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면허 따고.. 요새 한창 운전 익히는 중이랍니다..
지금은 그마나 땀이 샘솟거나 너무 긴장해 담이 걸릴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운전을 하면 초 긴장 상태입니다..
그래도.. 예전 운동장 김여사처럼 브레이크 악셀 헷갈리진 않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에 대처도 하고..
제가 제 실력을 알기에 정말 살살 운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여긴 지방이라 출퇴근 시간만 피하면 운전도 주차도 상당히 쉬워요^^;;;
그런데..
예를 들어 학교나 학원 앞.. 또는 주거지역 내.. 또는 좁은 길 등등..
당연히 서행하는 길 외에도..
큰길 있자나요..
왕복 몇차선 안되더라도 쌩썡 달리는 길이거나,.
지방이라 노인분들이 많아 그런가.. 교통체계가 좋지 않아 그런가..
왜이렇게 무단횡단 하시는 분들이 많을까요..
오늘도 정말 보통 80키로로 달리는 큰길에서 무단횡단 하시는 분들때문에 두번이나 식겁했네요..
완전 무서워요 ㅠㅠ
근처에 횡단보도 가까운게 없긴 했지만..
그렇게 차가 쌩쌩 달리는 길에서 길을 건너시면.. 더구나 천천히 걸어가시면 어쩌라는 겁니까 ㅠㅠ
심약한 초보 정말 간떨어 지는 줄 알았네요..
임신 막달땐 무단횡단 하는 할머니 교통사고 현장 목격한뒤로 더 무서워요 ㅠㅠ
참..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요..
아파트 단지내에서..
저 정말 브레이크만 뗀 상태로 완전 서행하거든요..
근데 초등학교 저학년 애들이 제가 지나가는데 속도도 전혀 안줄이고 마구 질주해 오는거에요..
제가 물론 멈추긴 했는데..
자전거 운전이 미숙한건지.. 멀찌감치 피해가는게 아니라 제차에 바싹 붙어 지나가는데
그 아이가 제 차에 부딪혀 넘어질까바 제가 막 걱정되더라고요..
전 시동을 끈건 아니고 브레이크 밟고 있는 상황에 지나가던 자전거가 부딪히면..
이것도 제 잘못인가요??
저 멈춰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지나가면서 저한테 머라 하길래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