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이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말..

.... 조회수 : 7,407
작성일 : 2012-08-15 21:48:28

어차피 사적으로 만나는 애.인. 사이에.....왜 이리 객관적인 자세와 이론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의견 내는 것도 싫어해요. 100%객관적인 증거과 근거가 없으면 이야기 하면 안된다나요..;;

솔직히, 기자나 정치계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수많은 의혹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4대강 사업 하면서 암암리에 비리 있을거라는 의혹과 추정......당연하지 않나요?

FTA 강행처리 뒤에 있을거 같은 미국과의 협약....(F1인지 뭔지 4대강 돈 들어가는 전투기 ...로비의혹 등등..)

증거는 없지만 지켜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답답해서 한, 두마디 할 수도 있는 건 아닙니까?

그렇다고 정치에 목숨거는 스타일 아니고 ㅠㅠㅠㅠㅠ 그저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외 가치관이나...태도...이른바  라이프 스타일 이라고 하나요?

누가봐도 주관적인 취향이 존중되야 할 사안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자세를 요구해요.

하다못해 " 나 저 연애인 싫어......" 라는 말에도 왜 싫고, 합당한 이유가 있는지 근거를 요구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싫을 수도 있자나요 ㅠㅠ 시간들여서 욕을 1시간 이상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밥먹다가 티비에 나와서 지나가는 말로 싫다고 한마디 하는건데..........그게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잘 지내다가도 이런식의 논쟁이 시작되면 답답해서 ....아예 말을 안하게 됩니다.

" 사람이 살다보면 빈말도 하고, 생각없이 하는 말도 있고, 객관적인 이유 없이도 그저 싫고, 좋은게 있다......

그냥 넘어가면 안되냐...." 고 했더니.....,

 " 난 너가 비논리적인게 싫어." ...라고 합니다.

 

게다가 이중적인 태도나 가치관을 싫어해서, 일관성 있는 자세를 요구해요.

하지만....인생이라는게 상황에 따라 대처방법이나 생각하게 되는 방식도 다르 잖아요 ㅠㅠ

그런 모습을 보게 되면, " 너 참 이중적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생각도 나지 않는 고리쩍 기억을 끄집어 내서...." 그때는 이렇게 행동했는데.....이번에는 왜 그래? "

 

 ........그렇다면 본인은 얼마나 일관성 있고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살까요...

제가 보기엔 썩....그렇지도 않은데.....스스로는 그걸 모릅니다.

 

어찌보면 합리적인거 같아서 잘 통하다가....어떤 때는 벽창호랑 만나는 느낌도 들고...

참....무조건 싫으면 헤어질텐데...그것도 아니라 애매하네요.

게다가 내년에 결혼하자고 하는데.............공감능력 제로에 가까워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IP : 211.49.xxx.1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8.15 9:58 PM (218.236.xxx.66)

    남초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토론이 있었는데요,,,

    어느 남자분 왈

    "여자들은 잘못한 것도 공감해달라니 문제죠. 정말 싫어요..!"

    엄청 많은 남자들이 공감하더군요.ㅋ

    기본적으로 인간은 공감 능력이 다 있습니다.

    '공감'이 뭐냐는 생각이 다를 뿐.

    남자들 수다 떠는거 한번 보세요. 여자들 저리가라에요.ㅎㅎ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몇시간 잘 놉니다.

  • 2. ..
    '12.8.15 10:02 PM (112.72.xxx.205)

    헉..저런..저같은 타입이네요 남친 분이..완전 재앙인데..ㅡ.ㅡ;;

    이런 타입은 감정, 공감의 중요성도 이론적으로 설득해야 납득하기 쉬워요..

    간단히 읽히면 효과 좋을 책 추천해 드릴게요.

    에리카 j. 초피크 외 '내 안의 어린아이'

    부부클리닉으로 유명한 최성애박사 인터뷰 기사 링크도 걸게요.

    http://blog.daum.net/hwaja31220050531/14755787

    사회 생활도 염려되니.. mbti 검사도 하게 하세요.. 그리고 관련 카페들에 들어가면 이런 저런 유형의 사람들 생각이 막 뜨거든요. 자기 울타리 안에 갇히지 않게 자꾸 바깥도 보게 해야 해요... 저도 이런 식으로 노력하는 중입니다. 하도 아프게 하는 일이 많아서요..안하는 것 보다 훨 낫더라구요.

  • 3. 그러면..
    '12.8.15 10:04 PM (218.234.xxx.76)

    남자들도 주는 것 없이 싫어하는 여자 연예인 있던데...

