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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보고 나서 나와 남편의 차이점...

ㅋㅋㅋ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12-08-16 14:27:48

영화를 보고나면 왠지 두고두고 기억에 남고 떠오르는 영상이 있죠?

저랑 남편이랑 같이 보고 둘다 감동을 받았는데요.

그래서 두고두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희안한건..

남편은 그 재훈이란 대학생에게 많이 감정이입을 하더라구요.

특히 남자선배가 술취한 수지를 데리고 자취방에 들어가던 장면에서는 얼굴까지 옆으로 돌리고

(완전 깜놀했어요. 평소 씩씩하고 용감한 남자인데..)

그런데 저는

자꾸 그 순대국장사하는 어머니와 재훈이와의 장면..가짜 게스티 집어던지고 엄마한테 대들고

또 마지막에 엄태웅이 미국 가지말까? 하고 엄마한테 이야기하니까 엄마가 야단치면서 떠나라고 하시죠

더구나 재개발 보상금으로 받은 통장까지 건네주고....

그 엄마와 아들의 대화가 참 가슴에서 계속 들려오는것 같아요.

남편이랑  대화를 하는데 포커스가 이렇게 달라요...ㅋㅋ

울 신랑은 아직도 20대초반의 감정이 살아 있는 것 같고

저는 벌써 아줌마가 다 된 것 같고

저희 부부는 둘다 40대초반이에요.

IP : 114.200.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6 2:30 PM (119.200.xxx.23)

    남자를 위한 멜로영화라네요...소심한 첫사랑 부분에서 많이들 동감하나봐요 ㅎㅎ

  • 2. ..
    '12.8.16 2:37 PM (58.141.xxx.6)

    저도 보고나서 이건 너무 남자들의 영화다싶었어요
    저 대학교 1학년때 그렇게 풋사랑같은건 기억도 안나요

  • 3. ---
    '12.8.16 2:38 PM (92.75.xxx.34)

    님 정말 그 장면들에 감동받으신거에요? 건축학개론보구서? 아줌마 다 되셨다^^;;

    저는 남자 영화라는 거 별로 동의못하겠는데..그냥 어린 시절 그런 남자친구, 남자사람 다 있었잖아요. 좀 더 용감하게 다가와주지...

    저는 오래된 낡은 집에서 수지가 이제훈이 그 선배 좋아하냐니까 대뜸 화내면서 왜 좋아하면 안돼? 그리고 수지랑 선배 술취한 거 본 이후 이제훈이 자기가 만든 건축 모형 그 앞에다 버리고 완전히 연락 끊고..

    수지는 연락하다가 하도 안되니까 직접 찾아가잖아요. 그리고 이유 물어보고. 그 장면 압권이더라구요.-.-'


    이제훈이 그 때 완전히 차갑게 굴죠. 수지한테 "꺼져"라고 하잖아요.


    이 두 장면 정말 겪어본 사람이 아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했어요.

  • 4. ---
    '12.8.16 2:41 PM (112.187.xxx.210)

    앗 저도 어제 뒤늦게 봤는데
    영 별로드라고요ㅋㅋ

    나의 모교에서 촬영한 거라
    95학번인 저와 얼추 비슷한 시기라
    살짝 옛생각 난거 말고는 머 그다지 영 그렇더라구요

    역시 남자는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 자신감이 있어야해!!
    요 생각만 했다는..ㅋ

  • 5. Tranquilo
    '12.8.16 2:44 PM (211.204.xxx.193)

    남자는또 한 여자를 만날 때 예전 사랑들을 가슴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여자는 또 한 남자를 만날 때 예전 사람을 가슴에서 말끔히 도려낸다 - 고 합니다.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6. ....
    '12.8.16 2:51 PM (122.34.xxx.15)

    수지가 국민첫사랑이라고 하는것 부터가 남자들이 첫사랑에 환상이 크다는 의미..ㅋㅋ 수지정도 여자랑 사귄 남자가 세상에 얼마나 되겠어요 ㅋㅋ 첫사랑 미화가 쩔...ㅋㅋ 근데 그 수지 자취방에 다가가지 못하는 장면이요. 여자들은 불쾌해하기도 하는 반응이 꽤 있는데 남자들은 백이면백 공감한다고 하더라구요.

  • 7. ====
    '12.8.16 2:52 PM (112.223.xxx.172)

    남자들한테는 연애도 컬렉션이에요.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둔다네요.

    가끔씩 옛날 거 꺼내 먼지도 털고.. 쓰다듬기도.. ;;;;

    그 진열대 맨 위에 님들이 있는 거구요.

  • 8. 재훈이가 가짜 게스티 창피당하고
    '12.8.16 2:58 PM (114.200.xxx.47)

    집에 와서 엄마한테 강남아파트로 갈수 없냐 하다가 싸우면서 엄마한테 게스티를 집어 던지죠
    그러자 엄마가 " 오늘 돈 2만원 팔고 들어왔다"하고 소리 버럭 지르고 재훈이는 그게 자랑이냐고 또 소리지르고
    제일 마지막 재훈이가 한가인의 마음을 알고 흔들리죠. 그리고 평생 고생만 하고 살아온 엄마도 걱정되고 해서 미국 가지말까? 하니까 엄마가 과감하게 떠나라고 해 주던 모습..엄태웅이 아파트로 들어가서 살아라. 구질구질한 이 집에서 떠나라고 하니까 엄마가 말해줍니다.." 집은 다 같다" 그리고 평생 고생하면서 살아온 그 땅에서 받은 보상비 통장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엄태웅에게 건네 주죠..
    전 왜 이렇게 이 장면들이 두고두고 생각이 날까요..

    그런데 울 남편은 그 장면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나 보더라구요.

  • 9.
    '12.8.16 2:59 PM (59.10.xxx.221)

    여자들은 그 건축학개론 강의 첫 시간에
    칠판에 붙은 서울시 지도에서
    둘이서 같은 빨간선을 그으며 같은 동네인 정릉에 산다는 거 확인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많이 꼽는다고 들었어요.

  • 10. ...
    '12.8.16 4:44 PM (61.102.xxx.11)

    제 주변에는 그 영화보고 감동 받았다는 남자들이 없어요. ^^:;
    남편도 그렇고, 직장 동료도 그렇고..심지어 시아주버님도 그렇고.

    어쩜 그래? 왜 그렇게 재미 없어? 라며...

    영화 취향이 다른가봐요. 저는 그래도 나름 추억도 생각나고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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