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도둑들에서, 중년들 로맨스 어떻던가요?

미래 조회수 : 3,417
작성일 : 2012-08-16 20:35:42

영화가 도둑질하는 영화이긴 한데

어마어마한 총격, 액션도 있고

범죄조직과 경찰상부간의 커넥션이라는 어느 사회나 있을법한 구조악도 있고

또 멜로도 있잖아요.

보통 영화에서 멜로하면 젊은 2 30대의 전유물로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는 좀 뜻밖이죠.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의 삼각 아닌 삼각도 있고

임달화와 씹던껌 김해숙 커플처럼 더 나이많은 50대 멜로도 있고..

전지현 김수현의 2, 30대 멜로도 있었는데 비중이 약한탓인지 별로 강조되지 않았고

두드러진건 오히려 4 50 대들의 멜로네요.

영화니까

4 50대들이 싱글로 나온다는 점도 재밌고

뭐 싱글이라야 멜로가 깔끔하긴 하죠.

거기서 가정있는 사람의 멜로가 나왔으면 애들 문제도 있고 좀 복잡하고 구질구질해질거니

아예 전부 싱글로 처리한게 산뜻하긴 했죠.

어차피 본격멜로 영화도 아니고 오락영화에 멜로니 이게 더 낫고

보는 사람도 부담없이 즐기고 나오니까 좋았던거 같네요.

싱글중년들의 멜로 영화도 앞으로 비혼인구가 많아지면 이럴수 있겠죠.

백세수명시대가 오니

이제 중년들이 예전 20대가 하던 멜로를 하게될거 같은 느낌이네요.

 

 

 

IP : 121.165.xxx.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느끼하던데
    '12.8.16 8:37 PM (58.231.xxx.80)

    끝까지 임달화가 사기칠려고 뭔가 있나보다 했어요

  • 2. 너무
    '12.8.16 8:42 PM (203.234.xxx.214)

    쌩뚱맞았어요...아저씨는 그래도 왕년 액션배우에 몸매관리도 잘하시고 폼은 나더만 김혜숙씨 너무 아줌마같은데 둘이 어울리지도 않고 눈 맞아서 침대가고 키스신 할때는 완전 느끼..어색... 마지막에서도 전혀 애절하지 않았구요...느끼느끼..

  • 3. ..
    '12.8.16 8:45 PM (175.113.xxx.96)

    전 도둑들에서 임달화랑 김해숙 로맨스가 뜬금없었어요..
    차라리 김해숙이 속이는걸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뻔....
    그리고 김혜수, 김윤석의 로맨스는 진부했구요. 재미도 없고...
    새롭고도 기발한 도둑질하는 거 보러 갔는데...초반에 미술관(?)에서 훔치는 씬이 좋았구 나중은 그저 그랬어요.

  • 4. 아저씨도
    '12.8.16 8:48 PM (121.190.xxx.242)

    안좋은 역할이면 그저그런 느끼한 얼굴인데
    역할때문에 멋있게 보이는거죠.
    젊고 예쁘지 않아도 감정은 누구나 비슷한거고
    그정도면 잘 표현한거 같아요.

  • 5. 난 씹던껌의 파란만장했을 인생에
    '12.8.16 8:49 PM (121.165.xxx.55)

    마음이 짠해서
    그 멜로도 재밌게 봤는데요.

    은퇴를 앞둔 50대 노장 도둑녀, 딸이라고 하나 있는게 결혼해서도 말썽,
    장모가 사위한테 돈갖다 바치고도 눈치봐야 하는 인생이니 짠 하더라고요.

    밑바닥 인생 이니까...

    그래도 그런 여자도 이제 한몫 챙겨서 손털고 우아하게 살고 싶은거고
    남자 만나 동거하고 싶다는 생각도 짠한거 같고,

    그래서 그런지 중년의 멜로도 충분히 이해되고
    웃으면서 봤네요.

  • 6. 저도
    '12.8.16 8:54 PM (112.152.xxx.173)

    나이가 있어서인지 눈맞아 좋아지고 그런거 이해는 가던데요
    단지 감독의 의도가 뭘까 좀 아리까리 하더라구요
    사랑이라고 좋다고 매달려 죽어간 중년여자의 바보같음을 부각한건지 마지막이 그래서
    기분이 좀 별로였어요

    아무에게나 키스당하던 예니콜도 이상했어요 하여간 남자들 시각이란 쯧

  • 7. 도둑들 이니까 다 잘되면 이상하잖아요
    '12.8.16 9:01 PM (121.165.xxx.55)

    죽게 만든건
    도둑은 이렇게 죽을수도 있다 는 걸 보여주기위해서 아닐까요.

