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육아휴직 중으로 소득이 반으로 줄어 대출금 등 내고 나면 쓸 돈이 별로 없는 거에요.
여행도 못가고...
신랑 월급 들어오기 5일 전 쯤 생활비가 똑 떨어져 신용카드로 메꾸고 (원래는 체크카드만 쓴다는 원칙)
악순환의 연속... 중간 중간 계획성 없이 슈퍼 마트 들락거리다 쓰게되는 돈만 아껴도 신용카드 쓸 일은
없었을 텐데 궁리하다가...
생활비를 일주일에 12만원 (아기 먹는 한우, 기저귀값 외식비 등 모두 포함)씩 현금으로 찾아서 지갑에 넣어두고
생활했어요. 카드 모두 빼놓고 죽이 되든 밥이되든 무조건 지갑 안 현금으로 사는 거에요. 그러니 과일 두 종류 살 거
한 종류 사고, 외식도 지갑 안 현금 사정에 맞춰 빕스가려던 거 저렴한 피자 먹게되고 자연스럽게 조절이 되더라구요.
옛날에 이주일 단위로도 해봤는데 저같은 경우는 일주일이 제일 맞더라구요.
며칠만 지나면 지갑에 또 돈이 들어온다는 생각에.
결과적으로 30만원 이상 절약 되었구요 그 돈으로 휴가도 가려구요.
진작에 이렇게 쓸 걸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