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너희 편에 서게 하라 / 의자놀이 읽어보신 분?

의자놀이 조회수 : 722
작성일 : 2012-08-16 17:26:59


쌍용자동차 이야기인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 읽어본 분 계신가요?

저는 공지영 작가는 개인적으로 특별히 좋아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재능을 진실을 알리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을 대변하는데 쓰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도 아주 엄청난 재벌이나 부자 아니면 사실 같은 판 위에서 권력자들의 생각에 따라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처지인데
남일이라고 무관심하기보다는 서로 관심 갖고 함께 살자는 생각이 꼭 필요하다고 여기거든요.

사실 저는 요즘 책을 사도 읽을 시간이 없어서(개인적으로 쌍용자동차 파업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어요)
대신 이런 사실을 다른 분들도 좀 더 알았으면 하는 생각에 선물을 하고 싶은데
선물 받을 그 분이 우울증이 좀 있는 분이에요.
이 책 읽고 눈물 철철 흘렸다는 분들이 많아서, 우울증 있는 분에게 선물하면 안 좋으려나 싶어서요.
괜히 더 가라앉게 만들까봐...

그리고 강남아줌마의 나를 너희 편에 서게 하라 라는 책은 어떤가요?
목차만 보면 술술 잘 넘어갈 것 같은데.
이 책을 드리고 싶은 분은...저희 어머니에요.
그냥 조용히 애들 키우고 살림이나 하지
왜 사회 돌아가는데 관심 갖고 누구 돕겠다고 나서고 그러냐고 못마땅해하시거든요.
니가 먹고 사는게 힘든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이해 못하겠다 하세요.
많이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분이고요.
그런 어머니께 선물해도 괜찮을까요?
사실 나꼼수는 내용 자체는 좋아서 저는 즐겨 듣는데 욕설이 많아서 권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보수적인 어머니가 들으면 욕설 때문에 내용 자체를 무시하실 분이라.
이 책도 혹시 그런 식으로 거부감 주는 말투 같은 건 없는지 궁금해요.

제가 먼저 읽어봐야 하는 건데, 뭐 책 읽을 시간 없다는 핑계도 있지만
저야 저런 내용에 원래 호의적인 사람이니까 객관적인 평가가 안될 것 같아서요.

책 받을 분들은 독서 자체는 즐기는 분들이에요.






IP : 125.187.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자놀이
    '12.8.16 5:57 PM (112.149.xxx.151)

    공지영의 의자놀이 읽었습니다.
    언니,오빠,누나,동생 모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077 김연아와 낳은 딸 기른다, 이 무슨.. 71 모를 일 2012/08/16 21,543
140076 여행중 변비문제 도움청합니다. 7 도움 2012/08/16 2,515
140075 아이가 귀에서 삐...소리가 난다는데요~ 1 삐삐 2012/08/16 3,198
140074 사진 크기 줄일 때 어떻게 하세요? 5 --- 2012/08/16 1,407
140073 여자들의 생일... 생일 2012/08/16 800
140072 남편이 오늘 실직했네요..(당장 먹고살수는 있지만..) 7 ... 2012/08/16 5,737
140071 하소연 1 35노처녀 2012/08/16 897
140070 맞벌이하면 정말 경제적으로 확 여유있나요? 17 ........ 2012/08/16 5,912
140069 (후기) 어제 암수술때문에 애인과 헤어져야하나 고민하던 사람인데.. 18 ........ 2012/08/16 4,535
140068 깻잎을 밭에서따왔는데 밑반찬만들려면 어떻게해야... 7 장아찌 2012/08/16 1,607
140067 방송3사, MB임기 끝까지 광복절 축사 '비판' 생략!! yjsdm 2012/08/16 750
140066 명품가방이 정말 비싸게 보일때 11 관찰해보니 2012/08/16 5,832
140065 미국 시애틀 케나다 여행시 8 도와 주세요.. 2012/08/16 1,964
140064 영어잘하시즌분 2 비누인 2012/08/16 739
140063 텔레파시라는게 정말 있을까요? 11 여울 2012/08/16 3,264
140062 개가 너무 시끄러운데 13 .. 2012/08/16 2,248
140061 태권도 보내다가... 7 씁쓸 2012/08/16 1,531
140060 성당에서 세례받는 분 선물 하나요? 5 성당 2012/08/16 2,275
140059 mri를 찍었는데요 2 참나 2012/08/16 1,295
140058 새로지은 빌라 꼭대기층 사시는 분들 많이 덥나요? 10 병다리 2012/08/16 6,619
140057 에스코 오븐 중에 제빵기 되는 게 있네요 1 궁금해요 2012/08/16 983
140056 백화점에서 지갑샀는데 짜증나네요.... 9 - 2012/08/16 4,069
140055 언니가 집들이하는데,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7 언니 2012/08/16 1,724
140054 끔직한 한여름 전기요금의 비밀 5 부녀회 2012/08/16 4,481
140053 김밥 옆구리터지는 종아리 굵기 2 ㅠㅠ 2012/08/16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