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주변에 있으신가요?
상식이나 정보가 없으면서도 고집이 엄청 쎄요.
그래서 자기 말이 옳다고 드세게 주장하죠
그런사람과의 대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사람이에요.
본인이 쓰고 먹는건 다 좋고 그게 최고라고 말하는.
그리고 우기는.
예를 들어
매실이 한참 유행일때 그걸 따라하더니
매실이 너무 좋다며 특효약처럼 생각해요.
뭐 본인이나 식구들은 잘 맞아서 효과가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도 그런건 아니잖아요?
대화하다가 어떻게 매실 얘기가 나오면 매실 너무 좋다
매실 먹어라 하면서 강한 주장을 해요.
나는 몸이 좀 차서 그런지 매실이 그렇게 잘 받는 건 아니더라. 하면
이상하네 아니다 좋다. 무조건 매실 좋다. 이런식.
화장품도 그래요.
본인이 쓰는 화장품 종류를 그렇게 맹신해요.
어쩌다가 화장품 얘기가 나와서 혹은 피부 얘기가 나와서 얘기하다 보면
화장품 싼거 쓰면 안됀다 비싼거 써야지 효과있다
20대때 아무거나 싼 거 썼더니 피부 망쳤다 비싼 화장품으로 관리 잘 해야 한다.
화장품이 비싸다고 다 좋은건 아니다 , 다 피부에 따라 다르고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잘 선택해서 쓰는게 중요한거다. 라고 대화하다 보면
아니래요. 무조건 비싼거 써야 한대요.
근데 그사람은 원래 피부가 좋아요. 형제들도 그렇고 피부가 타고 났어요.
그래서 피부가 타고 나서 너무 좋겠다. 하고 말하면 화장품 덕이래요. ㅠ.ㅠ
그사람 20대 후반부터 봐온 사람이고 형제들도 다 봐서 원래 피부가 좋은 집이란거
예전부터 부러워 했는데...
원래 좋은 피부에 비싼 화장품 바르고 관리하니 당연히 좋겠지만 타고난 피부덕을
화장품 덕으로 생각해고 비싼 화장품 맹신하고 상대에게 강요하니
대화하다 보면 미치겠어요.
또 하나
이번에 비가 엄청 내리고 잠시 소강상태가 되자
바로 앞 산에 구름이 낮게 깔려서 산을 가렸어요.
왜 비오면 기온인지 구름이 산 아래로 낮게 깔리고 심해지면
산도 가려지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와. 구름이 산을 다 가렸네. 했더니
저게 어떻게 구름이냐는 거에요
저거 구름이라고 그랬더니
구름 절대 아니라고
어떻게 구름이 산 아래로 내려오냐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밑에 어떤 음식점에서 밥을 하는지 어떤지
연기처럼 나왔는데 연기라고...
저희가 놀러간터라 숙박업소 주면에 온통 산이고
또 그 밑에 음식점이랑 술집들이 좀 많았는데요.
물론 사우나도 있고 하니까 거기에서 연기도 좀 나오긴 했어요
근데 그 연기가 어느정도 나와서 구름에 섞일 순 있어도
연기로 온 산을 덮을 정도는 아니거든요.
이미 구름이 산 아래로 낮게 깔려 산을 가린 상태였는데
그걸 보고 어찌나 우겨대는지
저건 구름이라고 저랑 다른 사람들이 말하니까
저희를 아주 말도 안돼는 고집쟁이로 만들고
자기가 맞다고 기가막혀 하는데
정말 뭐 저런 사람이 있나 싶더라고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