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쩌다 알게된 아줌마가 있어요
그 아줌마 뚱뚱 합니다.
처음 봤을때 진짜 뚱뚱했어요
거의 100킬로 넘는 정도?
그러다 한약다이어트 하고 어쩌고 하더니
이제는 한 90초반으로 살 뺀걸로 알아요
본인은 그렇게 빼더니 자기가 엄청나게 이뻐지고 늘씬해 진줄 알더라고요
이런걸 떠나서...
제가 하체비만이에요
그냥 스키니 청바지 이런거 입고 다니긴 하는데..짙은색으로 입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그렇게 제 다리가 살 쪘다는걸 모르더라고요
사이즈는 그냥 허리만 맞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27입거든요
그런데..종아리..
제가 종아리가 너무 굵어서..ㅜㅜ 이 여름에 짧은 반바지는 커녕 치마도 못입었네요
더워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그러다 이번 여름 너무 더울때
칠부바지를 입은적 있어요
그걸 그 아줌마가 봤고요
어제 우연히 그 아줌마를 봤는데 저보고 그러네요?
저번에 봤더니 너 다리 엄청 굵더라 ㅋㅋㅋㅋㅋㅋㅋ여자애가 다리 그렇게 굵어서 어쩌니? ㅋㅋㅋㅋ
ㅠㅠ
멘붕.......썅..
아..82에서 욕 안하려고 했는데..ㅠㅠ 정말 뭐라 하고 싶은데..
제가 다리 컴플렉스가 심한데다 갑자기 그런말 들으니
당황해서 말도 못했어요
나도 다리 굵은거 알아서 이 더운 여름에 긴것만 입고..
그러다 용기내서 칠부바지 입은 건데..ㅜㅜ
말을 해도 저따위로 하나요
저는그 아줌마 살쪘어도 한번도 뚱뚱하다 이런말 한적 없거든요
요즘 주변 친구들이 괜찮다고 요즘은 다리 굵어도 치마 입고 다 한다고 해서
이제부터 용기내서 나도 더 나이 먹기전에 치마도 잆고 그러려고 했는데..
그럴려고 치마도 샀는데..
용기 다 꺾였어요 ㅜㅜ