM (122.34.xxx.15)

    근데 확실히 마른 사람들은 입이 짧다고 해야하나.. 싹싹 긁어 먹는 걸 못본 것 같아요. 새로운 음식이나 디저트 이런거 좋아해도 끝까지 다 먹진 않더군요. 타고난 용량? 음식에 대한 갈구? 이런게 다른것 같아요. 신경써서 먹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밖에선 찔끔찔끔 먹어도 결국 집에서 다 먹더라구요. ;;ㅋ 가끔 타고나게 마른 사람도 있는데 이런사람들은 정말 드물구요. 이런 타입은 밥3끼만 먹고 간식은 절대 안먹더군요.

  • 3. 그니까요.
    '12.8.16 11:58 PM (125.141.xxx.221)

    김신영이 처럼 돼지갈비 12인분 정도는 먹어야 식신이죠.

  • 4. ㅇㅇ
    '12.8.16 11:59 PM (221.138.xxx.187)

    돼지갈비 12인분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잘 먹는다는 소리 자주 듣고 살지만 5인분 이상 먹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 5.
    '12.8.17 12:10 AM (1.238.xxx.50)

    한 마름하는 몸인데요, 밥 많이 먹기로 소문났어요, 오로지 밥.
    과일이나 기타ㅜ간식류는 별로라해요, 워낙 밥을 좋아해서.

  • 6. ㅁㅁ
    '12.8.17 12:10 AM (99.240.xxx.98)

    저도 마른 편인데 식욕도 좋고 잘 먹는 편이라고 생각해 왔거든요? 근데 그건 저만의 착각이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과자 좋아해도 초컬릿 쿠키 같은 건 두어 개,케익 같은 것도 딱 한 조각 그런 식으로
    적정량 같은 게 있는데 그게 대부분이 그런 줄 알았어요.
    아니더군요.후렌치파이 같은 거 간식으로 한 통 다 드신다는 분도 봤고,스낵은 몇 봉지 한번에 드시거나
    아이스크림도 앉은 자리에서 한통 거뜬하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살집 있으신 분들은 가만보면 참 잘 챙겨 드시고,
    호리호리한 분들은 확실히 덜 먹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기본 양부터 기준이 좀 다르구요.
    살찐 사람은 남이 안볼 때 먹고,마른 사람은 남이 볼 때만 먹는단 말도 있잖아요.

  • 7. ..
    '12.8.17 12:35 AM (211.246.xxx.2)

    전 마른것까진 아니고 165센치에 51키로정도 나가는데요 전 주위사람들이 정말 많이 먹는다고해요 전 둘이가서 항상 세네개 시켜먹구요~집에서도 진짜 밥꽉꽉 채워서 가득먹어요 구대신

  • 8. ..
    '12.8.17 12:35 AM (211.246.xxx.2)

    핸드폰으로 쓰다가 잘렸네요 그대신 과일빼고 과자같은 간식은 안먹어요

  • 9. ...
    '12.8.17 1:26 AM (211.112.xxx.47) - 삭제된댓글

    ㅁㅁ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해요.

  • 10. ...
    '12.8.17 2:02 AM (115.41.xxx.10)

    호리호리한데 기본적으로 한 끼 먹는 양이 남들보다 적은거 같아요. 딱 먹으면 더는 못 먹어서 부페가면 사장님 좋은 일 하는거죠.

  • 11. 동감.
    '12.8.17 2:05 AM (115.22.xxx.19)

    저도 좀 통통한 편이라 음식 진짜 남김없이 잘 먹고 먹는 속도도 빨라요.
    군대 다녀온 예비역이나 아저씨 다 제낄 정도의 속도..
    속도도 빠르고 먹는 양도 많아요. ㅠㅠ

    근데 진짜 마른 친구들이나 날씬한 애들 보면 많이 먹었다고는 하는데
    자기 나름의 기준이구요. 남이 봤을 때 양은 딱 적정량이거나 더 적은 수준...
    살이 안찌는데 이유 있더라구요.
    나도 적게 먹고 배불렀음 좋겠어요. 흑흑

  • 12.  
    '12.8.17 2:16 AM (211.37.xxx.198)

    남 앞에서 적게 먹고 배부르다고 하고
    집에 가서 퍼먹는 사람도 봤습니다.

    여자친구들이랑 만나면 폭풍흡입,
    남자가 섞인 그룹에 가면
    한두 쪽 집어먹고 배부르다고 해요.
    그리고 남자가 빠지거나 한 후에는
    뭐 먹으러 가자고 하구요.

    하도 그 인간한테 데여서 그런지
    적게 먹는다는 여자 보면 다 그렇게 보일 지경이에요.

  • 13. 콩콩이큰언니
    '12.8.17 2:19 AM (219.255.xxx.208)

    저는 161에 46키로...조금 마른편인데요...뼈대가 워낙 얇아서 사실은 살이 좀 잡혀요...
    사람들이 보기에 좀 말라보이는거죠.
    42년 살면서 저보다 손목 얇은 사람 딱 한명 봤어요.
    제 손목 보고 안부러지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거 보면....

    위에 ㅁㅁ님 글보니 저도 생각이 나는게....저는 꽤 잘먹는다고 생각을 했는데..친구가 그러데요.
    친구들끼리 뭐 먹을때 보면 가장 적게 먹고 가장 빨리 손을 놓는데요.
    그럴리가 없다고 우겨보았으나......여러명의 증언을 듣고 나니..그런가? 싶은..
    그럼 뭐하나요 뱃살과 팔뚝살은...........ㅠ.ㅠ

    그러나 반전 한가지.......팔팔했을때는 삼겹살 한근반 혼자 먹었구요......지금도 반근이상은 혼자 거뜬히 먹어요.....