    도둑도 주인공 도둑이 살아남는거겠죠.
    다이아도 차지하고
    사랑도 맺어지고
    뭐 그런거죠.

  • 8. 그래도 이런 도둑들이 오히려 인간적인거 같네요
    '12.8.16 9:16 PM (121.165.xxx.55)

    국가권력을 잡아 구조적으로 합법적으로 더 거대하게 도둑질하는 지배층에 비하면요.

    전두환도 어찌보면 합법적 도둑질이죠. 몇조원이나 되는 돈을.
    이거보면 현실은 더 비정하고 냉혹해요.

    세계적으로 보면 전두환도 미국금융재벌에 비하면 또 애교수준이겠죠.
    대통령도 맘대로 올리고 죽이고도 할수 있는
    전세계 무력을 장악하고 있는...

  • 9. ...
    '12.8.16 9:36 PM (180.64.xxx.165)

    임달화는 총에 맞아 죽는데
    김윤석은 기관총을 난사해도 스치지도 않음.
    한국영화치고 액션이 촌스럽지 않아서 그렇지
    내용도 진부하고 플롯도 엉성하고...
    그래도 재미있게 봤어요.

  • 10. ..
    '12.8.16 10:06 PM (124.56.xxx.140)

    김윤석 멋있었어요.. 은근 섹시.........^^

  • 11. %%
    '12.8.17 1:24 AM (59.20.xxx.126)

    김해숙 얼굴이 퉁퉁 부어 보여서 몰입이 안됐어요..얼굴이 왜 그런지..애정씬도 오글거리고.. 기름기가 좔좔..
    보톡스를 맞으셧나..얼굴이 너무 이상..원래 그 얼굴이셨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440 노인 되면 애기 같아진다는 말이요 5 딸맘 2012/08/17 2,108
140439 토마토와 말랑말랑한 치즈랑 어떻게 요리하는걸까요? 26 토마토 2012/08/17 2,872
140438 급질)꽃게를 샀는데 이상해요.. 9 ... 2012/08/17 3,724
140437 밤식빵 드실때.... 7 밤좋아 2012/08/17 2,802
140436 다시 드러난 故 장준하 선생의 타살의혹을 감추려는 세력은 2 아마미마인 2012/08/17 1,022
140435 모임에 비슷한 옷을 입고 나왔으면 어떡하나요ㅠ 8 비슷한 옷 2012/08/17 3,570
140434 도토리묵 시판육수에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본것같은데.. 8 도토리묵 2012/08/17 2,255
140433 생리후 15일만에 또 하네요 8 웃자 2012/08/17 8,568
140432 초등아들이 화장실을 자주가는데 비뇨기과 가야할까요? 5 아들 2012/08/17 1,444
140431 이화여자고등학교 12 어디로갈까?.. 2012/08/17 2,596
140430 (급질)병문안 가요. 뭐 사갈까요? 3 // 2012/08/17 1,445
140429 방송3사 '보도' 기능도 상실? 장준하 타살의혹 보도 안해 4 yjsdm 2012/08/17 799
140428 마음이 어지러울 때 어떻게 잡으세요? 7 힘들어요 2012/08/17 2,508
140427 여러분의 2012년은 어떠신가요? 5 힘든 한 해.. 2012/08/17 1,824
140426 요즘 날씨... 결혼식에 민소매 원피스는 좀 별로일까요? 5 점네개 2012/08/17 2,660
140425 살다보니..이런 일이 저에게도 생기네요..ㅠㅠ 7 아! 놔~~.. 2012/08/17 4,112
140424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현재 참여인원이.. 3 50만 돌파.. 2012/08/17 1,248
140423 카톡 자동친구등록 안되게 할려면 이름앞에 #붙이는것말구요~ 7 카톡카톡 2012/08/17 6,623
140422 등갈비 사서 바로 숯불에 구워도 될까요? 4 좋은생각 2012/08/17 10,700
140421 서른 중반에도 왜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 제가 참 못났습니다.... 4 친구 2012/08/17 2,721
140420 시집 추천 바랍니다. 2 ........ 2012/08/17 818
140419 웅진 플레이도시에 튜브 가져가야 하나요? 2 우히히히 2012/08/17 1,184
140418 서울을 떠나게 되는데 집을 팔고 가야 할지...전세를 주고 가야.. 2 고민 2012/08/17 1,673
140417 엄마 고마워... 10 엄마 2012/08/17 2,748
140416 적금 만기 후 어떻하지???? 1 예금 2012/08/17 2,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