  • 4. 서로 다른것 맞습니다
    '12.8.15 10:06 PM (58.231.xxx.80)

    ebs에서 엄마가 뭘 손을 베어서 피가 나는척 연기 했는데
    여아는 엄마의 아픔을 공감하고 눈물 뚝뚝 흘리는데
    남자 아이는 엄마 쳐다 보다가 그냥 장난감 가지고 놀아요
    또 자전거리 그리라 했는데
    여자 아이들은 대부분 저 자전거가 굴러 갈까 싶을 정도로 장식에 치중 했고
    남자 아이들은 대부분 자전거가 굴러 가는 기능에 집중해서 그렸어요
    물병을 45도 각도로 기울여 그림 그리라 하는데
    여자 아이들은 물병만 45도 각도로 기울여 그림 그리고 그안에 물은 수평을 이루고 있고
    남자 아이들 대부분은 물병 45도 각도로 기울이고 그안에 물도 45도 각도로 기울여 그렸더라구요
    서로 다른거 인정 못하고 답답하다 벽창호다 공감 능력 제로다 하면 상대도 똑같아요

  • 5. 이기적
    '12.8.15 10:07 PM (61.101.xxx.197)

    공감능력도 떨어지지만은.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이기적이에요. 자기생각만 하죠.
    여자들은 맛잇는거 있으면 애부터 먹일 생각하고 그러는데..남자들은 일단 내입에 먼저 ;;;
    부모가 되어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남의 아픔이나 상처에 대해서 공감하는 능력 많이 떨어져요.
    그것도 역시 자기 경험이 우선이기 때문이죠... 남을 별로 이해하고 싶어하지 않는...

    마지막으로..남자들 수다 킹왕짱;;; 이랍니다. 서로 편갈라서 뒤로 쑥덕 거리는거...엄청 잘해요.
    남자들 안할것 같죠..? 남 잘되는거 배아파 하고 질투 엄청 많아요 ;;;

    자격지심 , 열등감이런거 있는 남자들 굉장히 많구요. 여자들보다 상처의 깊이와 넓이가 커요.
    남자들이 경쟁심리가 강해서 그런지 그런 부분에 많이 민감해요.
    그래서 치유하기가 힘들구요... 보통 남자들의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은 본인 뿐 아니라 가족전체에 영향을 미친답니다...진짜 피곤하죠 ;;;

  • 6. 위님 ㅠㅠ
    '12.8.15 10:08 PM (211.49.xxx.167)

    서로 다른거 인정해서....저는 지적도 안하고 잔소리도 안하는 편이에요....진짜로...;;;;
    그런데 남자친구는 저를 자기기준에 맞게 변화시키려고 해요.

    서로가 다른걸 인정하고 그런가 보다 하면 되는데......저는 이게 되거든요 ㅠㅠ?

    근데 남친은 안됩니다.......매사에 자기식으로 결정이 나야 직성이 풀려요......(꼭 문제해결 하듯이...)

  • 7. ..
    '12.8.15 10:09 PM (112.72.xxx.205)

    제 경험으론 남녀 차이가 아니예요. 기질 차이에 권력 차이입니다. 핵심을 꿰뚫어야 진짜 해결책이 나와요. 자기 기질 숨기고 사회적으로 정형화된 남녀 코스프레하느라 고생하는 사람 생각보다 훨 많습니다. 자기가 고생하는 줄 모르는 사람도 많죠. 원글님 경우는 코스프레가 아니고 진짜 그런 경우지만, 정형화 하는 거 안 좋아요. 그 관념에서 벗어나는 주변 사람들의 진짜 성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게 되거든요.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그런 줄 모르게 되기 쉬워요. 뭐, 이건 원글님의 지금 케이스는 아니지만 맘에 걸려 한마디 하고 갑니다.

  • 8. 000
    '12.8.15 10:11 PM (218.236.xxx.66)

    일단, 나는 되는데 너는 왜 안되냐...
    이런 생각이 서로를 힘들게 합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전혀 아닐 거라는..

    남자가 공감능력이 없고 이기적이라는 말
    별로 안 믿습니다.

    다를 뿐이더군요.

  • 9. 원글님..
    '12.8.15 10:12 PM (61.101.xxx.197)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습성이 있는데요.
    그 정도의 차이가 있어요. 타고난 본성도 있지만은 어떤 환경에서 교육받고 자랐는지가 그래서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들 남자는 이래야지 저래야지...이러면서 마초근성 강조하고 여자위에 군림하는거를 자랑으로 생각하는 남자들... 이런 사람들이 여자도 자기식으로 바꾸려고 강요하고 그럽니다.

    그거 안바뀌어요...그런 분이 남친이면 그냥 포기하시던지,. 헤어지시던지...

    상대방을 자기기준에 맞추려 하는 사람...서로 굉장히 힘들거에요..
    아주 순종적이고 어떻게 대해도 바보같이 복종하는 여성을 만나면 되겠지요.