  • 14. 고뤠00
    '12.8.17 2:31 AM (1.177.xxx.54)

    우리애 우리남편 마른 비만스탈이라 보기에 날씬한데 많이 먹어요
    이건 정말 진짜로 많이 먹습니다.
    댓글보다가 댓글다는건 우리남편집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요
    이사람들이 밥을 그냥 아주 작살을 내요
    반찬은 안먹고 밥을요.
    그리고 과일 이런거 안먹고 군음식 안먹고 오로지 밥.
    기본적인 반찬은 먹지만 많이 먹진 않아요
    그런데 키도 크고 살이 잘 안붙더라구요.
    원래 탄수화물은 살찌는거 아닌가요?암튼 이상한 집안임.
    저는 반찬을 많이 먹고 과일을 많이 먹어서 운동안하고 먹기만 하면 고대로 살로 다가는 체질이구요.
    저도 많이 먹긴하네요
    그러나 전 밥은 고봉밥 아니고 적게 먹구요 반찬은 정말 많이 먹네요..ㅠㅠ

  • 15. ㅋㅋ
    '12.8.17 5:05 AM (58.238.xxx.229)

    제 주위에 마른 사람들 공통점은..
    먹을땐 아주 잘 먹지만, 음식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배부르면 가차없이 수저 놓는다.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는다.
    더라구요.
    매일 먹을거 생각하는 전.. 그냥 신기할 따름이에요.

  • 16. ,,
    '12.8.17 7:07 AM (2.230.xxx.138)

    ㅋㅋ님 말씀이 정답같아요. 저도 제 신랑도 엄청 말랐는데, 먹는 양은 적지않아요. 가리는 것도 없고, 좋아하는 건 어쩔땐 엄청 많이 먹기도 하지요. 근데 음식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뭐든 먹고 배가 부르면 딱히 먹을 게 생각나지 않지요. 나이 드니 군것질도 잘 않하게 되고(20대까지는 군것질 엄청 했는데 말이죠) .. 평소에도 딱히 뭐가 먹고프다 이런게 없고 배고픔만 없음 먹는 건 생각 않나더라구요.

  • 17. ...
    '12.8.17 8:13 AM (110.14.xxx.164)

    고딩이후 30년넘게 58유지...ㅎㅎ.
    자긴 많이먹었다는데... 밥 2/3 공기에. 간식도 안먹고 부페가면 밥에 샐러드 겉절이 먹어요
    매일 서너시간 운동하고 가만히 안있고요.
    마른건 다 이유가 있어요

  • 18. ..........
    '12.8.17 9:24 AM (14.43.xxx.97)

    비쩍 마른 남편.. 먹는거 관심 없어요. 과자, 튀김, 군것질 등등 거의 안먹어요.
    특히 배가 부르도록 먹는거 싫어해요. 삼겹살 먹으면 네댓번 쌈싸먹고는 아~ 배부르다 하고 뒤로 물러섭니다. 난 이제 시작인데..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98 제발 ~너무너무 허약한 저질 체력 비방좀 알려주새요 10 뭘 먹으면 .. 2012/09/04 2,791
147997 정운찬 "강력범죄는 양극화가 가장 큰 원인" 8 !!! 2012/09/04 1,128
147996 날이 이래서 꽃게 짬뽕라면 끓여요 10 비오는날 2012/09/04 2,089
147995 주니어침구세트 침구세트 2012/09/04 863
147994 아이허브 이런 상품 혹시 아세요? 6 +_+ 2012/09/04 2,657
147993 문재인의 독주 나일등 2012/09/04 934
147992 교활한 사람과 대면해야해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드런 성질 2012/09/04 3,561
147991 비가 내려 시원해서 좋긴한데 1 무서워요 2012/09/04 957
147990 복분자 원액 어디서 구입해서 드세요? 유명한 곳들은 다 첨가물이.. 7 새댁 2012/09/04 5,217
147989 친구랑 논다고 학원 빠지는 아이요 4 초등4학년 2012/09/04 3,675
147988 삼겹살을 된장찌개에 넣으면... 4 .... 2012/09/04 2,511
147987 핸드폰 샀는데 가격 적당한지 봐주세요 1 대리점 2012/09/04 960
147986 죠스 떡볶이 제 입엔 맛이 없네요 21 .... 2012/09/04 3,404
147985 문재인 경남도1위....^^ 22 ... 2012/09/04 2,386
147984 블랙 가죽소파와 화이트책장,장식장 잘 어울릴까요? 1 화이트가구 2012/09/04 1,085
147983 참치김치찌개 맛있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4 장대비 2012/09/04 3,596
147982 초6 친구따라 간다는 학원 귀요미맘 2012/09/04 664
147981 논술학원... 1 답답한 엄마.. 2012/09/04 1,462
147980 어지러운게 다이어트 때문일까요 5 나이 때문인.. 2012/09/04 1,206
147979 기비,키이스 최초 세일하고있네요~~~ 13 ci 2012/09/04 9,510
147978 군, 정치 중립 버리고 박근혜 지원 나섰나? 1 아마미마인 2012/09/04 773
147977 시어머니 모셔 올 생각인데 집을 이사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15 고민 2012/09/04 3,422
147976 10월 전세만기인데 집이 안나갈것 같아 걱정..속앓이중 ㅜㅜ 2 전세고충 2012/09/04 1,917
147975 초6 아들이 폴더폰(노리폰)받고 엉엉 울고 난리났어요 8 ㅠㅠㅠ 2012/09/04 4,172
147974 자동차보험 이유다이렉트(흥국자동차보험) 어떤가요? 6 일상은 아름.. 2012/09/04 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