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부천만화축제에 갔었습니다.

00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12-08-16 17:31:58

비가 많이 오는데도 오신분들이 많았어요.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3시30분 부터 만화가 사인회가 있어서

테이블 셋팅시작시간인 2시부터 줄을 섰어요.

화장실도 안가고 오매불망 3시 30분 기다렸지요.

사인회가 시작될무렵

어느 둥둥한 아주머니랑 초6?중1~2학년 여자애..모녀지간인듯

제 앞으로 오시더니

"내가 아까 줄을 섰는데 아마 여긴거 같아요.잠깐 어디 갔다 왔는데 어딘지 모르겠네"

"저 2시부터 여기 서있었거든요.아줌마 못봤어요!줄 서셨었으면 거기 찾아서 서시고 아니면

 뒤로 가세요."

제 앞에는 여중학생2명..머리긴  아가씨..그리고 저

뒤에는 대학생..그 뒤로는 중학생..초등학생..바글바글 그 사이에 제 중3딸도 서있었어요.

순서를 찾다보니 기다림이 엇갈려서 저는 앞에 서고 딸은 뒤에서서 기다렸지요.

아무튼..

아줌마 서있는거 못봤다고 하니까 그 아줌마는 계속 자기 딸에게 딴소리만 합니다.

"여기 맞아.여기가 맞대니까...괜찮아..이럴수도 있지..괜찮아.

 뒤에 이모한테 욕한번 먹지..뭐!!"

헐...

그러고는 제 뒤에뒤에뒤에 스리슬쩍 끼어들어 사인 잘 받습디다

사진도 찍어가면서..

그러고 싶을까..

자기 딸한테 그렇게 가르키고 싶을까..

새치기 하는사람 싫어!

 

IP : 183.97.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치기
    '12.8.16 5:46 PM (121.143.xxx.126)

    저도 거기 2층에 있었어요. 전 사인받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첨부터 포기하고 어린이 도서관에 있었는데, 앞쪽에도 그렇게 새치기 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분명히 줄안섰는데 어찌된건지 어린아이들 끼워넣고 자기도 살짝 들어가 사인받던걸요.

    그리고 4층에 야구공 던져보는 게임비슷한게 있었어요. 아이들때문에 줄이 약간 길게 서 있었는데, 어른한명이 줄서있고, 아이들은 거기 돌아다니다가 핸폰으로 전화해서는 아이들 몇명씩 우루루 몰려와서는 하더라구요. 게임 오버하면 끝인데도 옆에서 줄기차게 사진찍어대는 부모땜에 뒷사람 무시하고 또하고...

    비가 와서 사람 없을줄 알았는데 사람도 많고, 행사도 많이 취소되고 해서 그냥 도서관에서 책읽고 왔는데 중학생 이상이라던 일반열람실에 아장아장 걷는 꼬마 아이들부터 초등생까지 입장해 있더라구요.

    짜증나서 2시간 있다가 그냥 왔어요.

  • 2. 00
    '12.8.16 6:05 PM (183.97.xxx.223)

    자원봉사자인지..학생들이 안내하고 지도하고는 하는데
    운영이 영..꽝이었어요.

    일반열람실은 중학생이상 가능한데 초등학생 막 들어와서 책읽고 그냥 놓고 나가고

    밥먹을곳이 마땅치 않아 몽*라는 레스토랑 갔는데
    세상에 분식집 해물볶음우동에 가쓰오부시만 좀 더 뿌리고 18천원..
    까르보나라 13천원..먹잘 메뉴도 없고..
    평소에는 그가격 아닌데 축제한다고 가격올려 a4용지에 코팅해서 메뉴판으로 내놓은거 같았어요.

    오늘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어제는 영..꽝!
    그나마 평소 롤모델이었던 만화가 사인받아와서 좀 풀렸어요^^

  • 3. fly
    '12.8.16 7:07 PM (1.240.xxx.134)

    그런일이 있었군요...우리아이도 휴가인 아빠랑 오늘 둘만 보냈는데..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박재동 화백 사인회도 하고...가수 비스트도 왔다고...

    선물로 캐릭터인형도 여러개받고 머그컵도 두개나 받아왔네요...괜찮았나봐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196 누나 세명, 넝쿨당 같은 시어머니 자리, 결혼 어떻게 생각하세요.. 8 걸~ 2012/08/30 2,530
146195 동화제목 알려 주세요,,,, -- 우리 아이 대기중,,, 4 동화 2012/08/30 1,165
146194 항공권결제할때 3 궁금이 2012/08/30 911
146193 은퇴하신 아버님들,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세요 취미같은거..... 6 .... 2012/08/30 2,600
146192 연말 정산이라는거 할때요 대학원 학비도 받을수 있나요? 1 ... 2012/08/30 1,809
146191 기억에 남는 유머 있으시면 알려주시와요~! 6 ^^ 2012/08/30 1,734
146190 "아마존의 눈물" 보셨나요? 원주민들 대량학살.. 11 악마들 2012/08/30 3,905
146189 스팸 사이트가 3분에 한번씩!!! 어흑! 1 이런 된장!.. 2012/08/30 511
146188 임원선거에서 떨어지는 초3아이...성격문제일까요? 15 고민속상 2012/08/30 2,668
146187 카스 탈퇴 4 ^^ 2012/08/30 4,749
146186 묵은 각종 김치가 많은데 어떻게 해먹어야할까요? 8 김치 2012/08/30 2,598
146185 저는 결혼체질이 아닌걸까요? 13 결혼체질 2012/08/30 2,525
146184 역사전집 도움되셨나요?? 5 초4여아 2012/08/30 1,255
146183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 채용요구는 신분세습이죠 22 진짜 2012/08/30 2,244
146182 닭계장 맛있네요. 2 .. 2012/08/30 1,619
146181 천식처럼?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 3 7살 2012/08/30 1,248
146180 실비보험 질문입니다 45세 남편 4 ,,, 2012/08/30 1,106
146179 캐나다 파견 나가신 분들..여쭙니다. 3 궁금 2012/08/30 925
146178 제 2의 직업으로 자기계발 차원으로 인터넷 인강으로 공부할만한 .. .... 2012/08/30 997
146177 이런것도 강박증일까요? 1 강박증 2012/08/30 1,414
146176 이정희의 대선출마 정치적 매춘이라고 생각합니다 17 뭐라고카능교.. 2012/08/30 2,005
146175 등산화 산책용으로신으면 불편나요? 8 토끼새댁 2012/08/30 1,810
146174 간단한 부동산 인강 있을까요? 3 gogo 2012/08/30 887
146173 대기업 정규직 부럽네요 13 진홍주 2012/08/30 3,679
146172 인중 콧수염 밀어보신분 4 목요일 2012/08/30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