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너희 편에 서게 하라 / 의자놀이 읽어보신 분?

의자놀이 조회수 : 796
작성일 : 2012-08-16 17:26:59


쌍용자동차 이야기인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 읽어본 분 계신가요?

저는 공지영 작가는 개인적으로 특별히 좋아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재능을 진실을 알리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대변하는데 쓰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도 아주 엄청난 재벌이나 부자 아니면 사실 같은 판 위에서 권력자들의 생각에 따라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처지인데
남일이라고 무관심하기보다는 서로 관심 갖고 함께 살자는 생각이 꼭 필요하다고 여기거든요.

사실 저는 요즘 책을 사도 읽을 시간이 없어서(개인적으로 쌍용자동차 파업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어요)
대신 이런 사실을 다른 분들도 좀 더 알았으면 하는 생각에 선물을 하고 싶은데
선물 받을 그 분이 우울증이 좀 있는 분이에요.
이 책 읽고 눈물 철철 흘렸다는 분들이 많아서, 우울증 있는 분에게 선물하면 안 좋으려나 싶어서요.
괜히 더 가라앉게 만들까봐...

그리고 강남아줌마의 나를 너희 편에 서게 하라 라는 책은 어떤가요?
목차만 보면 술술 잘 넘어갈 것 같은데.
이 책을 드리고 싶은 분은...저희 어머니에요.
그냥 조용히 애들 키우고 살림이나 하지
왜 사회 돌아가는데 관심 갖고 누구 돕겠다고 나서고 그러냐고 못마땅해하시거든요.
니가 먹고 사는게 힘든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이해 못하겠다 하세요.
많이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분이고요.
그런 어머니께 선물해도 괜찮을까요?
사실 나꼼수는 내용 자체는 좋아서 저는 즐겨 듣는데 욕설이 많아서 권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보수적인 어머니가 들으면 욕설 때문에 내용 자체를 무시하실 분이라.
이 책도 혹시 그런 식으로 거부감 주는 말투 같은 건 없는지 궁금해요.

제가 먼저 읽어봐야 하는 건데, 뭐 책 읽을 시간 없다는 핑계도 있지만
저야 저런 내용에 원래 호의적인 사람이니까 객관적인 평가가 안될 것 같아서요.

책 받을 분들은 독서 자체는 즐기는 분들이에요.






IP : 125.187.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자놀이
    '12.8.16 5:57 PM (112.149.xxx.151)

    공지영의 의자놀이 읽었습니다.
    언니,오빠,누나,동생 모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223 태권도 보내다가... 7 씁쓸 2012/08/16 1,593
141222 성당에서 세례받는 분 선물 하나요? 5 성당 2012/08/16 2,335
141221 mri를 찍었는데요 2 참나 2012/08/16 1,360
141220 새로지은 빌라 꼭대기층 사시는 분들 많이 덥나요? 10 병다리 2012/08/16 6,749
141219 에스코 오븐 중에 제빵기 되는 게 있네요 1 궁금해요 2012/08/16 1,035
141218 백화점에서 지갑샀는데 짜증나네요.... 9 - 2012/08/16 4,126
141217 언니가 집들이하는데,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7 언니 2012/08/16 1,788
141216 끔직한 한여름 전기요금의 비밀 5 부녀회 2012/08/16 4,542
141215 김밥 옆구리터지는 종아리 굵기 2 ㅠㅠ 2012/08/16 1,406
141214 적양배추 있잖아요.. 에구,,,,.. 2012/08/16 2,164
141213 자꾸 피곤하고 소화도안되는데, 어디 과로 가나요 2 나이 2012/08/16 1,320
141212 내성적인 교사...학부모 입장에선 어떤가요? 8 내성적 2012/08/16 4,381
141211 주택 살기 너무 힘들어요. 곱게 살고 싶어요... 13 .... 2012/08/16 11,970
141210 자게 비누향수알려주신 스뎅님 혹시 계시면 알려주시겠어요?? 24 클린 2012/08/16 3,722
141209 난생첨 명품백 사볼려는데 루비통?에트로? 5 궁금맘 2012/08/16 3,151
141208 영어 원서(소설류) 중고 2 ** 2012/08/16 1,339
141207 김문수 "박근혜, 정동영 표절했다" 집중공세.. prowel.. 2012/08/16 1,068
141206 제평가게 추천부탁요. 18 40대 77.. 2012/08/16 3,324
141205 30평대 리모델링 고민 9 여름의 끝 2012/08/16 4,537
141204 급질-벌은 가만두면 사람을 공격하지 않나요? 6 공포스러워요.. 2012/08/16 1,296
141203 TV 일본만화 내용중 궁금한게 있어요. 2 꼬마 2012/08/16 1,091
141202 [18대 대통령선거]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자 선출 국민경선 선거.. 2 사월의눈동자.. 2012/08/16 770
141201 무선청소기 좀 추천해주세요 니콜 2012/08/16 1,905
141200 현금은 단 1원도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 좀 짜증나지 않나요 62 ㅇㅇ 2012/08/16 16,633
141199 요즘 어떤 김치 담가먹고 있나요? 3 김치 2012/08/16 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