  • 10. 원글님..
    '12.8.15 10:14 PM (61.101.xxx.197)

    그리고 남자는. 여자는. 이러면서 말하는 남자들은 대부분 이중적이에요.
    남자 역할, 여자역할. 딱 그어놓고서 그대로 행하는 사람 거의 없어요.
    상황따라서 또 말이 바뀝니다 ;;;

  • 11. 윗님...
    '12.8.15 10:19 PM (218.236.xxx.66)

    제가 아는 남자들은
    여자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하던데요..--;; 특히 이중적이라는 말..

    남자들은 어떻다,, 여자들은 어떻다,, 하는 생각이 개별적인 남녀관계를 더 힘들게 해요.

  • 12. ^^
    '12.8.15 10:19 PM (211.234.xxx.144)

    정말 속상할때 누군가에게 얘기하면 맘이 풀리잖아요
    이웃 엄마들 관계에서 속상한거 얘기하면
    잘잘못을 따지더라구요 미쵸
    그러다 대판 싸우고...ㅠㅠ
    화성인 금성인이래요

  • 13. ..
    '12.8.15 10:34 PM (211.176.xxx.12)

    이렇게 힌트 주는데도 그 사람과 결혼하면 바보.

  • 14. ...
    '12.8.16 12:06 AM (72.213.xxx.130)

    고치겠다 달라진다 뭐 그런 기대를 가졌다면 당장 접으세요.
    남자가 똑같다 하지만, 정치를 봐도 박원순과 이명박 처럼 엄청 다릅니다.

  • 15. 댓글쓰신분들
    '12.8.16 1:13 AM (210.206.xxx.224)

    피해의식 많으신분들 몇분발견!
    남자나여자나 사람이고 비슷합니다.
    사회가 어떤 상을 원하냐에따라바뀌죠

  • 16. 이상한 커플;;
    '12.8.16 1:21 AM (122.36.xxx.144)

    남자는 그러면서도 이 여자와 결혼하자 하고

    여자는 그런 남자와 왜 여태 안 헤어지고 있대요?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죠? 행복할 줄 알고 해도

    불행한 것 투성인 게 결혼이에요. 도대체 왜

    그 남자와 헤어지지 않는 건지 스스로 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567 지금 고속도로 타고왔는데 hidrea.. 2012/09/19 1,239
154566 ㅎㅎ 어떻해요 마지막까지 조중동 엠비씨 14 뽀로로32 2012/09/19 3,452
154565 자기 지지한다 설치는 흑색선전 막말 욕설의 선수들을. 3 안철수는알까.. 2012/09/19 1,300
154564 아빠 길냥이 5 gevali.. 2012/09/19 1,286
154563 아~ 저 분 봐요. 안랩 지분 모두 사회에 환원하신데요. 9 111 2012/09/19 2,330
154562 폭탄 던지는 안원장 16 .. 2012/09/19 5,044
154561 가슴큰여자는 목욕탕도 가면 안되는건지 13 기막혀 2012/09/19 6,175
154560 안철수와 문재인을 부상시킨 건 결국 가카.. 2 gg 2012/09/19 1,457
154559 역쉬 ~~~ 막힘이 없이 말씀 잘하시네요 3 2012/09/19 1,425
154558 안철수원장 대선 출마선언 이유 4 ... 2012/09/19 1,888
154557 수첩공주--+ 2 으으 2012/09/19 1,533
154556 정말 신기합니다. 싸이도 안철수님도 8 2012/09/19 3,036
154555 정당 등에 안업고 정치가 가능한가요? 10 ... 2012/09/19 1,495
154554 결국은 단일화 할것 같네요 15 파사현정 2012/09/19 2,956
154553 수첩공주의 꼬리곰탕 사태를 보며 .... 2012/09/19 1,431
154552 아직 조중동 엠비씨 케베수 기자질문은 안받네요 ㅎ 6 ㅎㅎ 2012/09/19 1,733
154551 오히려 대통령 경험있는대통령보다,안철수원장님이 훨~~씬 낫네요 7 가을하늘 2012/09/19 1,716
154550 안철수님!!!!!!!!!!!!!!!!!!!!!!!!!!!!!!!.. 3 킹왕짱 2012/09/19 1,259
154549 벅찬 감동으로 잠들기는 틀렸고.... 1 멀리 이국땅.. 2012/09/19 1,159
154548 tv 토론회 꼭 열렸으면... 4 ...기대된.. 2012/09/19 1,124
154547 한겨레 둥이기자님 질문하시네요 3 감동눈물 2012/09/19 2,241
154546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 5 ==== 2012/09/19 1,457
154545 안철수원장에게도 진심이 보여요 1 rrr 2012/09/19 1,148
154544 이헌재 저 분은? 4 참석자 2012/09/19 1,883
154543 안철수 지지율이 막 올라가는 거 같지 않나요? 6 ... 2012/09/19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