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의 생일...

생일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2-08-16 19:55:49

며느리의 생일   참 애매하죠

저는고1짜리 큰아이가 있으니 거의18년 정도 된거 같네요

외며느리 이고 시댁은 지방이예요 그리고 저의 생일은 7월 하고도 가장 더운 말일 입니다

울 엄마 저 낳고 3일만에 너무 더워 찬물에 손 넣었다고 할 정도의 더울때죠

시집온 이후 부터 시부모님 한해도 안 거르시고 제 생일에 오셔요 정말 감사하죠

그런데 제가 나쁜 며느리인줄은 모르겠으나  제 생일에 제가 미역국 끓여드려야 되니

해가 갈수록 힘이 들었죠 결혼 후  삼 사년은 우리 착한 시부모님 시할아버지 시할머니에 혼자 되신 시작은댁 할머니 까지모시고 오시네요  갈비 잔뜩 양념하시고 꽃바구니 만들으셔서....그 때는 그래야 되는줄 알았고요

두분이 다 오시면 정말 힘이들고 주무시는 박수가 길어지면 저는 초죽음 입니다

작년에는 비가 억수 같이 쏟아져 하루 종일 밥 차렸더니 나중에는 뒷골이 당기더라고요

그런데다 꼭 마루에서 생활하시니 정말 죽음입니다

tv소리 우렁차죠  인터넷 고스톱 좋아하셔 하시면 아이들 다 뛰어 나와서 일이 안되죠..후 훅 김 납니다

 남편도 좋아라 엄마 비유 맞추고 있네요 정말 머리 터질거 같죠

이게 무슨 제 생일 인가 남편한테 말해봐도 착한 제 남편 말 못합니다

그런데 어쩐일!!!  올 부터 제 생일에 안 오시겠다고 현금을 조금 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어요  어머님도 제가 힘들어 하는걸 눈치 채셨는지... 죄송하더라고요

 아마 올해 더위 같음 저 죽었겠죠

같은 동네면 식당에서 만나서 밥 한끼 먹고 헤어지면 정말 편한데 생일이 짐이 되려고 하는건 힘이 드네요

다음달에도 어머니 생신이라 올라오신다 해서 병원 예약 했네요

나이가 드니 힘드네요 조금씩 융통성 있게 살아야 하는데 .....

 

IP : 180.69.xxx.7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542 저희 전세집 불안한 거 맞지요? 13 .. 2012/09/10 2,737
    150541 5학년 남아 영어요 조언좀...ㅠㅠ 8 하늘 2012/09/10 1,263
    150540 해외여행인데 특가로 30만원대 40만원대 내놓는 상품들..이거 .. 4 ?? 2012/09/10 2,332
    150539 여자들은 왜 입이 싼 걸가요? 남자들도 그럴까요? 39 궁금 2012/09/10 9,276
    150538 응답하라 1997에서 새삼 궁금한거 6 응칠 2012/09/10 2,066
    150537 아이허브에서 센트륨 4 답변 감사해.. 2012/09/10 3,305
    150536 반찬통째로 주는형님. 31 ,,,,,,.. 2012/09/10 14,908
    150535 김기덕 감독의 영화 당연 불쾌하지요.... 9 ----- 2012/09/10 1,978
    150534 40넘어 둘째 낳는거 가능할까요? 7 둘째 2012/09/10 2,271
    150533 제딸, 된장녀가 되려는 걸까요?효녀가 되려는걸까요? 91 걱정 2012/09/10 15,070
    150532 박근혜-안철수 충돌속 대선 100일 레이스 개막 세우실 2012/09/10 570
    150531 여름 쉬폰소재 지금 사면 거의 못 입겠죠? 1 2012/09/10 871
    150530 전 응답 하라 1997 15 마이너인가 .. 2012/09/10 2,945
    150529 미국 전자비자 받고 미국 공항에서 다시 쫓겨오는 경우도 있나요?.. 8 미국전자비자.. 2012/09/10 1,857
    150528 부동산 투기한게 그렇게 떳떳한 일인가요? 5 오손도손 2012/09/10 1,176
    150527 응답하라ᆞ새로운발견 성재~ 8 성재 2012/09/10 2,209
    150526 네일케어 성질 급한 사람은 절대 못받겠네요 8 속터져 2012/09/10 2,229
    150525 세탁 건조기가 햇살에 널어 말린 것보다 더 좋은가요? 10 초롱이 2012/09/10 3,530
    150524 강남역 물바다가 박원순 시장 잘못이다?? 12 ㄷㄱㄱㄱ 2012/09/10 1,248
    150523 확실히 예능에 나오면 아이들 기억에 각인이되나봐요. 2 .. 2012/09/10 1,208
    150522 음식 사진 찍는게 뭐 그리 나쁜거라고 욕들을 하시는지... 23 ㄷㄱㄷㄱㄷ 2012/09/10 3,182
    150521 암보험 요즘 없어졌나요? 4 암보험 2012/09/10 786
    150520 비만인 아들ㅠㅠ 12 고민맘 2012/09/10 2,200
    150519 나흘동안 쉬게 됬는데..도대체 뭘 해야 되나요? ㅠㅠ 5 ... 2012/09/10 1,052
    150518 싸이 강남스타일 가사 엉뚱하게 알아들었어요 13 내귀에팝콘 2012/09/10 2,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