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냉전중인데, (남편은 풀어진것 같은데)
일방적인 당함이죠..어디까지나.
어제 아침, 아침밥 달라며 하는 소리가,
" 국기 달어" 였습니다.
내참, 황소같은 대딩녀석 2 이나 있습니다.
힘좋은 남편도 있고,
어따 대고 국기를 달아라, 마라인지
내가 지금 국기 달 군번인가 하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달고 싶으면 알아서 달지, 누구한테 달으라 마라냐고
한마디 했습니다.
암말 안했으면 일등으로 내가 달았을 것인디.
끝까지 안달으니 아무도 안다네요.
징헌것들..
여지껏 국기 한번 남편손으로 달아 본적 없습니다.
아이들한테도 달라고 안합니다.
항상 내가 국기 달아라, 노래부르고, 아님 제가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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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죽을 고생하신 조상님들께
죽을죄 지었습니다.
담엔 꼭 국기 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